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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2 나도 당신도 사람입니다.

가끔은 아니면 자주 아니면 매일 그런생각을 할겁니다..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다는 생각을요

공황상태라고 하나요.. 머리속이 텅 비어있는듯한 느낌에 가슴속도 구멍이 뚫린듯 하고 세상 모든게 다 어색하게만 느껴지고, 어제 만나 이야기 나누던 사람들도 어색하게 다가오고..

요즘 문득 이런생각이 자주 드네요.. 정신병의 일종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자꾸 이러면 안될 터인데.. 병이면 병원가서 고치면 되지만.. 병이 아니라면 그게 문제네요.. 솔직히 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구요.. 이야기들 나누다 보면 다들 그런생각 한다고 하니 사회의 문제인듯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 항상 사회를 별로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회가 결국 우리 한명한명이 이루어져서 만들어 낸 것인데 그 사회를 탓하자니 결국 제 얼굴에 침을 뱉는듯 합니다..

그냥 제 자신을 탓해야 하는데.. 자신을 탓하자니 뭔가 잘 잘못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한테 의존하고 기대는것도 한계가  있는거고.. 결국 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혼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그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박학기 원곡인 아름다운 세상 이요...

"문득 외롭다 느낄때 하늘을 봐요'  "같은 세상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에요"

저만 힘든건 아닙니다.. 다들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아니 힘든일이 없어도 주변사람들이 다 힘들어하면 힘든척이라도 해줄겁니다...

다들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 먼저요... 저 먼저 좋은일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나쁘죠... 이거적이고.. 개인적이고... 그래도 솔직하답니다.. 그 솔직함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말이지요...

그냥요.... 말한번 만들어 봤어요... 시라고 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근데 진심이 담겨 있어요.. 그 진심 가져가세요...


사람이기에 아플수 있고, 사람이기에 아파야 할때가 있는거다..

사람이기에 사랑을 하고, 사람이기에 이별을 하는거다

사람이기에 죄를 짓지만, 사람이기에 용서를 하는거다.

나도 당신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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