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괜한 핑계로 이리저리 책 읽는것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도 그냥 잠깐 누구 기다리는 동안 서점에 들어가서 들척거리는 정도.. 아니면 책 디자인만 보고 휘리릭 넘기는 정도의 싸구려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었습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했던것은 아닙니다.. 대학에서도 학교교재 이외에는 책을 별로 보지 않았는데 언제였던가 누군가의 선물로 책을 선물받고 그 뒤도 책에 심취해서 일주일에 평균 두권의 책을 사고 읽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벽장이 책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책들을 보면  사실상 기억이 뚜렷이 나는 책은 몇권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만한 책중에 저는 오래된 미래라는 책을 참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지금은 양장판이 나오고 했지만 그 당시에는 환경관련 책인지라 노란종이에 나온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서점을 가면 책들이 너무 많고..(항상 그렇지만요) .. 디자인들이 너무 화려해서 쉽게 책에 손이 가지를 않습니다.. 그럴듯한 제목에 표지 디자인은 사람들로 하여금 책장장식을 하기 좋게끔 만들어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도 무언가에 대한 책을 한권 써보고 싶은 마음이 또 들곤 합니다. 내가 이렇게 쉽사리 다른 사람의 책을 판단할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도 들곤 하지요..

항상 옛말에 그러잖아요.. 남을 판단하기 전에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고.. 어떤 작가는 책을 약 2,000여권을 빌려보고 나서 자기 책을 한권 썻다고 하네요...그런면에서 나를 살펴보면 ^^.. 저는 우스을 따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봄이 독서하기에 딴 적당한 계절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번년도에 봄은 없나 봅니다.. 이번주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고 이제 그렇게 4월이 지나면 5월부터는 여름이 오지 않을까 하네요..

제가 약 2년간 살았던 알라스카 앵커리지는 참으로 조용한 도시입니다. 아침에 조깅을 해도 맑은 공기와 몇 안되는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학교를 가도 드넓은 교정의 잔디밭에서 아무런 방해 받지 않고 책도 읽을수 있었고.. 저녁이면 조용히 선술집 찾아서 한잔 할수 있었던 마음이 평온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거기를 찾아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오랜만에 주제가 삼천포로  빠져버렸는데.. 여기 우리나라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좀 찾고 싶습니다.. 뭔가에 항상 뒤쫒기는 듯한 삶보다는 삶이 나와 함께 유유히 흘러갈수 있는 그런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울타리 안에서 발버둥 치지 말고... 울타리를 걷어찰수 있는 그런 지혜를 배우려고 합니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울타리 안에서  벌어질 일은 너무나도 명백히 알기에.. 나아가고 싶은 바램입니다..도전적으로 살아가되 항상 뒤를 돌아보면서 가세요..어디를 어떻게 가고 있는지 보면서 나아가세요.. 앞만보고 가다가 주변에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게 됩니다..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쉬세요...  그리고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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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을테고.. 여러분들도 그랬을테고.. 태어나서 걷기까지 평균 2,000번을 넘어진다고 합니다. 운동신경의 발달에 따라서 차이야 있겠지만 참으로 무릅이 많이 아팠겠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무릅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나 봅니다.

드릴 말씀은 이게 아니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도 우리는 걷기 위해서 일어서기 위해서 2,000번을 넘어지고 일어섰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를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럼 지금을 보세요.. 우리는 지금도 넘어집니다.. 인생에서 넘어지고, 직장에서 넘어지고, 사랑에서 넘어지고, 수많은 이유에서 넘어집니다.. 그럼 지금도 다시 일어서는지를 생각해 볼일입니다.

넘어져서 일어서든.. 넘어져서 주저 앉든 세상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세상을 관여 하지 않는한 세상은 본인한테 절대 관여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넘어지거든.. 넘어지셨거든.. 다시 일어나세요.. 누군가에게 일으켜달라고 해도 되고.. 혼자 일어나도 되고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일어나세요.. 그리고 다시 걷기 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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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음식 뭘로 만들었을까 상상해 보세요..  혹시 이상한 상상을 상상하고 들어오셨다면 죄송...^^

결과는 밑에 있습니다... 충분히 상상하세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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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 터진 계란이었습니다..

