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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0 통계관련 미팅을 하면서 ...

참 제목이 우습네요.. 가끔 그렇지만 제목을 써야 할때 뭐라고 써야하난 모를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글을 다 쓰고 제목을 마지막에 쓰기도 하지만 오늘은 제 등 뒤의 모습을 보고 적어보았습니다.. 아직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 때문에 선풍기를 돌려야 하지만 잠자리 전에는 이제 창문을 닫고 자야 할정도가 되었네요..

아마도 제 메일에 논문통계 의뢰가 속속히 들어오는걸 보니.. 학기가 시작되고 교수님들의 엄포가 시작된 거 같습니다..^^ 저도 대학원시절 그랬더랍니다 .. 대학원 조교에, 연구조교까지 하면서 논문을 쓰자니 쉽지가 않았지요.. 그래도 앉아서 하던게 공부였던지라 그 덕에 통계 하나는 제 자신이 만족할 정도에 이르렀다 생각합니다..

요즘 서점을 가면 통계관련 책이 너무나도 잘 나와 있습니다.. 통계분석 뿐만 아니라, 해석에 대한 사항까지 세세하게 잘 정리를 해주신 책이 많습니다.. 그 교수님들이 제 밥줄을 끊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 그정도로 잘 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학기 들어서는 의뢰 주시는 분들한테 비용에서 2만원을 추가하여 책을 사서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사드리는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조금이나만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되겠다 싶어서요... 실제로 몇분한테는 벌써 그렇게 사 드렸구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제가 메일이나 전화로 설명을 드리다가 막히는 경우 책 몇페이지 펴보세요...^^ 하는식으로 설명을 드리면 이해도 빨리 되더라구요...

근데.. 가끔 사전 미팅 그리고 사후 미팅을 당연시 여기시는 분들이 계세요... ^^ 명백히 말씀 드리면 당연한건 아니에요.. 업체에서 아웃풋 보내고 따로 만나시는분 있던가요 ? 단지 저는 서로간에 이해를 빨리 하기 위해서 가급적 만나뵙는거랍니다.. 그러다보니 주말 시간도 가져야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아쉬운 부분은 그냥 해주기만 바라고 본인은 공부를 안하시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졸업이 중요해도 그래도 논문에 대해서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나중에 논문 나왔을때 기분이 틀리지 않을까 합니다..

크.. 퇴근시간 한 20분 남아서요... 주저리 적어봅니다.. 이번주에 어떤분은 석사2개에 박사를 2번째 하신다는 분인데.. 통계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분이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예전 초등학교 시절 까치 만화의 일화인데..

선생님이 학생들한테 숙제를 내주었다.. "다음주까지 초코파이의 성분에 대해서 알아오도록 해라"

그러자 학생들은 이리저리 연구를 하였습니다.. 먹어보고, 빻아보고, 갈아보고 등등 숙제에 여념이 없는데 까치만은 내내 놀고 있더랍니다..

친구들이 " 넌 왜 숙제를 안하니 " 라고 물어도 신경쓰지 않고 놀았답니다..

그리고 숙제를 제출하고 나서 나중에 성적을 보는데 오직 까치만이 100점을 맞았더랍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 네.. 저는 숙제 제출 전날 초코파이 회사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더랍니다.


단순한 만화 내용이고... 실제 현 사회에서는 인터넷의 발달로 이러한 정보는 누구나 얻을수 있는 것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 의뢰를 주신분의 나이를 감안해 초등학교 시절이면 80년 초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은 자기는 석사 두번 박사를 두번째 하면서 나름 전문분야가 많다... 하지만 통계분야는 내가 전문이 아니다.. 그래서 난 전문가를 찾은거고.. 그게 당신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해드리는 말씀이 꽤 흡족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지식의 많고 적고 보다는 아는것의 최대한 전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이번학기 논문통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 문의주세요
chsoo.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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