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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4 감기가 오려나봐요


아 정말 웬만하면 걸리지 않는 감기인데.. 이 감기라는 녀석이 돌다돌다 이제 돌때가 없어졌나 저한테 오나봅니다..

엊저녁 목이 칼칼해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물도 많이 먹고 잤는데.. 그만 새벽에 콧물이 나와버렸네요..

원래 여름이건 겨울이건 집에서 잘 걸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어제는 정말 많이 걸쳤습니다.. (ㅜ반팔ㅜ)

그리고 아침에 나오는데 머리도 지끈하거... 비도 올라하고... 일은 밀리고...

아 딱 생각나는거 하나 있네요.... ^^

예전예전에 감기로 인해서 이비인후과 갔었는데.. 나 참... 진료를 10초도 안하시더군요...

"혀 좀 빼보세요.."...(막대리고 죽 넣더니)

다됬습니다.. "감기네요... 처방 받아서 가세요..."

헉... 진짜 이럴때 헉이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하긴 이해도 합니다.. 저렇게 초당 돈을 벌기 위해서 제가 술먹고놀때 공부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병원 잘 안갑니다..

지금도 몸이 으슬으슬 한데... 빨리 가서 따뜻한 침대에 눕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그래도 전 행복한 사람인거 같아요... 밥 굶지 않고... 따뜻한 집 있고... 무엇보다 웃을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으니까요...

혹시 꽃동네 아시나요 ? 아마도 잘 아시겠지요...

전 거기하고 연관이 깊어요... 봉사도 갔고... 한때는 말 안듣는다고(어릴적) 어머니가 보내신적도 있구요

그 오웅진 신부님 유명하신 말씀 있잖아요... " 얻어먹을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입니다"

제가 아직 저럴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에 행복해 하는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감기 그까지꺼 올테면 와라.. 내 당해 주겠다...--.. 아이구 목이야...모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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