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변해버린 머릿속
작은것을 사랑하는 나 2009. 3. 16. 15:48 |"나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린거 같아"
"왜..그래"
"정말이지 아무 생각도 할수가 아무일도 할수가 없네"
"참으로 중요한 시기거든 이 순간에 머릿속이 아무것도 할수가 없게 나를 만들어 버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제정신으로 돌아오지가 않아"
"울고싶은데 울수가 없어..우는거 자체가 가식으로 보일까봐 말이야... "
"되돌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어.. 그래서 이게 서로에게 슬픈일이야.."
"그래서 더 아픈거 같아... 되돌릴수 없어서.. 그래서 더 아픈거 같아..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된다는 그런말은 지금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말인듯해.."
"언젠가는 그랬잖아... 버려야 얻을수 있다고..새롭게 다시 얻을수 있을거야.. 나도 그동안 너무나 많이 힘들었어.. 내색을 못했지만 그렇게 너무나 힘들었어.. 지금 당신이 많이 힘들어한다는거 알아... 다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 하지만 그 이해로 내 마음이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선을 넘었어"
"자꾸 내가 녹음기가 되어가는거 같아... 같은 말을 계속해서 서로가 반복을 하네... 나나 당신이나 평행선을 걸어가고 있어... 해결이 날수가 없는건가봐.. "
"많이 아플거 같아... 느낌이 와...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에 대한.. 그러면서도 한가닥 희망이라는거 놓고 싶지가 않네.. 그거 죽음의 순간 그 문턱에서도 놓지 말아야 할게 희망의 고리가 아닌가 싶어"
"당신... 내가 첨부터 당신을 좋아했던거는 아니야... 시간이 지나니까... 나도 모르게 당신한테 정이 갔어.. 좋은 감정이 생기고... 근데... 당신은 처음부터 오늘 나에게 모든걸 말하기 전까지는 일관된 행동이었고 마음이었어... 물론 당신의 진심은 이게 아니었다 해도 ... 최소한 그렇다면 나에게 말은 해줬어야 했어... 최소한 그건 했어야 햇어... 그 시간이 너무 ..나도 아팠어.."
"미안하다는 말도 사치로 들릴거 같아서 말할수가 없어... 믿어달라고.. 시간을 달라고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안되겠다는 당신앞에서 나는 그냥 무의미한 존재가 되어가는거 같아"
"안 그랬으면 좋겠어.. 당신의 그 순수한 모습 가슴속에 담고 싶어요...좋은 기억으로만 남았으면 해요.. 난 내가 이렇게 결단을 아프게 힘겹게 내릴지는 몰랐어... 그냥 우유부단한 내 성격 때문에 이런말도 못할줄 알았는데.. 나 너무 힘들었나봐..."
"마지막 배려라는거 정말 해주고 싶네... 멋있게 헤어지는것도 참 좋을듯 싶은데.. 지금 그 멋부릴 여유가 있을수가 없지 싶어... 내 심장에 선을 연결해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 더 심한 생각도 ... "
-------------------------------------
한번쯤은 돌이키고 싶을때가 있을겁니다.. 삶에 있어서... 모든 삶을 총 망라하면서 한번쯤은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을겁니다... 그 돌이킬 순간이 좋은날이겠지요... 나쁜날을 돌이킬수는 없으니까요...
후회는 안 하고 살수는 없는겁니다... 후회라는건 오늘을 살고 내일을 건강하게 살게 할수 있는 하나의 촉매제 역할을 한답니다.. 근데 그래도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바로 1분전의 일도 후회를 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