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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7 왜 나는 살이 안찔까 ~

20살 대학 1학년때 제 키가 지금의 키입니다.. 180 입니다.. 몸무게가 65정도 나갔더랬죠... 좀 마른편이었습니다...

먹는거는 참 잘 먹는데.. 이상하게도 살이 안찌더군요... 그리고는 군대를 갔더랬습니다..

다들 "군대 다녀오면 살 붙을거다" 하는데도 결과는 마찬가지.. 제대할때 67kg 였던거 같습니다..

학교를 복학하면서.. 몸좀 만들겠다고.. 헬스를 다니면서 관장님이 조제해주신.. 달걀 흰자, 사과, 프로틴 다 먹었더랬죠..

그리고 특별식인 자기전에 아이스크림과, 라면 한그릇은 물론... 하여간 어마어마하게 먹어댔습니다..

결과는 그게 그거네요....

2009년 오늘 이시점 제 몸무게는 68kg 입니다.. 세월의 흔적인지 옆구리살이 약간은 잡히지만 변한게 없이 마른 체형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좀 풍만해지는것도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건강하기때문에 체중의 변화가 없다고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는 신경이 예민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지금 사회생활을 하니까 예민하고 그렇지요.. 학창시절 예민할일이 뭐가 있었겠습니까..^^

이글은 누군가에게 살찌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글이 아닙니다.. 단지 문득 궁금해서.. 먹는게 다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어제 아침에는 가정경제 (서울우유) 한잔하고, 점심에는 설렁탕, 중식에는 햄버거 두개, 저녁에는 카레

이렇게 먹었답니다.. 좀 덜 먹은 셈이지요...

어느 순간은 먹는게 아깝다 싶은 생각도 있답니다... ^^

마르다 보니까.. 양복은 옷매임새가 잘 잡히는데.. 일반 청바지 이런것들은 영 볼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운동한답시고.. 탄천에 나가서 조깅도 하고 평행봉도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건 살을 찌우는게 아니라 빼는듯한 느낌이..-.-)

좌우지간..

살좀 찌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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