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1.26 끔단산 정복기..

어제 그러니까 일요일 아침 일찍...^^ 집에서 8시에 나갔습니다.. 그 전날 막걸리를 무려 10병이나 먹고 말입니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졸립고 뻐근한 몸을 이끌고 약속장소인 천호역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버스를 타니 (30번대 버스, 112-5 번등 많은 버스가 하남을 거쳐) 검단산으로 가더군요..

가 보니 의외로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하여간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앞에 하차를 하면 등산복 가게 등이 주욱 나오는데요... 갈길이 두갈래 입니다..거기서 어디로 가야 하나 몰라서 아무곳이나 올라갔는데.. 그게 헬기장 방면이고 반대쪽이  유길준 묘 방면이라는걸 알았는데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유길준묘 방향은 산새는 험하지 않은데.. 계단이라서 트레이닝 하는곳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산행을 하는데 이거 이거 갑자기 넘버투(응아)가 생각이 나더랍니다.. 근데 아물리 봐도 산이 너무 벌거벗어서요.. 정상에 가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산을 뛰어 올랐습니다.. 누군가는 뒤에서 그랬겠지요..

"산을 뛰어 다니다니 대단한 체력이다 ~" 라구요... 혹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올라가도 없는디... 다시 내려가는게 좋을틴디.." 라고 생각하셨을수도 있겠습니다...

하여간 그래도 경치는 구경해야 했기에 잠시 쉬었는데.. 핸폰으로 경치 한장 찍었습니다...

검단산 중녁

검단산 올라가던길에 핸폰으로..


이렇게 중간에서 사진을 찍고 보니 약 1키로 정도 남았더군요... 전력을 다해 올라갔습니다.. 비교적 계단이 많아서 그런지 등산 느낌보다는 그냥 좀 그렇습니다..그렇게 고지대를 올라서 정상을 가보니 역시 정상은 좋은 것 같습니다.

올라서보니 팔당 북한강 등등 물줄기가 보이더군요..


정상을 느끼기도 잠시일 뿐 잊고 있었던 화장실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하산을 했더랍니다.. 크.. 정말 살짝 짜증이 나더군요..그렇게 내려오다 보니 우후 내려오는 경치가 더 좋더라구요.. 거의 산악구보 수준으로 달려 내려와서 제일 처음 찾은 화장실은 생각보다 깔끔하더군요.. 단지 손 씻을 물이 나오지를 않아서 그냥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 갔다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묵밥집을 갔는데, 영 맛은 별로 더라구요... 그리고는  끔단산 (두번올곳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