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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1 죽을때까지 제 1순위 책일겁니다..
오래된 미래오래된 미래 - 10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양희승 옮김/중앙books(중앙북스)

아직도 책 첫장에 글씨가 뚜렷이 남아있네요... 2003년 3월31일 라다크 ... 첫 회사의 입사를 앞두고.. 합격자 발표후 남은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거의 일상의 8할을 독서에 파묻힐즘.. 가장 감명깊에 읽었던 책입니다.. 요즘 와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제가 줄을 그어 놓았던 몇 단락 올리겠습니다.. "인간정신은 결국 폭력이 아니라 평화로운 공존을 선택한다는것, 그리고 적대관계나 전쟁이 아니라 상호 존중의 상황에서 인간정신이 꽃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p.13 라는 글이 2003년 기준이지만었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라다크는 이미 상업성으로 물들어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예전으로 돌아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쾌락, 유혹, 안락, 등을 맛본 인간이 다시금 그걸버리고 예전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먼길을 나온것이 아닐까 합니다..  

 

"질병은 이해의 결핍에서 생긴다" 라다크의 한의원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망상이 아마도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서 가장 큰 장애물일것이다. 절대적이고 항구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은 끝없는 욕망의 순환으로 인도하고, 욕망은 고통을 가져온다. 분리된 자아와 하나하나의 사물의 개념에 집착함으로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어떤것을 찾고 구하려 애쓰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던 것을 얻자마자 그것이 지닌 빛은 사라지고 우리는 다른것에로 눈을 돌린다. 만족은 드물고 순간적이다. 우리는 영원히 좌절속에 있다. 죽음은 하나의 태어남에서 다음의 태어남으로 가는 과정이며, 최종적인 해체가 아니다...라다크 사람들의 명상태도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세계에 자본주의의 개념의 급속한 도입은 결국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바꾸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책의 마무리 부분에서 앞으로 라다크의 개발과 함께 마음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돈이라는 물질문명의 접촉과 함께 조우하게 될 일에 대한 암시를 줍니다. '개발은 누군가에게는 큰 이득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아픔을 준다'. '다수의 이익차원에서'.. 혹은 '공익 차원에서 다가설수 밖에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소수의 의견을 무시해서도 짓밟아서도 안된다' 라다크를 이끌어가는 의원들의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누구에게는 득이요 누구에게는 실이 된다는 논리. 우리가 현재 무분별하게 진행하는 개발에 있어서 전통과 문화를 고수해야 하는가 아니면 급속히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http://gofood.tistory.com2009-04-01T08:29:5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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