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진부터 뜬금없는 사진이라 미안합니다. ^^

 

호스텔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에어 비앤비를 통해 덴마크 현지인네 집으로 왔습니다.

 

그집 옥상에 정말 잘 꾸며놓은 정원이 있네요.

 

여름에 고기도 먹고 한다는데 밖에 비가 오네요. 그런거 상관안하고 보노스프 한컵 들이킵니다.

 

맛이요 ? 상상하세요.. 

 

 

 

먹고 오늘은 토르브알렌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루면 충분할줄 알았던 덴마크한테 미안합니다.

 

한달은 있어도 될듯 합니다.

 

집에서 나오면 바로 호숫가 입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누군가 버린 깡통의 글씨까지 다 보입니다.

 

거길 유유히 누비는 백조들..

 

멋있지 아니할수 없겠습니다

 

 

 

한국에서 비싸서 못사는 드부이에는 여기서도 비쌉니다

 

그냥 쳐다만 봅니다. 근데 저거 엄청 큰 사이즈였습니다.

 

 

 

덴마크는 인건비가 비싼지 .. 식재료는 싼데

 

조리된음식은 너무나도 비쌉니다.

 

하다못해 피자 한판도 엄청 비싼듯..

 

그래서 몇일 소품에 돈을 다써서 슈퍼신세만 지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찾는 스테이크 고기입니다.

 

저렇게 팔지를 않죠..

 

저런거를 드부이에에 구운후 오븐에 넣다 빼묜

 

아... 맛나..

 

 

 

치즈는 덴마크가 낙농국가라 그런지. 비교적 많이 먹었습니다.

 

아침식사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많이 넣어라.. 다리가 돈이니까.

 

 

그 유명하다던 인어상을 보고 오는길에 놓인 고리

 

저렇게라면 저둘은 언제고 합쳐질수 없다는것을 느낍니다.

 

아 감성... 

 

 

저 멀리 보이는 성이 국왕이 계신곳이랍니다.

 

어마어마하게 넓어요...ㅋ

 

1시가 조금 넘은시간인데 구름이 해를 가려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자꾸 새로운것이 보이니

 

길다고만 느꼈던 여정이 너무나 짧게 느껴집니다.

 

여행은 그런가 봅니다. 아니 인생도 그렇겠지요.

 

안다 싶을땐 이미 너무 많이 지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기 위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 봅니다



:

첫날 무지막지한 시차의 적응때문에 현지시각 새벽 1시에 눈을 떴다.


계산해보니 한국에서 딱 내가 일어나는 새벽 6시정도 되나보다.. 


사람이라는게 이래서 무서운가 보다. 


삐그덕 거리는 2층침대 그나마 좋은 매트리스를 준다해도 난 내 소중한 허리를 위해서 바닥에 양보하는데 


이건 아마도 군용침대정도로 쓸만한 매트리스인것 같다. 불평은 아니다.. 그만한 값어치는 한다. 


세상은 그렇지 않은가 ? 좋은 잠자리 ? 편한 휴식공간 ? 맛있고 품격있는 먹거리를 원하는가 ?


그럼 바로 가라.. 단 돈이 더 필요할 뿐이다. 



새벽1시에 다시 잠을 청하면서 1시간 정도 지났나 ? 이제 같은방의 다른 투숙객이 술에 은건히 취해서 들어오신다. 


다행히 들어와서 난동(?) 을 피우거나 시끄럽게 굴지는 않고 바로 잠자리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는 잠자리로 들어갔지만 나는 잠자리에서 나온겪이다.


그렇게 뒤척이다보니 밑에서 잠자고 있는 (그 잠을 좋아하는) 집사람도 잠을 깻나보다 그때시각 새벽 5시..


배도고프고, 물도 먹고 싶고.. 안되겠다 로비로 내려가자.. 


하지만 로비에 물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던건 큰 오산..먹을라면 사먹어라..


