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컴플레인 글을 올리네요..  참자니 화되어서 돌아올것 같고, 그래서 어디다 분풀이 할때도 없고 해서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7월 휴가를 맞이해서 작년에 갔던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자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패키지로 갈 생각은 없었고 한번 가봤던지라 이번에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휴가계획을 시작하였습니다.

항공권은 그간 모아두었던 마일리지 이용해서 예약을 하였는데 바로전날 취소를 해도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 안심이 놓입니다..

그리고 나서 호텔을 이리저리 알아보던중... 카페를 통해서도 알아보고, 지인을 통해서도 알아보다가,
아고다 를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호텔이 저렴해서 기분이 좋았지요..

근데 이리저리 또 둘러보다가
호텔스닷컴을 또 방문하게 되었네요.. 문제는 여기부터 생겼네요..

객실을 두분류로 나누어 놓았더라구요..


환불이 불가능인 방하고, 요금보증 프로그램 하고요...두분류루요..

상식적으로 하나만 물어봅시다.. 같은 방인데 하나는 환불불가능이라 저렴하다면 나머지 하나는 비싸게 주니까 환불이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요 ?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3박4일을 예약을 하고 나니 금액이 뜨더군요.. 봉사료와 서비스금액 차지는 당연히 알지요..
그리하여 나온 금액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시설도 나쁘지 않은것 같고...근데요..

아래에 쭉 내려가다 보니 취소규정이 있네요.. 분명히 위에서는 환불불가능과 그렇지 않은 부류로만 나뉘어 놓았는데 취소규정에


위와 같이 나와있네요.. 이걸 참 웃어야 하는건지 울어야 하는건지.. 그리하여 호텔스닷컴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원 참.. 그렇게 불친절한 응대는 처음 받아봅니다.. 하다못해 보이스피싱 전화하는 중국인도 그것보다는 친절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무조건 취소규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뭐 제가 끝까지 못본 책임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녹음기처럼 "고객님께서 규정에 동의하셨기에 결제가 진행된것입니다" 라는 보험회사 같은 이야기만 반복을 하네요..

그럼 왜 같은 객실을 둘로 나누어 놓았냐고 묻자.. "그러게요" 라는 말을 듣고는

아!!!! 여기서 내가 더 언쟁하다가는 이번 한주가 힘드어지겠다 싶어서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사실상 국적이 어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카드명세서에는 파리(해외)에서 결제가 되는걸 보니 파리가 본사인가 봅니다.

더 웃긴건 위에 올렸던 결제금액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카드사 내역서를 보니


이건 뭔가요.. 181,956이 184,299로 결제가 되었네요.. 이 결제가 해외로 진행된다는 것도 몰랐을뿐더러 혹시나 있다고 하면 알려주어야 했을텐데, 그냥 모두 포함해서 181,956 이라고 하니 그런줄만 알았지요..

다시 그 불친절한 회사에 전화를 걸어보니 역시나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저희회사에서는 정확히 181,956원만 가지고 갑니다. 나머지는 카드사에 문의하세요"

...아..아... 정말 할말 잃고..말았네요..

카드사에서는 수수료와 환율등으로 변동이 있을수 있다고만  하는데...

그냥 모두를 위해서 당신네 호텔스닷컴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서 좀더 솔직하게 마케팅 했으면 하네요...

이건 마케팅이라기 보다는 기만이 아닐까 하는 정도입니다...

할일없어서 이렇게 글 올리는거 아니고, 이용하시는분들 꼭 인지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베트남 가기전에 액땜했다고 칠랍니다... 돈을 손해본건 아니지만... 여행가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다운된건 사실입니다..

저에게 다시 힘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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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우선 이 리뷰를보시기전에 위의 원본을 먼저 살펴보시고 나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처음 원본에 대한 후기리뷰입니다. 즉 지난 2011년 6월13일 예약을 하고나서의 리뷰를 했던 사항입니다. 리뷰 후에 많은분들이 호텔스닷컴의 불친절한 서비스에 공감을 해주셨고, 저는 이를 후기에 올렸습니다만... 아.. 우리 대한민국만 후기를 삭제하는게 아니었나봅니다.

아예 후기를 올리지도 않았더군요.. 최장 72시간안에 올린다고 하는데 깜깜무소식이네요..  

이런 메일이 저한테 왔더군요 (2011년 7월 13일 07:03:38 제 네이버 메일로)


위의 메일을 보면 3분안에 후기가 올라가진다고 하지요... 오늘이 7월21일 입니다. 8일이 지난 시간입니다. 그들이 주장했던 72시간을 무려 120시간을 초과한 시점입니다.

아래에 오늘날짜의 블루다이아몬드 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호텔스닷컴에서 후기를 올리라고 메일을 받은게 7월13일 하지만 전 이미 그전에 사이트를 들어가서 직접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짜로의 제가 묵었던 호텔 후기사이트를 가보면...

정렬순서가 새항목우선인데 6월21일이 최신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권 항목은 아니지만 영어권 후기 이용고객의 경우 7월14일의 후기라 올라와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휴..

저 나름 교양있는사람이라서 사이트에 험담을 한것도 아니고 없는 말을 지어내지도 않았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후기가 올라가지를 않네요.

제 생각은 그렇네요... 시대가 정보화로 갈수록 점점 은폐나 숨길수 있는것은 없어져갑니다. 잘한일이든 잘못한 일이든 내놓고 그리고 나서 같이 칭찬하고, 같이 혼을내서 잘한 기업은 더 잘할수 있도록 해줘야 할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시정을 해서 잘 될수 있도록 할수 있는게 우리 소비자의 몫이 아닌가 합니다. 

흔히 마케팅에서 이런말을 쓰지요..

"관심이 없는 고객은 아예 기업에 대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그나마 불만을 표출할때 잡아라"

"가장 무서운 고객은 무관심한 고객이다"

저도 서비스를 업으로 하는 기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제 자신도 반성을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즐거운 여행 스케줄을 정하는데 있어서 비용 조금 더 들더라도 친절한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을때 한참 이용했던 Expedia 가 곧 한국시장에서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두고봐야 할일이지만 호텔스닷컴으로서는 분명한 경쟁상대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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