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좋은 한주를 시작합니다.
작은것을 사랑하는 나 2009. 8. 3. 12:07 |주말에 책좀 읽는다고 동네 분수앞에서 책 읽다가 너무 더워서 맥주도 한잔 (낮술로) 먹고 저녁에는 다시 뜀박질로 먹은거 다 소화시키고 가뿐하게 월요일을 시작합니다.
아침에 오니 반가운 편지가 한장 도착해서요... 지난번 모 신문사 기자분 대학원 졸업하시는걸 도와드린적이 있답니다. 기자분 월급이 많은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지 않다고 우는 소리를 하셔서.. ^^ 거의 그냥 해드리다 시피 했거든요.. 물론 저녁 한끼는 얻어먹었구요...^^.. 근데 오늘 메일을 보내셨는데, 모 기업 마케팅 통계분석 가능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가격도 꽤나 쎄게 불러놨다구요.. 그리고는 바로 회사 담당자하고 통화를 했는데 이래저래 설명도 잘 해주시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주시더군요.
실상 제가 꽤나 좋아하는 일이 기업체 마케팅 분석하는 일입니다. 사람이 사람의 습성을 분석한다는게 그것도 숫자로 분석한다는게 정가는 일은 아니지만 그를 통해서 뭔가 산출이 되었을때의 느낌이라고 하나요.. 오랜 마케터 분들은 이걸 감으로 하신다고 하지요.. 그러나 저는 아직 감보다는 이 수치를 의존하는 편입니다.
오늘 아침 기분 좋은 이유는 그 기자분이 저를 소개시켜줘서가 아니라, 돈을 벌게 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 사는게 거기서 거기다라는 믿음을 다시한번 가지게 해줬다는것에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욕심과 기대 조금씩만 버리면 참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지금 당장 자신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세요.. 그 일은, 그 생각은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저를 저 멀리 보내줄수 있는 원동력이 될것입니다. 저 멀리가 어디 인지는 그것을 실천에 옮기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질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특히 요즘 또 빠지기 시작한 성당 신부님과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