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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1 생각하기 보다 실천하기가 더 어려운거 맞지요 ? ^^

생각 버리기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뭐 잘난일이라고 일에 파묻혀 그 좋아하는 블로깅도 안한지가 한달이 넘어가는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가 도착한 이후로는 신문이고 메일이고 모든것을 그 기계로 하다보니 웬지 이제는 넷북을 쓰는 내 자신이 구세대 같아 보이는 경향까지 들게하는 무서우면서도 빠져들게 하는 마약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멀리하게 되면서, 책에 있는 종이를 좋아하던 내눈이 이제는 하루종일 화면만 보고 있네요. 이제는 책까지 아이패드로 볼수 있으니 정말 오프라인이 설곳이 점점 줄어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70년대 생인지라 종이로된 신문이 편하고, 보고서도 종이로 읽어야 하고, 아무리 전자결제라고  해도 다시한번  페이퍼아웃을 해야만 속이 편한 나이인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신문에서 저 책을 보았습니다. 생각버리기 연습... 참 이름이 산뜻한것 같습니다.. 생각버리기가 아니라 연습이라.. 아직 읽어본 책은 아닙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친한도구가 따로 있어서요..

근데 제목만으로도 뭔가가 공감이 가는듯 합니다. 지금 제 나이에 수많은 생각을 할때입니다. 혹자는 니 나이가 최고로 열심히 살아야 할때이고, 최고로 몸값이 높을때이고, 최고로... 뭐든지 최고의 시점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이제  우리가 사이클로 말하는 쇠퇴기에 접어 든다고합니다..

그런말 들으면 솔직히 인정을 하면서도 씁쓸합니다. 난 하루하루 행복하다 생각하기도 벅찬다, 왜 남의 인생까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것일까... 나한테 그렇게 말한 그 사람의 내 나날은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의 생각을 물어버립니다. 얼핏 목차에 보니까 그런말이 있습니다.. 생각을 하기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하는데 왜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을 할까 하는것입니다. 

생각하는데는 누구도 관여를 할수 없습니다. 그 생각이 올바르고 나쁘고, 성공적인 생각이고 실패한 생각이었다는 것은 뭔가를 액션에 옮겼을때 할수 있는 왕관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오류중의 하나가 위와 같은 것입니다.. 생각... 생각... 생각... 그러다가 정말 머리 빠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분명이  간단한 하나의 생각을 했는데 생각을 마무리 지을려고 하면  생각에 복리가 붙어가지고 저를 더 괴롭히는것 같습니다. 행복한 생각만 한다면 뭐가 괴롭겠습니까만은.. 저 또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면서도 어디 자기 자신 고치기가 쉬운일이던가요 ? 옛날 인도의 한 노승이 그랬지요 .. 세상 그 어느 누구하고도 타협을  할지언정 자기 자신하고는  타협하지 말라구요... 그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그냥 버리는게 아니라 버리는 연습을 하자는 것...

꼭..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한번 생각버리는 연습에 대해서 생각을 (^^)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 연습도 해봐야 겠구요...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일 오늘 하나 실천하였습니다.

결과가 어찌되든.. 그래도 뿌듯합니다...

갑자기 천둥번개에 비까지 내리네요.... 막걸리 드시지 말고 집에가서 생각버리기 연습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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