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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3 비교적 따뜻했던 월요일

엊저녁 일찍이 단잠을 자서.. 저녁 12시가 되니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아 큰일이다.. 내일 월요일인데.. 잠 자야 하는데 그럴수록 잠은 더 안오고.. 냉장고에 하나 남은 맥주를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리고 멍하니 네이버 홈페이지를 바라봅니다.. 뭘까.. 어떻게.. 전기를 통해서.. 사진을 보고.. 돈거래를 하고.. 정보를 얻고.. 저 멀리 타국에 있는 사람과 얼굴을 보면 대화를 하고.. 갑자기 1차원이 되어서 이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인터넷의 수혜를 보고 있지만.. 아직도 그 원리에 대한것은 미지세계 입니다.. 이 블로그 운영하면서 광고 올리겠다고, 구글 애드센스 가입하고, 거기에 나오는 코드 복사해서 html 편집기에 올린것만 해도 많은 발전입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알고 있고, 제가 사용하고, 제가 누리고 있는것은 세상을 100으로 보았을때 과연 몇이나 알고 사용하는 것일까요 ? .. 지금 제 앞에 수많은 비품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옆에는 커피도 있습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뭘까..

오늘 날씨가 좀 따뜻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니 햇빛이 따스하더군요.. 그러나 그늘로 오면 여지없이 아직은 겨울입니다.. 그러고보니 다음주가 3월입니다.. 봄이네요.. 봄을 생각하면.. 저는 문득 피천득 선생님의 연인이 생각납니다.. 작고하시기전.. 비오는 베란다에서 글쓰시기를 참 좋아하셨다죠..

봄비... 개나리... 글.. 피천득... 연관성이 많네요... 최소한 저에게는요..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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