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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1 노량진 수산시장 살어사건....^

어제입니다...그러니까 3월31일입니다..오랜만에 뵌 예전 직장분들을 만나서... (앞으로는 다시 같은 회사 동료가 되겠지만요..) 노량진에 갔습니다..

가락시장은 자주 갔지만.. 노량진수산시장은 거의 처음인셈입니다...뭐 내부구조는 비슷비슷 하고... 같이 간 형님이 단골이라고 딴곳은 쳐다도 안보고 바로 직행한 곳이 있습니다..

제가 흥정을 잘 몰라서.. 싸게 흥정을 잘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생선질은 좋더군요..



뭐.. 초상권 침해는 아니겠지만... 하여간 주인아저씨도 올립니다.. 그리고 밑으로 우리의 안주가 되기위해서 처참히 전사하신 도미 한마리도 올립니다....



지난 알라스카 생활에서.. 연어를 몽둥이로 때린적이 있습니다.. 한번에 사살시켜야 하는데.. 두번에 죽이면 너무 아파합니다.. 생선질도 별로 떨어지고..위가 우리가 먹었던... 도미입니다..
졸깃졸깃... 넘 맛있었답니다..

그 바로 앞집에 멍게, 해삼만 전문으로  파는집이 있는데.. 아줌마가 잘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마케팅을 좀 아세요... 나중에 한개 더 넣어주기... 사람이 심리적으로 참 좋아하지요...ㅋ


쭈구미는 먹지는 않았지만... 신선하다고 해서리...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서는 야채 식당으로 가져가야지요... 일인당 2천원 받는것 같습니다..가락시장은  5천원 받던데... 차이가... 헐...


저 생와사비가 너무너무 맛이 있더라고요... 원채 와사비를 좋아한지라.. 그냥도 막 먹어버렸습니다.. 단.. 저 와사비는 생선회뜬집에서 주는거라... 식당에서는 가루와사비 줍니다..



뒤늦게 오신 예전 본부장님이 시킨.. 가리비... 이거 사러 또 올라갔다 옵니다.. 아까 멍게 해삼 샀던 집에서요... 오 가리비 넘 맛있어요,...


마지막을 장식하는 매운탕에 라면사리.... 국물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언제부터인가... 처음처럼을 즐겨먹게 되었지요... 4명이 모여서... 사장님이 술을 못드시는 관계로.. 사장님은 콜라 사이다를 각각 4병씩 8병을 드시고... 우리는 세명이서 소주를 약 10여병을 비웠습니다...


안주가 좋아서 그런지.. 아침에 별로 숙취가 없더군요... 대한민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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