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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1 연휴첫날

연휴가 시작이 되었습니당 ...

어떤 분들은 오늘도 회사를 나가실테고..

어떤분들은 주섬주섬 짐싸서 비행기 타실분도 있고..

어떤분들은 이같은 날씨가 미울정도로 힘드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중요한건 저 자신도 어떤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정말 어떤 사람에 속하는 걸까요... 오늘 회사는 나왔습니다... 비행기는 타지 못했구요... 날씨가 좋아서 기분도 좋습니다..

그리고 힘....^^ ..그렇게 들지는 않습니다..  점심 잘 먹고 웬 헛소리냐구요...

5월1일 점심의 냄새 혹시 아세요 ? 느낌이 굉장히 화사롭고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아무 근심걱정없이 휴양지에서 전날 신나게 놀다가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바로 앞에 눈부신 햇살과 함께 고요히 잠자고 있는 파란 바다를 본듯한 냄새요.. 무슨 냄새인지 감이 오시지요 ?

점심을 먹으러 여의도로 넘어가는데 창문을 여니 그 냄새가 확 다가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문득 스쳐가듯이 머리속에는..

세상 잘만살면 참 재미나겠다... 열심히 살아봐야 겠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해는 마세요.. 제가 열심히라는것은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가지고자 하는겁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산다는 표현은 이제 하지 않으렵니다..

요즘 어느 술자리를 가도... 먹을걱정.. 돈벌걱정.. 그런 걱정들로만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솔직히 정말 진실로 그럴 걱정 해야 할 사람들이면 제 생각에는 그 술자리에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있는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뭔가를 계속하여 걱정만 하는 모습이 웬지 저로서는 안쓰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술자리에 있는 분들 다들 집한채씩 가지고 계시고 능력도 다들 되는 직장도 다니시고 집안형편도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럼 그 정도면 즐길줄도 알아야 하는데... (뭐 단순히 돈을 쓴다고 즐기는건 아니지만요) 맨날 걱정 걱정만 하고 지냅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걱정이 되더군요.. 아 ~ 저 사람들은 저렇게 기본으로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리 걱정을 하는데..

난 도대체 뭐가 있길래 이렇게 자신만만한건지 모르겠다 싶은 걱정이 듭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 자신한테 자꾸만 세뇌를 하는것 같습니다... 우선은 널 믿어야 한다.. 너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만 다른사람도 믿을수 있는거라고... 니 신념이 약해지면 결국 무너지는건 니 자신이다..

돈... 중요하다.. 그 얼마나 중요한 물건인가.. 그러나 어마어마하게 물려 받지 않고 니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면...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는걸까... 돈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걸까... 아님 돈과 친구가 되야 하는걸까...

돈 위에 군림할 정도는 아닌듯 하다... 돈위에 군림하려면... 그래도 돈에 대한 걱정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노예가 되기도 싫다... 그렇다면 친구가 되어야 한다...  친구 그게 참 어렵지 않은가..........

내 주특기 여기서 또 나왔다... 연휴 이야기 하다가... 왜 돈 이야기 까지 나오는지...나도 돈에 대한 걱정이 많기는 한가보다...

반말로 썼다가 존댓말로 썻다가... ^^.. 그래도 이게 좋은건 제가 제 마음대로 글을 쓸수 잇다는 겁니다..

문맥이 안맞으면 어떻고... 맞춤법이 틀리면 어떻습니까... 그냥 제 마음을 키보드를 통해 전달하는것 뿐입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게 5월 중순에는 오픈을 합니다 .. 5월은 참으로 바쁠것 같습니다...

연휴에도 저는 회사를 나오는 어떤 사람 카테고리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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