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리퍼블릭'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5.23 보라색 와이셔츠를 입은날

어제 옷장정리를 하였습니다. 살다보니 제일 편한곳이 오피스텔인지라 오피 생활만 벌써 6년째에 접어드네요

그간 몇번의 이사를 통했지만 계속적으로 오피스텔만 고집을 하게 되네요..

이사를 하다보면 가장 좋은점이 구질구질 예전 옷가지들을 버리고 집안 정리하고 깔끔한 기분이 든다는 장점이 있지요. 반대로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시간과 비용이지요.

어제 옷장의 옷들이 너무나 지들 맘대로 널부러져 있어서 단단히 교육을 시켰지요. 겨울옷 다시 집어넣고 여름옷 꺼내들어서 오래된 냄새 나는것들은 세탁기로 직행, 안입을옷인데 괜히 아까워서 지금까지 들고 있었던 옷들은 과감히 아름다운 가게로 직행, 그리고 언제 저런 예쁜옷이 있었나 하는 옷들을 보면서 일요일 오후가 행복했네요..

빳빳하게 풀먹여진 흰색 와이셔츠 아니면 옅은 블루색상만 고집한던 내게 언제 저런 컬러풀한 셔츠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그것도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BANANA 브랜드~~~.. 기억을 더듬어가다보니..^^
참으로 오래된 옷이긴 하네요..

그런데도 어제 산옷처럼 깨끗하게 보존이 되어있는걸 보니 아마도.. 진짜로 한번도 안 입었나봅니다..

왜그랬을까...ㅋㅋ.. 하여간 오래된 책을 문든 펼쳤는데 만원짜리가 꽂혀있었던 기분이랄까요...

월요일아침 한주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화사한 색상 한번 입어보았답니다...

초상권 침해상.. 얼굴은 비공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