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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31 No more necktie, No more squirrel
  2. 2009.02.17 아침에..

어느 순간부터 인생이 정말 짧을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나이가 드는 징조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인생의 새로운 변환점이라 봐야 하는지 생각중입니다.

 

중요한건 내 인생에 정말 하고 싶은걸 해본적인 있는가에 대한 우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근데 마음속에서는 자꾸 나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있네요

 

'지금까지 다 너 하고싶은 대로 살아온거야.' 라고 자꾸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과연 그런가 싶어 다시한번 되물어 봐도 마음속의 답은 마찬가지네요. 

 

근데 사실은 아닙니다. 일정부분 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남들이 하니까 그리고 평범함을 벗어날만한 배짱을 그렇게 가지고 살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그리고 종이에 그리고 컴퓨터에 그리고 머리속에만 하고싶은 것들을 그리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뭐가 두려워서 일까요 ? 앞으로 나가지는 못하지만 계속 우리안에서 챗바퀴를 돌리면 먹이를 주는 회사에 익숙해져서인걸까 싶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제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지거나 뒤쳐질까봐 나가지를 못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제자리만 뛰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도 생각을 적어내려가는것에 불과하지만 난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가족도 책임질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아니 그렇게 할것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했다는 말을 나중가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 인생을 위해서 평생 헌신했으며 그 안에 가족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딱 10년입니다. 오늘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서 10년 20년 그렇게 내 미래가 바뀔것입니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 평범을 벗어나야겠습니다. 역설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2013년 3월31일 정자동 예전 살던곳 근처 망고식스에서 3900원짜리 커피를 2900원에 할인받아서 먹고있는 11:32분에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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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술을먹고 다음날에 햄버거나 피자를 찾는 버릇이 생겼다.. 따뜻한 국물보다..진덕거리는 피자가 내 속을 풀어주는건 무슨 이유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모르겠다... 생각안할란다.. 그냥 피자 먹을란다..

그래서 아침에 팀 동생과 함께 파리바게뜨에서 피자양파빵과 사각피자빵을 흰우유와 함께 먹고왔다.. 어제 그다지 많은 양의 음주를 하지는 않았지만.. 늦은시간까지 있던 탓에 육체가 피곤하구나...

육체의 피곤함과 정신의 피곤함 어느쪽이 더 힘든것일까 ? 다들 본인의 편에서 생각할수가 있겠지.. 어느 책에서 읽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엔돌핀이 형성된다고 한다.. 그게 긍정의 엔돌핀이면 우리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에너지가 되지만.. 부정의 엔돌핀으로 형성이되면 긍정의 엔돌핀을 파괴함과 동시에 몸속에 축적이 된다고 한다. 의사가 한말이다..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빨리 가시나보다...

알랭드 보통이 지은 불안이라는 책에 세상을 살기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나와 있는가 ? 바로 적절한 근심과 걱정 그리고 불안속에서 살아나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맞는말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돌아가는 하루하루지만 그게 멈추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쳇바퀴를 찾아야 할것이다..

결국 생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계속 돌려야 한다.. 그러나 이 말을 그다지 각박하게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 지구가 계속 돌듯이 돌라는 이야기다.. 너무 빨리 돌리려고 하면 금방 힘이 빠지고 싫증이 나는건 당연지사 아닌가..

우리 요즘 차들 사이드 미러에 보면 이런말이 있죠... "사물이 거울에 비치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이런말이요.......
우리 인생을 봅시다.. " 인생이요... 우리가 걱정하고 근심하는것보다는 행복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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