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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2 간해독 능력

어제 오랜만에 징하게 한잔 했습니다.. 서울시내에 아직 이런곳이 있을까 할정도로 구석구석 다녔습니다..

우선 종로3가 뒷편에 있는...유진식당인가 처음 가봤습니다... 정말 시골동네 느낌이랄까요...

거기서 위를 쳐다보면 저 멀리 또 고층빌딩들이 솟아 있답니다... 또 삼천포 빠지면 안되니... 여기서 끝..

거기서 수육에, 빈대떡, 술국 등등을 먹고 처음처럼도 한 7병인가를 먹은듯 합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다가 시간이 더 갈수록 방울이 쎄지더라구요...

남자 셋이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술잔을 나누었답니다 ... 홍어회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그건 오늘 매진이라나요..ㅋㅋ

그렇게 먹고 2차를 가자는데.. 종로 5가를 가더군요... 헉 놀랐습니다... 거기 가보니.. 시장안에서 육회가 한접시에 1만원...

약간 질긴감은 있지만... 그래도이거 그대로 영동시장 육회집 가면 3만원인데....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또 한 3-4병 먹었습니다..

이제 간이 어느정도 부을 시기인데... 3차를 가자고 하네요... 3차는 다시 홍대로 가자고 해서리.. 그냥 빨리 간다고 잡은게 콜택시네요..ㅋ

홍대 앞에 같이 간 형 단골 술집이 있다길래 가서... 소주 먹다가 갑자기 데낄라를 먹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벌써 오늘을 달려 가고 있답니다 ... 뭘 그리 할말들이 많은지... 한분은 와이프가 찾는다고 도망가셨고...

결국 둘이 남아서... 다 먹었나... 아님 키핑을 했나 모를정도로 먹었습니다...

아... 정말이지 예전에는 이렇게 먹어도 아침에 약간만 헤롱거렸는데... 이제는 지금 이 시간까지 머리가 흔들거리네요...

제가 젤루 싫어하는게 술먹고 속 쓰리는거거든요... 다행이 먹은양에 비해 속은 많이 안쓰리더군요...

점심으로 떡국으로 먹고...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말아먹고... 술깬다고 안먹는 커피도 2잔이나 먹고... 눈치보이네요...^^

오늘은 좀 쉬게 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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