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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4 주변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세요 ~ ?

가끔 주변 사람들 혹은 친구들이 그런 소리 많이 하지요 ? " 너 요즘 어떻게 지내니 ?"

라는 친구의 말에 난 " 사각형 뭉툭한 키를 꺼내놓았다..."

이 광고 참으로 웃기면서도.. 요즘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런 광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이 광고카피를 만들면서 얼마나 똑똑하신분들이 아이디어를 통해서 만들었겠는가 싶다.. 그리고 실제로 내 주위에 보면 친구들 대부분 저 광고의 차를 타고 다닌다.. 우리친형도 그렇다.. 우리 어머니도 그렇다.. 가끔 집에 내려가면 너도 한대 사라고 말한다... (절대 사준다고 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나는 자전거 끌고 다닌다...

차 문제, 광고의 문제 등을 말하고자 이야기 한게 아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고급승용차를  끌고 오면 그 친구는 성공한 친구로 보인다.. 넘버가 허 자 넘버이던, 대포차이던, 아버지 차이건, 간에 일단은 그걸로 본다.. 외제차에 슬리퍼 끌고 나오면 참 검소하구나 생각하지만 슬리퍼 신고 걸어오면 참으로 딱한 표정을 보일것이다..

나랑 친한 형이 한명있고 동생이 한명있다.. 친한형은 매일 같은 복장이다.. 그리고 나처럼 자전거 끌고 일하러 다닌다.. 그리고 술은 항상 시장골목 같은데를 즐긴다.. 한강에서 가끔 만나면 한강내 편의점 비싸다고 근처 마트가서 맥주사와서 먹는 그런 사람이다... 이 사람 자기앞으로 된 예금만 10억이 넘는단다.. 부동산은 뻬고...

그리고 동생은 좀 더하다... 같은 맥락이다.. 점심식사는 웬만하면 기사식당을 찾아간다...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은 형이랑 비슷하다... 이 사람 자기앞으로 신천역에 건물이 두채 있다..

내가 이 사람들 어떻게 사는가가 궁금해서 올리는게 아니다.. 나 또한 그렇지만 이 사람들 또한 서로 만나면 서로간에 궁금해 하지 않는다...

왜 궁금해 하지 않는가... 자기만족에 살기 때문인것 같다... 누가 무슨차를 끌고, 어디에 살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다.. 과연 돈이 많아서 그런생각을 안하는 것일까 ? 내가 보기엔 아니다.. 다른 사람 삶에 관심이 없어서다..

그냥 사람을 사람 그대로로 본다... 

그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사람 그대로로 볼수 있는거 말이다...

나에겐 또 정반대의 친구도 있다.. 항상 주변을 의식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누가 무슨회사로 옮겼으며,  월급은 얼마로 올라갔으며, 어떤 여자를 만났는데 잘되더라, 옷을 어디서 샀더라, 차를 이번에 바꾼다더라, 집은 어디로 간다더라...

등등의 이야기를 날 만나면 하곤한다... 그리곤 나한테 꼭 묻는다... 넌왜 차 안사냐 ??  ^^

이 친구는 이렇게 모든 친구들을 만나면 그걸 따지고 부러워 하고 그런다... 

근데 내가 볼때 이 친구 인생 참 고달픈것 같다... 어쩔때는 우울증에 걸릴것 같다고 하고..  세상 불공평 하다고 하고.. 세상탓을 많이한다.. 내가 보기엔 이 친구만큼 팔자 좋은 친구도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보면... 주변 사람 너무 의식하면서 너무 생각하면서 그렇게 비교하면서 살 필요없다고 본다..

너무 교과서적인 이야기인지 싶지만...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라는것은 언제 위로를 받는지 아는가 ?

자기 주변 사람이 자기보다 힘들거나 어려울때 비로소 위로를 받는다고 한다... 

비 오는 월요일 점심.. 맑은 정신으로 한주를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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