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2.26 식재료 수출협회 창립 간담회
  2. 2009.02.20 같은얼굴 같은생각
  3. 2009.02.11 한식세계화팀 회식

오늘 오후에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식재료 수출협회 창립을 위한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팀장님 이하 여러분... 유통공사 여러분... 식재료업체 및 외식업체 등 다양한 식품업계 분들이 모였습니다.

주제는 그겁니다.. 식재료를 해외로 수출하기 위하여 서로 업체들간의 하나의 협회를 창립하자는 겁니다.. 농수식품부가 주관이되서 유통공사의 지원을 받는 협회를 만들자는 겁니다. 아직 처음 간담회라 그런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자료 및 분위기가 유지되더군요.. 이게 꼭 자율적인 토론보다.. 한마디씩 꼭 해야 하는 그런분위기가 되다보니.. 업체를 대표하여 오신분들 옳은소리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틀에 박힌 의견을 내시는 분들이 태반이더군요..

솔직히 답은 없습니다.. 그점은 오신분들도 인정을 하시는 부분이고.. 그러나 그 와중에 조금씩의 의견을 모아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협회를 만들자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첫날부터 벌써 현재 식재료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은 약간 반기를 드는듯한 분위기 입니다.. 참여는 자유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기에 초대 받을정도면 당신들은 웬만하면 참석하세요.. 라는 분위기일텐데 하다보니.. 식재료 수출업체들은 안색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농림수산식품부 팀장님께서 취지를 정확히 말씀해주시고 분위기를 이끌어주시니 별탈없이 끝난듯 합니다. 뭐.. 싸우는 장소는 아니라지만.. 기준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난항이 예상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까도 스시 말씀을 많이 하시고, 고이즈미 총리가 스시에 대한 애착도 말씀을 해주셨는데.. 우선은 다른 비용보다.. 물류비용을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품질좋고, 능력되고, 의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입니다. 단, 가장 문제인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항공물류를 지원해 주는겁니다..

스시가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했던 점이 무엇일까요 ? 바로.. 오전에 잡은참치가 시애틀에서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 저녁에 도착해 바로 호텔 주방으로 들어가서 요리가 된 점입니다. 이게 과연 참치업체의 자금력으로만 가능했겠습니까.. 여름에 일본항공에서는 알라스카 직항을 띄웁니다.. 전세기이지요.. 왜입니까 ! 알라스카산 연어 제1의 수입국으로서 연어 전세기를 띄우는겁니다. 이게 과연 연어 업체의 자금으로만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

지금은 가능할수도 있습니다만.. 정부와 항공사(민간) 업체의 힘이 모아지지 않았다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었을겁니다. 현재 한국 또한 다방면으로 한식을 지원하겠다 하고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자금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다방면으로 보다는 단계적으로 하나씩 전폭적이 지원을 통하는게 결국은 더 빠르지 않을까 합니다. 한식당도 지원하고, 조리인력도 개발하고, 메뉴도 개발하고, 컨설팅도 하고, 모든것을  다 하는것 보다는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단지 성과가 바로 안날수 있는 리스크는 가지고 있지만 그것 까지 안고 가야만 진정한 세계화라는의미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몇해전 광주요 조태권 회장님께서 1억원을 넘게 들여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끼 저녁식사를 차리신적이 있습니다. 우리음식과 나파밸리 와인과의 어울림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그 정성만으로도 감탄을 할일입니다. 그만큼 진실로 한국음식을 세계화 시키고자 하시는 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작년 그렇게 애지중지 하셨다고 하는 가온을 닫았습니다.. 경영상의 문제라고 합니다. 돈이 없어서는 아닐겁니다. 혼자 하다보니 너무나 많은 걸림돌이 다가왔을겁니다. 저는 조태권 회장님을 뵌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존경합니다.

누구를 도와주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광범위하게 보여주기식보다는 하나를 해도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갈수 있는 지원 및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기업체 또한 자금을 받기위한 단순작업보다는 정녕 나라와 기업에 도움이 될수 있는 꼭 필요한 전략을 구사해야 하겠습니다.

외국에 몇년간 살면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사람은 한명 한명은 정이 많고 착한데, 어느정도 모이면 서로를 비난하고 다투게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한국사람밖에 없으니 실감이 안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현지에 살고 계시는분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냥 바뀌는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바뀔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

아침일찍 농림부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자료를 준비합니다..
아무래도 올해는 많이 도와 주려고 하는가 봅니다..
이리저리 자료를 찾고 전화로, 인터넷으로 알아봐도, 내내 그자료입니다..
이제 제가 자료를 만들때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뭐 저라고 별수 있겠습니까..

