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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31 (맛집) 청계산 청둥오리 백숙

몇일전 장인어른이 올라오셔서 오리탕이 드시고 싶다 하시기에 경기도 광주로 갈까 하다가 어차피 차가지고 가면 장인어른이나 나 둘중의 한명은 술을 못할것 같아서 평소에 눈여겨보던 청계산 "청둥오리" 백숙을 먹으로 갔네요

 

정확한 상호명은 "청계진주농장" 인데 사실 청계산 좋아하시는분 아니고서는 좀 찾기가 애매합니다. 그래도 찾아서 가보면 이 여름에 별천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아래에 보시면 입구입니다.

 

 

 

입구는 초라해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씨크릿 가든을 방불케 합니다. 저기 서계시는 분이 제 장모님 되시겠습니다. 빨간 가방은 지난 2월에 발리 가셨을때 가져가시라고 사드린 만다리나오리 가방입니다.

 

하여튼 입구를 들어가면

 

안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안에는 미로처럼 생겼는데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손님 100여명도 거뜬히 들어갈듯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산이고 여름이다 보니까 벌레들이 있어서 모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각각 테이블에 오늘 희생하신 오리들이 한마리씩 들어가 있습니다. 아쉬운건 너무 맛만 보다가 음식 사진을 찍지를 못했네요. 그러다 보니 다먹은 사진만 남게 되네요 ~!

 

 

저희는 네명이 가서 청둥오리 2마리, 도토리묵 2접시, 맛두부 1접시에 막걸리 2사발을 시켜서 게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가격들 궁금하실텐데요. 여기 사장님 완전 대장부 스타일이시거든요.. 맛도 자신있지만 15년간 가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하시네요. 그렇담15년전이 비쌌던건지, 지금이 싼건지..^^ .. 그래도 맛값 충분히 합니다

 

 

사진 뒤적거리다 보니 오리 요리되는 사진이 있었네요.. 저안에서  고히 삶아 지더군요

 

저분이 여기 대빵이십니다. 한눈에 봐도 포스가 느껴지시죠.. 제 장인어른한테 서스름없이 "형" 하고 부르더군요.. 그래도 사장님 나이가 좀 있으시더라구요.. 조기 보이는게 오리구요.. 살이 정말 탄력이있다고 해야하나 가슴살도 하나도 뻑뻑하지 않고.. 다리먹는 기분이더군요..

 

진짜 하일라이트는 국물이구요.. 옻국물인데 정말 진하게 잘 우러 났어요..

 

여기까지 다 먹고 나면 소화를 시켜야 하는데 사장님한테 돗자리 빌려달라고 하세요 바로옆 계곡에서 발담그고 놀수 있답니다.

 

 

여기 가실분들 저위에 간판 보시면 전화번호 있죠..  거기로 전화해서 미리 예약하세요 그럼 바로 먹을수 있답니다.   011-345-2670

 

그리고 가셔서는 "형님팀" 소개로 왔다고 해보세요 . 사장님이 기억을 꼭 하신다고 했거든요.. 뭘 더주거나 그런건 모르겠구요.. ㅋ.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시구요 ~

 

좋은 음식 먹고 원기회복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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