아침식사시간까지는 아직 2시간이 더 남았다. 참기로 한다.. 10크로네를 아끼기 위해서..



그리고는 오늘의 일정에 대해서 이리저리 찾아보았다. 결론은 칼스버그 공장을 걸어가는 일정이었다. 


버스로 갈 예정이었으나 뭐 한 4키로 밖에 안되는 거리를 그냥 걷자고 했다.


우리는 데이터 신청을 안했으니 필요한 정보는 모두 숙소에서 검색해서 나와야 했다. 그나마 와이파이는 빵빵 터진다





가는길에 제일먼저 눈에 띤것이 이것이다


Salted Latte 라 도대체 무슨맛일까 ? 


사먹어볼까 햇는데 뭐 가격이 이리 비싸 ? 패스~






칼스버그를 가는길은 생각만큼 멀어보이지도 힘들지도 않았다. 어차피 여행길이니 바쁠게 무엇이 있나. 돈이 없지 시간이 없나 ? 


구글맵이 알려주는데로 약 1시간정도를 슬슬 걸어가니 내 로망이 진짜 나오기는 하는구나





위 사진 자세히 보시라 아주 자세히.. 우리가 도착한게 10시를 약간 넘었는데 사람도 드물고,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그래서 나도 자세히 보았다.. 아주 자세히 ..


이런.. 오늘은 월요일 .. 정기휴일인가보다. 화요일부터 문을 연단다.. 이럴때 멘붕이라고 하나


그래도 평소 같으면 열이 하늘만큼 받을텐데 의외로 이런데서는 순종적인 내모습을 보았다..


왜 ? 내가 할수 있는게 없을것 같으니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뭐 여기 6일 정도 있을거니 다시오자는 심상)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는 길에 이나라의 칼스버그를 이끌어갈


새싹들을 보았다.





내 자신이 애들을 그렇게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사실 친구들 애기 보러가도 큰 감흥은 없다. 단지 애기일뿐) 


근데 얘네들 보니 정말 움직이는 인형떼들이 움직이는것ㄱ 같았다. 


초롱초롱한 눈에 금빛 머리,누구하나 뒤쳐지지 않는 귀여움..


아 얘네들이 커서 저렇게 예뻐지는구나.. 

(무슨말인가 하면 코펜하겐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휙 돌아서면 모델급의 여성들이 내 눈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않네요. 덕분에 같이 간 집사람의 호통을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 눈은 내 신체의 모든 부분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네요)



돌아오는길에 중앙역을 기점으로 해서 바로 옆이 시청광장이다. 근데 시청광장은 있는데 시청은 어디있나 ?


설마 저게 시청이야 ? 했던 건물이 시청이었다


근데 그 안이 더 신기했다.. 




시청이다. 일하는 사람은 어디가 있나 ? 무늬만 시청인가 ? 


근데 아니다. 2층으로 올라가보니 듬성 듬성 사무실이 있고, 복사기도 보이고, 회의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렇게 직원이 많이 보이지도 않는다..  갑자기 서울시청, 성남시청이 생각난다.. 호화판의 시청



그렇게 나와서 시내구경을 시작한다.


코펜하겐을 보니 어릴적 에버랜드에서 들어갔던 지구마을에서 보던 딱 그 느낌이었다. 


오래된 건축양식이지만 오래되어 보이지 않고, 잘 정리된 그런 느낌.




저 한가운데 달처럼 떠 있는거 진짜 달일까 ?


사실 사진 찍으면서도 달인줄 알고 찍었는데 알고보니 가로등 


이 나라는 건물과 건물사이에 와이어를 이어서 가로등을  만들어내고 있네요. 


그러니 도로가 좀 더 정리되 보인다고 할까요 ?


저 사진 찍은시간이 4시를 좀 넘었나요 ? 역시나 해가 일찍지지요?


그래도 저 살던 앵커리지는 이쯤이면 3시면 해집니다.