이 블로그를 만든 정말 이유가.. 지금은 회사에서 글을 올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리스의 작은식당에서 그리스 전통음식을 먹으며 글을 올릴날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시는분들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같은 목표인지는 몰라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잇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지구상 인구가 50억인가요 ? 고등학교 이후로 주욱~ 50억인듯 합니다.. 그 사람들이 다 다르게 생겼거든요.. 심지어 쌍둥이도 어디 하나는 다르게 생겼지요.. 근데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 완전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봐야겠죠.. 그건 컴퓨터고.. 로봇일테니까요..

그럼 비슷하다는 말로 이제 바꾸어야겠네요..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살거나.. 그런거는 잘 못봤지요... 비슷한 사람 커뮤니티 이런거 없잖아요... 이상하기도 하고.. 근데 같은생각,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자주 모이는거 같고 때론 같이 살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조금 다르더라도.. 비슷해지려고 노력을 하고...얼굴 비슷해지려고 성형하는거랑은 좀 다르다고 해야하나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야기 하는거 참 좋아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니까요..전 음식을 좋아하고, 와인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한답니다.. 이거 안 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겠지만.. 특별히 좋아합니다..

와인은 폼잴려고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사람이 술에 대한 마음가짐이 있어요.. 소주를 대할때와.. 맥주를 대할때.. 그리고 양주를 대할때 마음가짐이 달라요.. 최소한 저는 그래요..

예를 들면, 소주는 삼겹살이 생각나고.. 맥주는 통닭이 생각나요... 그리고 양주는 ^^...그래요.. 근데 와인을 생각하면 안주는 생각안나요.. 오직 병과 잔만 생각나요.. 그렇게 나만을 생각해주게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와인바 내면.. 저를 위한 가게를 하고 싶어요.. 제 마음이 곧 찾아오는 손님의 마음이라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왜 그거 있잖어요.. 주인이 편하고 좋으면 한번더 찾아보게 되는거.. 그런거요..

뭘 말하던 제 주특기가 삼천포로 빠지기에요... 스크롤 해서 처음에 무슨말 했는지 봐야겠네요. 별말없었네요..^^ 계속할께요..^^..계속하려고 하는데.. 말이 맥이 끊겨 버렸네요... 이제 스크롤 안함..

하여간요.. ^^.. 억지로 쓰지는 못하겠네요... 여기서 그만요..


:

어제 갑잡스럽게 회식이 잡혔네요.. 티스토리를 알고 하루 종일 블로그 만드는것과 시름 하다가 퇴근 시간 무렵 신입사원 환영회를 한다 하여 회식을 갔습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말술이라고 소문이 났네요.. 실제로는 오기로 먹는데..

하여간 근처 삼겹살집 2층 룸을 잡아서 먹는데.. 팀장님이 술을 원채 안 좋아하셔서.. 부어라 마셔라는 아니지만 술자리 분위기는 항상 제가 움직입니다.. 여지없이 글라스를 7개를 쭈~악 깔아놓고 소맥을 만들었네요.. 진짜 소맥 먹기 시작한지 오래 되었는데 이제 유행이라고들 하네요.. 술도 유행이 있는건지.. 

카스에서 소맥맛을 내는 맥주 출시했다가 주춤했던거 아시죠.. 공포의 빨강맥주... 소맥은 맛보다는 타먹는 즐거움인데 그걸 간과 했나봅니다.  하여간.. 그렇게 또 부어라 마셔라를 제 주도로 하였더니.. 1라운드에서 벌써 2명이 헬렐레 하는거 정신 바짝 차리게 맨소주를 주었지요.. 그리고 노래방 가서 신나게 흔들다가... 여직원들 일찍 들어간다 하여 보내고... 남자들끼리 한잔 더한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에 회사를 일찍 나오는 편입니다.. 회사에 나오니 어제의 여파인지 우리팀 한명도 없네요... 신입사원이 간신히 턱걸이를 해서 들어왔네요... 혼낼까 말까 하다가... 처음이니 넘어갑니다.. 저 쿨~~하거든요...^^

이 블로그 참 맘에 드네요... 아침마다 일기 쓰듯이 그렇게 가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