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도서관 - 10점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세종서적

항상 그렇듯이 책을 고를때 제목과 표지에 무던히도 신경을 쓰고는 하는데 그러다 보니 내용은 별거 없어도 겉 표지와 제목이 그럴싸 해서 간혹 속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도 처음의 접근은 그러하였습니다. 히말라야에 대해서는 항상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 " 히말라야에서 차한잔" 이후로 또한번 관심을 갖게 된 책입니다.

근데 책 제목이 원서와 너무나 다르더군요.. 원서의 제목은 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 이거든요..

물론 내용을 읽어보면 마이크로 소프트 이사였던 저자가 지난 수년동안 히말라야를 통해서 봉사를 했던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난 지금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뭔가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

수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정작 필요한것은, 뭐가 결정을 내리는지가 아리송해지만..

돈, 시간, 여유, 마음, 상황... 등등 어떤게 있을까 하는 생각...

나는 아마 저런일을 할수 없을꺼야... 저건 마이크로 소프트 이사였으니까 가능한 일이었을꺼야... 라는 막연한 자기회피식 생각....

돈이 많으니까 저렇게 시작을 했겠지... 나도 돈있으면 저렇게 할수 있겠다... 라는 정말 부끄럽다 못해 죄스러운 생각..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다 자기그릇에 맞는 생각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생각의 결론은 지금 기부하고 있는 유니세프 외에.. 하나의 계좌를 더 틀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내가 못할거면 잘하고 있는 사람한테 미약하나마 도움이나 될수 있는게 또 하나의 실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존 우드의 봉사단체에 기부를 또 하고자 합니다.

http://www.roomtoread.org/page.aspx?pid=459 

외부국가 모금에 우리나라가 포함이 되어있지를 않아서 페이펄을 이용하기로 하였고, 소액이나마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 내가 누구를 도울수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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