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 개인적인 글 올리는 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목도 생각이 나지를 않아서.. 우선 글부터 쓰려고 합니다.

시간 참 너무나 덧없이 빨리 흘러가네요.. 예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지요.. 담배도 멋있게 피고 싶고.. 술도 폼나게 먹고 싶고.. 여자와 연애도 하고 싶고 하는 그런 일련의 사춘기와 질풍노도의 시기의 감정들이 저를 빨리 어른이 되고 싶게 만든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제는 남들이 말하는 아저씨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솔직히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서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 초년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왜냐구요..

담배를 피운다는데 (물론 지금은 끊었습니다만) 멋있게 피는게 아니라 삶의 애환으로 핀다는것을 알았으며, 술을 폼나게 먹는게 아니라 삶이 힘들어서 도피책으로 먹는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더 이상 그것들은 저에게 멋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미팅때문에 만난 분이 계신데 경력이 화려하십니다.. 국제재무분석가에, 목사님에, 죽음준비 전문가.. 등등 다양한 경력과 직업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석사만 2개를 하셨고, 거기다가 박사를 이번에 졸업하시는데 제가 도움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실제 저도 도움을 드리지만 그 분에게 많은 심적인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좀 더 잘 살다 죽기 위해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을 하고 일을 하는것이구요.. 근데 다들 죽음 앞에서는 불안해하고 두려워 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네요.. 믿음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면 그렇게 된다고 하네요..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죽음에 대한 이미지가 있다고 합니다. 저만해도 저에 대한 죽음의 이미지는 제 아버지가 될듯 합니다.. 죽음에 대한 충격, 공포, 불안 이러한것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는것 만큼이나 힘든게 또한 죽음이라고 합니다. 사는건 몇십년 이고 죽음의 순간은 말 그대로 순간입니다.. 눈감고 숨 안쉬면 그게 죽음입니다..

인간에게 공평한거 하나가 있지요...... 지위고하 재력을 막론하고 인생은 한번입니다. 한번만 살게되어있습니다. 누군가 윤회를 믿는다면 두번 세번 살겠지만 저에게 삶은 한번입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로 인생을 바꾸려고 합니다..

잘 산다는거... 행복하게 산다는거... 과연 무엇일까요... 같이 한번 고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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