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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9 통계분석과 사회조사분석사 ~
좋은 아침입니다.

올해 초로 기억됩니다. 통계강의를 마칠무렵에 질문을 받는데


" 선생님도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이 있나요 ?"


...... 순간 뭐라 대답을 해야 하는건지.. 그거 없어도 통계분석 할수 있어요.. 라고 해야 하는건지 .. 아직 못 땃다고 해야하는건지...


뭐 숨길수는 없고..


"없습니다.. 아직 딸 생각을 못했네요"


그러고 나서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자격증 없이도 10여년을 잘 하고 있는데 꼭 있어야 할까 ? 다시 또 누군가가 물어보면 뭐라 해야 할까 ? 


그럼.. 따보자... 라는 마음으로 산업인력공단의 문을 두드립니다. 근 13년전 조리사 자격증을 따보자고 공단 문을 두드린후 처음 입니다. 물론 그당시 한식와 양식을 자격증을 따고 엄청나게 좋아했으나 실상은 집에서 취미로 요리를 하고 있다는것.


만만하게 보았던 시험은 그리 넉넉하지가 않더라구요. 1차 시험, 필답형, 작업형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시험인데 필기시험과목에 3과목인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조사방법같은경우는 나름 잘 안다고 했는데 기출 문제를 보니까 헷갈려서 다시 공부를 해야 했답니다. 더 문제는 사회통계 .. 그간 통계 계산을 SPSS가 해주었지 제가 계산기로 푼적은 없던지라 이분야도 처음 계산기를 들고 공식 외워가면서 공부했네요.


1차시험당일 즉, 필기시험당일, 예상한대로 조사방법론은 무던히 풀었는데, 사회통계는 영 머리가 안돌더군요. 바로 가답안을 준다고 하고, 시험지도 가지고 나가게 하니 채점을 해보면 바로 나올텐데, 이놈의 새가슴 그냥 결과 기다리자고 해놓고, 1주일만에 채점을 해봅니다..ㅋㅋ 떨리는 마음에 동그라미와 사선을 번갈아가면서 그은 결과..


사회통계가 의외로 높은점수가 나왔네요...다행이 합격이네요


그리고 지난 4월 중순 필답형을 보러 갔는데. 이것도 참 헷갈리더라구요. 책에서 본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그냥 지금까지 공부했던 나만으 내용으로 서술하였습니다. 필답형이니 단답형으로 쓰면 성의가 없을것 같아 대학원 이후 처음으로 서술을 길게 써내려 갔습니다. 


이제 마지막 관문 4월말에 본 작업형 시험의 경우는 문제는 제 입장에서 참 쉬웠지만, 함정이 너무 많습니다.즉, 1번에서 변수설정을 잘못해버리면 시험 망치는것과 다름이 없을것입니다. 저도 그런 함정에 하나 빠져서 아.. 떨어지는구나 했는데. 다행이 필답과 작업의 경우는 과락이 없어서 둘중의 하나만 잘봐도 되는것 같습니다.


결과는 필답의 점수가 높게 나와서 작업의 실수를 만회하여 최종합격을 하였네요.그 결과 나오는데도 한달이 걸려서 지난 5월30일 발표를 했네요.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공부를 좀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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