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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2 나도 당신도 사람입니다.
  2. 2009.03.16 하얗게 변해버린 머릿속

가끔은 아니면 자주 아니면 매일 그런생각을 할겁니다..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다는 생각을요

공황상태라고 하나요.. 머리속이 텅 비어있는듯한 느낌에 가슴속도 구멍이 뚫린듯 하고 세상 모든게 다 어색하게만 느껴지고, 어제 만나 이야기 나누던 사람들도 어색하게 다가오고..

요즘 문득 이런생각이 자주 드네요.. 정신병의 일종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자꾸 이러면 안될 터인데.. 병이면 병원가서 고치면 되지만.. 병이 아니라면 그게 문제네요.. 솔직히 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구요.. 이야기들 나누다 보면 다들 그런생각 한다고 하니 사회의 문제인듯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 항상 사회를 별로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회가 결국 우리 한명한명이 이루어져서 만들어 낸 것인데 그 사회를 탓하자니 결국 제 얼굴에 침을 뱉는듯 합니다..

그냥 제 자신을 탓해야 하는데.. 자신을 탓하자니 뭔가 잘 잘못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한테 의존하고 기대는것도 한계가  있는거고.. 결국 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혼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그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박학기 원곡인 아름다운 세상 이요...

"문득 외롭다 느낄때 하늘을 봐요'  "같은 세상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에요"

저만 힘든건 아닙니다.. 다들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아니 힘든일이 없어도 주변사람들이 다 힘들어하면 힘든척이라도 해줄겁니다...

다들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 먼저요... 저 먼저 좋은일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나쁘죠... 이거적이고.. 개인적이고... 그래도 솔직하답니다.. 그 솔직함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말이지요...

그냥요.... 말한번 만들어 봤어요... 시라고 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근데 진심이 담겨 있어요.. 그 진심 가져가세요...


사람이기에 아플수 있고, 사람이기에 아파야 할때가 있는거다..

사람이기에 사랑을 하고, 사람이기에 이별을 하는거다

사람이기에 죄를 짓지만, 사람이기에 용서를 하는거다.

나도 당신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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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린거 같아"

"왜..그래"

"정말이지 아무 생각도 할수가 아무일도 할수가 없네"

"참으로 중요한 시기거든 이 순간에 머릿속이 아무것도 할수가 없게 나를 만들어 버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제정신으로 돌아오지가 않아"

"울고싶은데 울수가 없어..우는거 자체가 가식으로 보일까봐 말이야... "

"되돌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어.. 그래서 이게 서로에게 슬픈일이야.."

"그래서 더 아픈거 같아... 되돌릴수 없어서.. 그래서 더 아픈거 같아..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된다는 그런말은 지금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말인듯해.."

"언젠가는 그랬잖아... 버려야 얻을수 있다고..새롭게 다시 얻을수 있을거야.. 나도 그동안 너무나 많이 힘들었어.. 내색을 못했지만 그렇게 너무나 힘들었어.. 지금 당신이 많이 힘들어한다는거 알아... 다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 하지만 그 이해로 내 마음이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선을 넘었어"


"자꾸 내가 녹음기가 되어가는거 같아... 같은 말을 계속해서 서로가 반복을 하네... 나나 당신이나 평행선을 걸어가고 있어... 해결이 날수가 없는건가봐.. "

"많이 아플거 같아... 느낌이 와...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에 대한.. 그러면서도 한가닥 희망이라는거 놓고 싶지가 않네.. 그거 죽음의 순간 그 문턱에서도 놓지 말아야 할게 희망의 고리가 아닌가 싶어"


"당신... 내가 첨부터 당신을 좋아했던거는  아니야... 시간이 지나니까... 나도 모르게 당신한테 정이 갔어.. 좋은 감정이 생기고... 근데... 당신은 처음부터 오늘 나에게 모든걸 말하기 전까지는 일관된 행동이었고 마음이었어... 물론 당신의 진심은 이게 아니었다 해도 ... 최소한 그렇다면 나에게 말은 해줬어야 했어... 최소한 그건 했어야 햇어... 그 시간이 너무 ..나도 아팠어.."

"미안하다는 말도 사치로 들릴거 같아서 말할수가 없어... 믿어달라고.. 시간을 달라고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안되겠다는 당신앞에서 나는 그냥 무의미한 존재가 되어가는거 같아"

"안 그랬으면 좋겠어.. 당신의 그 순수한 모습 가슴속에 담고 싶어요...좋은 기억으로만 남았으면 해요.. 난 내가 이렇게 결단을 아프게 힘겹게 내릴지는 몰랐어... 그냥 우유부단한 내 성격 때문에 이런말도 못할줄 알았는데.. 나 너무 힘들었나봐..."

"마지막 배려라는거 정말 해주고 싶네... 멋있게 헤어지는것도 참 좋을듯 싶은데.. 지금 그 멋부릴 여유가 있을수가 없지 싶어... 내 심장에 선을 연결해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 더 심한 생각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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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돌이키고 싶을때가 있을겁니다.. 삶에 있어서... 모든 삶을 총 망라하면서 한번쯤은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을겁니다... 그 돌이킬 순간이 좋은날이겠지요... 나쁜날을 돌이킬수는 없으니까요...

후회는  안 하고 살수는 없는겁니다... 후회라는건 오늘을 살고 내일을 건강하게 살게 할수 있는 하나의 촉매제 역할을 한답니다.. 근데 그래도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바로 1분전의 일도 후회를 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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