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 그리고 저요
통계분석 2009. 7. 24. 16:31 |논문철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분석을 의뢰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아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조업 뿐만이 아니라 이 쪽에서도 구전의 효과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것을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본의 아니게 일반 마케팅 분석까지 손을 대고 있습니다.
뭐 분석이야 논문 통계보다는 마케팅 통계가 더 쉬운일입니다만 분석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방안이나 전략을 도출해내는점이 아마도 가장 머리를 싸매야 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몇 업체 일을 같이 조인하여 해드리다 보니 어느 업체는 같이 일을 해보자는 제의도 들어오곤 합니다. 실제로 잘 몰랐던 일인데 이 통계분석을 해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다들 업체를 통해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몇몇분들이 말씀을 해주십니다.
저한테 의뢰주시는 분들이 처음에는 항상 메일로 글을 주시는데 한결같이 저한테 믿음이 간다고 합니다. ^^ . 제가 이런말을 쓰니 역효과가 일어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는데요.. 저도 믿고 하는 일인지라.. 그리고 가급적이면 미팅으로 통해서 일을 진행하는게 서로가 편하거든요.. 물론 저 멀리 지방이나 더 멀리는 해외에서도 의뢰를 주시는 분들은 순전히 제 글 하나 믿고 의뢰 주신다 생각하니 이 글 하나 남기는 것도 참 쉬운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은 다시 저한테 물어봅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냐고~ ^^ 저 외식 컨설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그냥 바탕화면에 있는 사진 보시고 유추하시구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서글서글 합니다 .. 숫자가지고 노는걸 좋아하다 보니 첫 직장이었던 회사부터 영업기획을 시작으로 하여 전략기획, 사업기획등 기획에 관련된 일은 많이 한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마케팅 부서에서 비용절감한다고 통계분석 저한테 부탁한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당시 제 팀장님이 마케팅한테 돈 받고 하라고 하여.. 살짝 ^^ 긴장감이 돌았던 적도 있었지요..
지금은 무모한 일인지 몰라도 저와 지인 몇명이서 컨설팅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있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 (다들 그렇지만요) 다양한 외식 카테고리 중에서 전 또 사업기획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 잘 다니는 친구들이고 선배들이고 가끔 한번씩 물어봅니다. 나 자리하나 주면 안되겠느냐고요.. ^^.. 글쎄요... 전 나름대로는 행복합니다.. 일전에도 한번 말씀 드렸지만 매달 찍히던 월급통장에 숫자가 이제 간헐적으로 찍힌다는거 하나 빼면 말입니다.
오랜만에 제 주특기 나온거 같습니다.. 말 하다가 삼천포 빠지는게 제 주특기 거든요.. 그냥 저에 대해선 궁금해 하시는 약간명의 분들을 위해서 저를 한번 그려보려고 했는데.. ^^ .. 잘 그렸나 모르겠습니다. 한번은 어떤 의뢰인의 지도교수님한테 전화가 왔더랍니다. 당황스러웠는데 자기 제자가 너무 몰라서 그러니 가서 공부좀 시켜달라고 해서.. 2시간인가 앉아서 분석결과 공부 시켜드린적도 있습니다. 교수님 체면에 전화걸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제자를 사랑하시는 마음인지 답답한 마음이셨는지...
하여간 이런일 저런일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길게는 아니어도 자주 제 근황을 올립니다. 오늘 같이 시간이 되는날에는 좀 오래동안 자판을 두드리지만 그렇지 않을때에는 일기식으로라도 쓰곤 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글 남겨주세요... 메일로도 남겨주시구여...
제 블로그 이름으로 메일주소 하나 만들었습니다.
가급적 chsoo.lee@gmail.com 으로 보내주시구요... 블로그 메일은 gofood@live.co.kr 입니다.
비가 한바탕 내리더니 다시 그쳤네여.. 아마도 퇴근시간에 비올것 같습니다... 우산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