허무하셨나요 ?.. 인생이 그렇지 않겠습니까.. 까보면 별거 없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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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술을먹고 다음날에 햄버거나 피자를 찾는 버릇이 생겼다.. 따뜻한 국물보다..진덕거리는 피자가 내 속을 풀어주는건 무슨 이유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모르겠다... 생각안할란다.. 그냥 피자 먹을란다..

그래서 아침에 팀 동생과 함께 파리바게뜨에서 피자양파빵과 사각피자빵을 흰우유와 함께 먹고왔다.. 어제 그다지 많은 양의 음주를 하지는 않았지만.. 늦은시간까지 있던 탓에 육체가 피곤하구나...

육체의 피곤함과 정신의 피곤함 어느쪽이 더 힘든것일까 ? 다들 본인의 편에서 생각할수가 있겠지.. 어느 책에서 읽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엔돌핀이 형성된다고 한다.. 그게 긍정의 엔돌핀이면 우리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에너지가 되지만.. 부정의 엔돌핀으로 형성이되면 긍정의 엔돌핀을 파괴함과 동시에 몸속에 축적이 된다고 한다. 의사가 한말이다..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빨리 가시나보다...

알랭드 보통이 지은 불안이라는 책에 세상을 살기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나와 있는가 ? 바로 적절한 근심과 걱정 그리고 불안속에서 살아나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맞는말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돌아가는 하루하루지만 그게 멈추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쳇바퀴를 찾아야 할것이다..

결국 생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계속 돌려야 한다.. 그러나 이 말을 그다지 각박하게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 지구가 계속 돌듯이 돌라는 이야기다.. 너무 빨리 돌리려고 하면 금방 힘이 빠지고 싫증이 나는건 당연지사 아닌가..

우리 요즘 차들 사이드 미러에 보면 이런말이 있죠... "사물이 거울에 비치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이런말이요.......
우리 인생을 봅시다.. " 인생이요... 우리가 걱정하고 근심하는것보다는 행복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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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아홉시반에 일어나서...^^.. 미셸위 3라운드를 봤습니다.. 훌륭하게 잘 해냈습니다..  뭐 1등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거 아니라도 슬럼프는 많이 벗어난듯 합니다.. 아직 마인드 컨트롤적으로 조절이 안되는듯은 하지만.. 훌륭한경기를 치뤄냈습니다.. 아쉬운 점보다는 우수해진 경기능력에 팬으로서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모든일에는 결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과정이 있는거구요... 사람중에는 결과론적 중요주의자와 과정론적 중요주의자가 있지요... 이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어떠신지요.. 중용이라구요 ? ^6

저는 과정론에 약간의 무게를 좀더 둡니다.. 약간의 무게라는것은... 저도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일원이고.. 세상은 결과로서 말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열심히 일해서 성과가 없는 사람하고, 놀면서도 성과를 내는 사람하고.. 누구의 선택인가 아닐까 합니다.. 비유가 부적절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제 두뇌의 한계라 생각하니까요,, 앞으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 블로그는 제 이야기 입니다.. 누구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 쓰는것이 아니라 저 자신을 항상 돌아보기 위해서 쓰는 글이랍니다...

미셸위도 그렇듯이 항상 나아진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산을 단숨에 올라가 버리면.. 내려올 일밖에 없습니다.. 더 높은 산을 가기위해서는 내려왔다가 가야 합니다.. 그러니..우리 인생 계속적으로 산을 타야 하는 인생입니다.. 조금만 여유롭게 생을 즐길수 있는 그런 생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시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일을 하다보니.. 커피가 식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데워달라고 하기가 좀 그러네요.. 집에서 가지고 나온 바이오거트 먹어야 겟습니다...

남을 일요일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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