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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1 또 다시 비네요..

지난번에 마지막 봄비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또 비가 오네요 ..

어제 밤 뉴스에 서울지방에는 조금만 온다고 조그마한 우산 가지고 나왔는데.. 장대비가 내려오네요.. 큰 우산 가지고 올껄...

하여간 어제 병원 갔는데.. 지난번 감기이후로 두번째지요.. 뭐 하여간 기초적인 병인데 주사를 나주더라구요

근데 분명 간호사들도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직접 주사를 놔주더라구요... 의학박사 전문의라고 하던데..

왜 간호사가 안놔주지...(^^) 아니 의사 선생님이 놔주니까 신뢰는 가는데... 자주 처치를 안하셨는지 무진장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엉덩이에서 피도 많이 나고..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주사바늘이 굵어요.. 들어가야 할 약이 많아요... 헉...

하여간 무진장 문지르라고 해서.. 문지르고 있는데.. 간호사가 쑥 들어와요.. 아 창피... 상상해보세요.. 열라 문지르고 있는데..-.-

하여간 내려와서 약국가서 약 짓는데.. 약사 선생님 무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이건 언제 먹고.. 술 먹지 말고.. 등등

그리고 나서 얼마에요... 물었더니.. 8,100원인가 나왔다길래... 카드를 쑥 내밀었더니.. 아까의 친절은 어디가고..두 얼굴의 약사..-.-

약먹고 (솔직히 술도 먹었음)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슬부슬 내리던 창밖의 비는 어느새 하염없이 주루룩 주루룩...

점심으로 누가 먹으라 했던 굴짬뽕 대신에 잡채밥을 먹고 나와보니 .. 소나기가 오네요 ...  비 피하려고 도로변으로 뛰었다가.. 날벼락 맞았음

지나가던 자동차 운전자가 아침에 부부싸움을 했는지 물길로 확 달리면서.. 트럼에 잘 빨아서 잘 말려 놓은 제 바지에 얼룩을 만드네요..

그래도 배불러서 짜증이 안났지.. 밥 먹으러 가는길에 그랬다면... 손가락이라도 올려줄려고 했답니다..

비오는거 좋아하세요.... ?

전 좋아하거든요...

그럼 우산을 버리세요...

돈 버는거 좋아하세요 ... ?

전 좋아하거든요..

그럼 돈을 버리세요...

좋아하고 사랑하는거에는 댓가가 따릅니다 ... 세상에 무조건 좋은건 없습니다...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것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건 내 자신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도 깨닫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제 기준으로요...)

김수환 추기경님이나... 성철스님은 아마도 깨닫고 가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을 경영하세요... 두려워 하지말고... 내 보이세요... 세상에 자신의 존재라는 것을요...

전 지금 무소득자 입니다.. 그렇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한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줄 아세요 ? ....

행복을 얻기위해서 뭔가를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과 하고싶은일이 합쳐졌을때 돈은 들어오겠지요...

베포가 작아서인지... 그다지 큰돈은 벌 능력도 벌고 싶지도 않습니다...

단지 마음속에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그림을 현실세계에서 이루고 싶은게 작다면 작은 제 소망입니다...

오늘은 비요일 입니다...

빈대떡 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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