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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4 얼마전 카스 광고 선전을 보면서.... 사직서
  2. 2009.02.11 한식세계화팀 회식

카스 홈페이지를 직접 들어가 보니 2008년 1월에 방송되었던 광고입니다..

저 선전을 보면서 친구들하고 우리는 언제 저렇게 하지 하면서 시간이 지난게 벌써 1년하고 반년이 다가오네요.. 막연한 자신감은 아니지만 항상 마음속에 그리던 와인바가 있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직장인들 모두가 마음속에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카테고리도 다르지만 결국은 자기를 경영하고 싶어하는거.. 그게 최종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 광고 보시면 제일먼저 나오는 흰색 봉투가 있을겁니다... 과감히 제출하였습니다..

 

물론 저만큼의 박수를 받고 떠나지는 못했지만 나름 생각을 가지고 퇴사를 한지라 나머지 직원들의 부러움을 안산건 아닙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그리고 불황이라는 이 시기에 사직이라는 결정은 참으로 저에게 힘든 결정이었답니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 더 나은 미래를 가질수 있겠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이 무작정 저를 내 몰았습니다.

지금 행복합니다... 제 시간이 있어서 행복하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자는 다니면서 준비해라 하시더군요... 물론 최상의 조건이지요..근데 그게 회사에도 누가될뿐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큰 도움은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민간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자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안정된 기업이기에 돈 안나올 일은 없습니다. 그럼 그 매너리즘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갑니다. 이제 부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옵니다..

그 예전 폰더씨의 위대한 이야기 였던가요 ? 미국책 제목으로는 아마도 7가지 선물이었던가로 기억이 납니다.. 미국을 가기전 한국에서 그 책을 읽으면서 제 취미인 노랑 종이에 7가지를 다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 가장 첫번째 조언이 "The buck stops here" 공은 여기서 멈춘다 입니다. 글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도 실제로 몸소 느끼게 되는것은 이번이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에 대단한 호화를 누리지는 않았지만 이제 조금이나마 들어오던 월급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제 저 자신을 먹여 살려야지요... 다들 힘들 주세요... 아마 잘할겁니다..

조금의 월급과 제 자신의 미래를 바꾼셈이네요...최소한 저에게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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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잡스럽게 회식이 잡혔네요.. 티스토리를 알고 하루 종일 블로그 만드는것과 시름 하다가 퇴근 시간 무렵 신입사원 환영회를 한다 하여 회식을 갔습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말술이라고 소문이 났네요.. 실제로는 오기로 먹는데..

하여간 근처 삼겹살집 2층 룸을 잡아서 먹는데.. 팀장님이 술을 원채 안 좋아하셔서.. 부어라 마셔라는 아니지만 술자리 분위기는 항상 제가 움직입니다.. 여지없이 글라스를 7개를 쭈~악 깔아놓고 소맥을 만들었네요.. 진짜 소맥 먹기 시작한지 오래 되었는데 이제 유행이라고들 하네요.. 술도 유행이 있는건지.. 

카스에서 소맥맛을 내는 맥주 출시했다가 주춤했던거 아시죠.. 공포의 빨강맥주... 소맥은 맛보다는 타먹는 즐거움인데 그걸 간과 했나봅니다.  하여간.. 그렇게 또 부어라 마셔라를 제 주도로 하였더니.. 1라운드에서 벌써 2명이 헬렐레 하는거 정신 바짝 차리게 맨소주를 주었지요.. 그리고 노래방 가서 신나게 흔들다가... 여직원들 일찍 들어간다 하여 보내고... 남자들끼리 한잔 더한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에 회사를 일찍 나오는 편입니다.. 회사에 나오니 어제의 여파인지 우리팀 한명도 없네요... 신입사원이 간신히 턱걸이를 해서 들어왔네요... 혼낼까 말까 하다가... 처음이니 넘어갑니다.. 저 쿨~~하거든요...^^

이 블로그 참 맘에 드네요... 아침마다 일기 쓰듯이 그렇게 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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