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는 수산물이 풍부하다.. 여느 다른 주보다 제일 유명한게 아마도 연어가 아닐까 한다..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대부분의 연어는 노르웨이산 훈제연어가 대부분이다... 단가도 싸고.. 어릴적부터.. 부페를 가면 어렵지 않게 경험할수 있는 그런 연어가 대부분일것이다.. 하지만.. 알라스카산 연어를 처음 접하고.. 잡아보고.. 먹어본 나로서는 그 매력을 잊을수가 없다..
저 물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연어를 잡고 있는사람들이다.. 여름철 레져로 연어낚시를 하지만.. 저것또한 낚시 라이센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관광객은 아마 $100을 받은 기억이난다.. 난 주립대 학생이라서 $25 을 받고 라이센스를 발급받았다..

낚시 방법은 릴낚시가 아니라 그물 낚시로 한다.. 일변 Deep Net 이라고 하더라. 근데 솔직히 누구는 Dip net 이라고 하고.. 누구는 Deep Net 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헷갈리고 있다..

저 바다 한가운데 들어가도 물이 가슴밖에 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연어 낚시 전용 옷을 입는다.. 어깨끈 달린 작업복으로 가슴까지만 올라오는 옷이다.. 근데 그것도 $100이 넘는다.. 그 와중에.. Sports Authorities에 갔더니 수상스키복이 $45 에 할인을 하고 있더라.. 이거다 싶어서 바로 구입을 했다.. 이모저모 쓸일이 많겠다 싶어서였지,, 아마도..근데 그 이후로 오늘 지금까지 한번도 수상스키복을 입은적이 없다.. 물론 수상스키를 한번타러는 갔지만.. 너무 더워서.. 거기서 반팔로 갈아입고 탔다..


저렇게 연어를 잡으면..
아래 사진처럼 몽둥이로 연어를 때린다.. 그거 한번에 때려야지 죄책감이 덜 들어간다.. 한번 때렸는데 피만나고 팔딱거리면.. 정말 울컥해버린다..그래서 정말 눈 감고 한번에 내려 때리는 장면이다.. 다행히 한번 가 주셨다..  다음단계는 바로 그자리에서 배를 갈라서.. 내장을 제거해주신다. 바로 먹는게 아니라 손질에 따라서는 1년을 두고도 먹을수 있기 때문에 상할 염려를 우려해서 내장손질을 한다.. 내장 손질을 한후 내장을 하늘로 날리면 땅에 떨어기지도 전에 새들이 낚아 채간다.. 잘 던져야 한다.. 잘못하면 내 손까지 물어간다.. 그만큼 빨리 잡아간다..





아까 손질한 연어 내장을 맛나게 먹어주시고 계신 갈매기님들이다.. 너무나도 순식간에 잡수셔서 차마 그 순간을 포착하지는못하고 다 드시고 그 다음 먹잇감을 기다리는 장면만 포착을 해버리다. 이렇게 해서 보통 한번 입수에 잘 잡으면 4-5마리.. 못잡아도 1마리는 잡아서 나온다.. 그만큼 고기도 많다는 증거다.. 그래서 아까 그 라이센스에 일인당 잡을수 있는 한계량을 정해 놓는다.. 지키는사람도 없고 신고는 해야 하지만 자진신고인지라 거짓말을 시켣도 아무도 뭐라 할사람 없지만.. 의외로 그 기준을 잘 지킨다..












잡은 연어는 바로 먹지를 못한다. 바다고기라고는 하지만.. 민물성격이 강해서.. 바로 회를 쳐먹거나 하지를 못하고 작업을 거쳐야 한다.. 설탕을 앞뒤로 발라서 1시간 이상 재운후 깨끗이 씻어서 냉동시킨 후 한 해를 먹을 양식으로 보관을 한다 그리고는 먹을게 없으니.. 인근에서 주워온 막잡은 조개를 구워먹는다.. 때에 따라서는 연어를 구워먹기도 한다.. 앵커리지 시내에서 사온 무지무지 시원한 맥주와 함께 조개를 먹다보면.. 인근 한인들이 한명 두명 몰려온다.. 개중엔는 소주를 들고 오시는분들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한여름밤은 끝없이 이어진다.. 원래 해가 지지를 않지만.. 밤 12시가 되어서야.. 노을이 질 준비를 한다..


이렇게 여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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