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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7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답하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 10점
김혜남 지음/걷는나무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정말 정독을 한 입장에서 다시금 김혜남 선생님의 책을 볼수 있게 되었네요..

한편으로는 1편이 잘되어서 2편을 약간 제목만 바꾸어서 내신게 아닌가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역시나 읽어보면 가슴속에 와 닿습니다.

이제 딱 30대 중앙에 있는 위치에서 어쩌면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한 획에서 많은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는 책입니다...

아래글은 알라딘 글에서 따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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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으면 '내가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신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든 당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 그리고 당신을 진심으로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바로 당신이 살아야 할 이유이다. -202페이지


부끄러워서 가리고만 싶었던 흉터들. 그러나 지금 나는 내 흉터 하나하나를 사랑한다. 상처를 입고 그것이 회복되어 흉터로 남고, 다시 상처를 입고, 그것이 아물어 또 다른 흉터가 되는 동안 나는 더욱 성장하면서 인생을 배웠다. -‘삶의 흉터를 사랑하라’ 중에서 일단 선택한 일에 몸을 던져 치열하게 살아 보라. 그것이 오십이 된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다. - 123페이지

복수는 달콤하고 강렬하다. 그러나 복수는 당신과 상대방 모두를 파괴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만 가치 없는 사람에 대한 분노로 당신 자신을 좀먹는 일을 멈추어라. 그리고 지금부터 상대방에게 쏟았던 에너지를 당신 자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쏟아라. 행복하게 잘 살아 주는 것, 그것이 최상의 복수이다. - 134페이지

지금 사랑을 안 하고 있다고 해서 결코 이상한 것은 아니다 당신은 잠시 사랑을 쉬고 있을 뿐, 사랑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게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혹여 사랑하지 않겠다고 결심해 봤자 언제 또다시 당신에게 사랑이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 137페이지

나이 서른이면 이미 어른이다. 그런데도 인생이 초라하다며 그 책임을 모두 부모에게 돌리고 있다면 아직도 세상으로 혼자 걸어 들어가는 것이 겁이 나는 것이다. 언제까지 부모 탓만 하며 살 것인가? - ‘더 이상 실패를 부모 탓으로 돌리지 마라’ 중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원하는 일을 하면 싫증도 지겨움도 없이 항상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에 싫증나지 않는 것은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뭐든 익숙해지면 그에 대한 흥미를 잃고, 그것의 소중함 또한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일은 기본적으로 고되다. 그것이 아무리 당신이 원한 일이라 해도 놀이 공원에 간 것처럼 기쁘고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란 말이다. 그러니 원하는 일을 하면 늘 신나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라. - ‘좋아하는 일도 지겨운 때가 있는 법이다’ 중에서 다른 사람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면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말고 그에 당당히 맞서라. 아무 대응도 없이 그냥 당하고만 있으면 사람들은 당신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별다른 죄책감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니 필요하면 대들어라. 상처 주도록 허락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래야 사람들이 비로소 당신에게 예의를 갖출 것이다. - 77페이지

최고가 아니면, 특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평범한 것은 곧 실패인 양 받아들인다. 그러나 실수하면 안 되고, 실패해서도 안 되며, 항상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모두에게 고문이다. 그 고문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무력한 자신에 대한 창피함 때문에 어디론가 숨고 도망가게 만든다. - ‘평범하다는 사실을 창피해 하지 마라’ 중에서 외향적인 성격은 좋은 것이고 내성적인 성격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니 내성적인 성격에 대해 열등감을 갖거나 성격을 고쳐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99페이지

당신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같이 손잡고 울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적어도 두 명은 되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은 꽤 멋진 인생이다. - 94페이지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당신에게 지금 당장 아주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것은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거나 당신이 나빠서가 아니다. 당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어서도 아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기 때문이다. -17페이지

냉소주의자여, 당신은 냉소를 버리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냉소라는 얼음처럼 차가운 가면 뒤에서 추위에 떨며 혼자서 외롭게 산다고 해도 당신에게 쌓이는 것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분노뿐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당신의 차가운 빈정거림에 등을 돌릴 것이다. 나중에는 당신의 냉소를 봐줄 사람조차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삶과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 되지 마라’ 중에서 어떻게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하고 인정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30퍼센트가 당신을 좋아하고, 45퍼센트가 당신을 보통으로 생각하며, 25퍼센트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이다. - 2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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