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통계 의뢰를 하다 보면, 많은 대학원생분들이 통계 결과를 받아보고 가장 먼저 보는 게 평균(mean)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우리 샘플의 평균 점수가 3.8이 나왔어요, 교수님!"
그럼 대부분 거기까지만 보고 안심을 하거나 당황하죠.

그런데 사실 평균만 보는 건, 사람 체온을 잴 때 오로지 이마 온도만 측정하는 것과 같아요.
그 순간의 상태만 보여줄 뿐, 그 온도가 의미 있는지, 정상인지, 위태로운지 알려면 다른 지표도 함께 봐야 하거든요.
바로 그게 오늘 이야기할 분산(variance)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입니다

분산은 쉽게 말해, 자료들이 평균에서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를 알려줘요.
예를 들어 어떤 시험 점수에서 평균이 80점인데, 한 명은 100점, 다른 한 명은 60점이라면
둘 다 평균 80점이지만 이 두 점수의 차이는 크죠.
이럴 때 그 흩어짐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게 분산입니다

근데 분산은 계산 과정에서 제곱을 해서 값이 좀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현실적인 해석을 위해 제곱근을 씌워서 원래 단위로 돌려놓은 것표준편차에요.

결국 표준편차는 자료들이 평균을 중심으로 얼마나 고르게 분포해 있는지, 아니면 들쭉날쭉한지보여주는 지표죠.
표준편차가 작으면 자료가 평균 근처에 모여 있다는 뜻이고,
크면 평균에서 많이 흩어져 있다는 뜻이에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논문에서는 평균 점수만 봐선 절대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어떤 두 집단의 평균이 같아도 표준편차가 다르면,
한 집단은 점수가 비슷비슷하고, 다른 집단은 극단적인 점수가 섞여 있을 수 있거든요.
그걸 놓치면 해석이 엉뚱해지고, 논문 지도가 꼬일 수 있어요.

논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PSS 프로그램에서도
[분석] → [기술통계] → [탐색적 데이터 분석]
메뉴에서
평균, 표준편차, 분산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의뢰해주시는 분들 보면 SPSS 기본값만 보고 그냥 넘어가시는 경우 많은데,
이걸 꼭 확인해야 해요.

혹시 지금 본인 논문 데이터에서 평균만 확인하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 포스팅을 보고 한 번 표준편차와 분산 값도 같이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발견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만약 데이터 해석이 애매하거나 통계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 싶으면,
언제든 편하게 의뢰 주세요.
20년 가까이 논문통계를 분석해온 사회조사분석사 입장에서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데이터는 수치보다 해석이 중요하다’  꼭 기억해두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논문 통계분석 관련해서 의뢰 문의와 더불어 강의도 가능한가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아 포스팅 합니다.


사실 제주에 내려오기전에는 논문통계 의뢰만큼 강의도 꽤나 하였습니다. 커피숍에서 1:1 강의도 하고, 대학 특강도 가곤 합니다.



 - 참고로 저는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 약 500여건의 논문통계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http://gofood.tistory.com/148?category=212166 (참고해주세요)



이곳 제주에 오면서 육지로 강의 나가는 일이 쉽지가 않아서 의뢰만 받았는데, 그래도 강의문의가 와서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제주도 분들은 비행기 타고 서울 가는 일을 육지간다고 하더군요. 그 기준으로 부산만 가도 육지 간다고 하네요 ^^


육지로 강의를 간혹 가기도 합니다만, 거의 학교강의가 주를 이룹니다. 왜냐하면 개인이 제 출장비용까지 감수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제주에서 1:1 강의를 스타벅스에서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받으신분도, 진행했던 저도 꽤나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우선, 원하는 방향으로 강의가 가능합니다.


 - 기초분석 만 배우고 싶다. 

 - 회귀분석만 마스타 하고 싶다.

 - 기초부터 중급까지 배우고 싶다.

 - 내 논문 통계를 돌리면서 같이 배우고 싶다.


등등 모든 경우의 수가 가능합니다. 물론 시간이야 달리 책정이 되겠지만, 논문의뢰만 하는 것보다는 좀더 보람차지 않을까 싶습니다.


1:1 강의만 가능한것은 아니나, 최대 3명정도까지만 가능할듯합니다. 그 이상이 되면 강의실을 대관해야 하니 비용문제도 그렇고 집중이 안될수도 있거든요


중요한것은 서로의 만족입니다. 배우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배워가셔야 하고,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이해를 시켜드려야 하니 말입니다.


논문통계강의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나 메일주세요  chsoo.lee@gmail.com 입니다 








 

 

카테고리를 "작은것을 사랑하는 나" 로 할까 하다가 그래도 통계를 통해 만난 인연들이시니 그냥 "통계분석" 으로 올립니다.

지난 주중에 퇴근후 시간을 맞추어서 두분의 통계 강의를 해드렸습니다.

근데 강의가 맞는건지 과외가 맞는건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 강의2 (講義) [강ː의] 발음 듣기 중요

    [명사] 학문이나 기술의 일정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가르침.
    [유의어] 강설3, 강연3, 강론


  • 과외 (課外) [과외] 발음 듣기 중요

    [명사]
    1. 정해진 학과 과정이나 근무 시간 이외.
    2. < 교육> 학교의 정해진 교과 과정 이외에 비공식적으로 하는 수업.        

 

녹색창 어학사전에 위와같이 나와서 저는 과외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


암튼요. ~ 대부분 과외 원하시는 분들 비용여쭈어 보시고 그냥 답변 안주시는분들 많으시거든요..

아마도 비싸서 부담이 되셔서 그러겠지요. (죄송요..)

그래도 원하시는분들은 시간이 돈인지라 정말 열심히 들어주십니다.

저도 의뢰분들 피같은 비용 받는입장에서 군더더기 있는 이야기는 해서는 안되겠지요.. 


사람이 그런것 같습니다.

 

시간아 ~ 가라~ 가라 ~ 하면 절대 안가고 뭔가에 집중을 하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는것 같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상대성원리 이겠지요 ?)

한시간을 과외 받으시겠다고 하시고 나오시는데 두번다 그니까 두분다 시계한번 안보고

할 이야기 다 끝나니 한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리더라구요.


학교때처럼 종이울리는것도 아니고, 다음 시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정말 시간 빨리 가더라구요. 

나름 기분이 상쾌하더라구요. 회사에서는 사실 일 없을때는 시간아 빨리가라 할때도 있는데..


할 이야기 다 하고나니 이제 사적인 이야기 좀 나누다가 비용 지불할 시간..

사실 저는 기다리는 시간이고, 의뢰주신분들은 값어치가 되셨나 모르겠지만 하여간 돈 나가는 시간..

얼마드리면 되요 라고 여쭈어 보시는데 그걸 분단위로 계산할수가 없더라구요..

맨날 하는일이 숫자보고 계산하는 일이지만 그때만큼은 저도 계산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정말 한푼도 안받을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다 받기도 애매하더라구요. 저도 나름 뿌듯했으니까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돈에 너무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안받지는 않지만 너무 계산적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거 아니더라도 충분히 계산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주세요


chsoo.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