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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5 집앞 개나리와 다람쥐
  2. 2009.02.23 비교적 따뜻했던 월요일

겨울이 참 징글맞게도 오래 갑니다.


예전에는 겨울이 참 좋았는데, 오죽 좋았으면 알라스카에서 2년을 살다 왔겠습니까...


근데 이제 겨울이 예전의 그 겨울이 아니네요. 뭐랄까 그냥 내용없는 겨울인것 같습니다...


겨울같은 겨울이 다시 올려나 모르겠네요..


어제 아침에 일찍 눈을 뜨고 동네 산책이나 나갈까 하면서 사진기를 들고 나갔습니다.


겨울이 제 맘을 알았는지 개나리 봉우리를 선물해 주었네요 집 바로 앞 화단에 개나리가 망울을 보이네요



기술이 아직 서툴러서 인지 촛점이 잘 맞지를 않았네요..


산책겸 올라간 팔각정 공원에서는 다람쥐가 (청솔모일수도) 뭔가를 맛나게 먹고 있는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사진 찍히는걸 알았는지 몇장 셔터 소리가 나니까 바로 도망을 치는 모습도 담았습니다.


























사진 참 재미있는 취미 인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필름카메라에 있는 필름들은 도대체 언제나 현상을 하려나 모르겠네요..ㅋ 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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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일찍이 단잠을 자서.. 저녁 12시가 되니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아 큰일이다.. 내일 월요일인데.. 잠 자야 하는데 그럴수록 잠은 더 안오고.. 냉장고에 하나 남은 맥주를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리고 멍하니 네이버 홈페이지를 바라봅니다.. 뭘까.. 어떻게.. 전기를 통해서.. 사진을 보고.. 돈거래를 하고.. 정보를 얻고.. 저 멀리 타국에 있는 사람과 얼굴을 보면 대화를 하고.. 갑자기 1차원이 되어서 이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인터넷의 수혜를 보고 있지만.. 아직도 그 원리에 대한것은 미지세계 입니다.. 이 블로그 운영하면서 광고 올리겠다고, 구글 애드센스 가입하고, 거기에 나오는 코드 복사해서 html 편집기에 올린것만 해도 많은 발전입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알고 있고, 제가 사용하고, 제가 누리고 있는것은 세상을 100으로 보았을때 과연 몇이나 알고 사용하는 것일까요 ? .. 지금 제 앞에 수많은 비품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옆에는 커피도 있습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뭘까..

오늘 날씨가 좀 따뜻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니 햇빛이 따스하더군요.. 그러나 그늘로 오면 여지없이 아직은 겨울입니다.. 그러고보니 다음주가 3월입니다.. 봄이네요.. 봄을 생각하면.. 저는 문득 피천득 선생님의 연인이 생각납니다.. 작고하시기전.. 비오는 베란다에서 글쓰시기를 참 좋아하셨다죠..

봄비... 개나리... 글.. 피천득... 연관성이 많네요... 최소한 저에게는요..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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