이제 배도 많이 고프고 뉘하운인가 하는곳에 가서 맥주한캔 하고자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레고 들려서 폼 한번 잡습니다.





오늘은 말뫼를 가려고 합니다.


다녀와서 내일 새벽에 다시 올리지요


근데 반말했다 존댓말한다고 헷갈리지 마세요.


제 인생 자체가 원래 헷갈립니다.









:

내가 칼스버그를 처음 접한게 (아마도 혹여나 제 블로그 열심히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등학생때로 기억한다.


그 당시 고등학생신분이고 뭐고 천장지구에서 유덕화가 옥상에서 마시는 칼스버그를 보고는 


'아 내 맥주는 이제 칼스버그다 ..' 라는 나름 유치한 결정을 했고, 


언젠가 저 맥주를 만드는 나라와 천장지구 유덕화의 본거지인 홍콩을 꼭 가보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고,


홍콩은 여러차례 방문을 할 기회가 있었으나, 


칼스버그의 본거지인 코펜하겐은 여전히 부루마불에서나 볼수 있었던 곳이다.


또 시간이 지나고


행복발견 프로젝트 중의 일환인 북유럽 배우기의 일환으로 핀란드를 방문하기 위하여 일정을 계획하던 중 바로 근처에 있는 코펜하겐을 안들릴수가 없었다. 어찌보면 주객이 전도될 정도롤 나는 코펜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10시간을 거쳐 비오는 헬싱키 반타공항에 도착 후



다시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



28번 게이트 to Copenhagen

비록 비는 저렇게 왔지만




코펜하겐으로 가는 하늘은


위와 같이 구름위를 걷고 싶을 정도로 근엄하였다



드디어 코펜하겐을 도착한다. 칼스버그의 나라처럼 공항에서 나를 맞아주는 사인물



자 이제 본격적으로 칼스버그를 아니 코펜하겐을 마셔보자...

오늘은 시차도 있고 피곤하니 살짝 샌드위치에 한잔만 하자


굿 데이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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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완전 그래버렸으면 하지만 한 2주 다녀옵니다.


그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핀에어를 타고 가는데 그래도 아직은 국적기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그래도 직항은 없으니 뭐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어린시절 비행기만 보면 한달이라도 탈수 있겠다 하는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3시간 넘기기가 힘드네요.


그나마 상위클라스라면 모를까.. 이코노미는 내 인생이 이코노미인데 왜 앉고 싶은건 그놈의 넓은 좌석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그나마도 좀 편하게 가보고자 핀에어 좌석지정을 이용했습니다.


이용하기전에 이용하고자 하는 항공편의 대략정보를 알아야 하기에 많이들 사용하시는


www.seatguru.com


위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들어가셔서 항공사와 편명만 입력하면.




위와같이 뜨네요.. 


내가 앉을자리가 화장실과 얼마나 떨어졌는지.


비상구는 어디인지 


다리는 넓게 벌릴수 있는지


좌석배열이 어떻게 되는지 등이 나오네요



사실 비즈와 펄스는 그닥 신경 안써도 되는부분이지만 저와같은 이코노미 아이들은 좌석선점 확실히 중요합니다.


암튼 핀에어 좌석지정은 암때나 할수 있는게 아나라 출발 36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그게 어제 11시이기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좋은 자리는 선점 당하고 


그나마 앞쪽으로 두자리 있는것을 잽싸게 예약하였습니다



사실 오버부킹을 은근히 바라고 그럴시 비즈로 업시켜주는것을 바랬으나 아무래도 겨울의 북유럽은 비수기일수도 있기에 


그러다가 잘못하면 낑겨서 가는수가 있기에


바로 수속을 마칩니다.



이제 가서 짐만 부치고, 크로스마일로 공항투어하고, 라운지에서 쉬었다가 탑승할 일만 남았네요


노트북 가져가서 종종 올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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