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둘이 여행가는건 아마 처음이지 싶다. 그간 매번 형네 가족과 함께 다니다 보니 결혼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몇번 안되는 여행 그래도 매번 외국을 나가다 보니 국내는 말만 많았지. 사실 처음의 여행

 

간략한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사진은 많이 없다.

 

아침 일찍 (09:00) ㅋ 나와서 출발해서 겨울 옷좀 보려고 여주 아울렛 들렸더니 웬걸 10:00 오픈이라 약간 기다려야 함. 오랜만에 주차장이 텅빈모습을 보고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지 고민했음..

 

항상 가면 가는곳이 정해져 있어서 후다닥 가봤더니 오늘은 별거 없어서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 음료랑 푸드 먹고 쿠폰받고 평창 시장으로 고고씽..

 

여주에서 평창시장을 가려는데 아무래도 초행길이다보니 네비를 틀었더니. 고속도로 조금 안내하다가 국도로 안내를 하더라고.. 근데 국도가 고지가 높아서 기름 많이 먹은거 같음..

 

평창시장 가서는 사진 몇컷 찍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휑한 모습이었는데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몇군데 문을 열었더라구요..

 

 

 

할머니 사진 찍는거 보시더니 움찍 하시더라구요. 한두번 찍힌거 아니실텐데.. 그래도 일요일 시장에서 제일 분주한 집이더라구요.  

 

 

간판 한번 올려줍니다. 진짜 가격이 압권입니다..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안가보신분들 정말 깜놀하실 가격입니다..

 

 

 

저게 손맛인가요 ?  ㅋㅋㅋㅋ

 

 

 

제일먼저 맛본게 메밀 동동주.. 근데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일반 막걸리랑 맛이 똑같더라구요.. 알고보니 메밀 함량 3.5% ㅋㅋㅋ

 

 

요게 메밀전병.. 가장 맛있던것인데.. 신김치, 청양 등등 다져서 넣었는데 그맛이.. ^^

 

 

요것은 배부름에도 불구 하고 시켰던 묵사발..배부름에도 한그릇 다 먹음...

 

마찬가지 묵사발...

 

전체적으로 배터지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0,000원 ....ㅠㅠ .. 이제 메뉴가격 계산 되시겠죠 ?

 

여기서 나와서.. 다시 이효석 생가 본다고 갔는데.. 진짜 볼게 없더라구요.. 아마도 메밀꽃이 없는 시기에 가서 그랬겠지요 ? 그래도 길따라 산책좀 하다가.. 숙소로 갑니다..

 

숙소는 알펜시아 홀리데이인 스위트로 햇는데 조식포함 할인 등등 ihg 멤버쉽해서.. 10만원에 해결했네요.. 객실이 처음에 들어갔을때 방충망이 떨어져서 프론트 전화하니 친절히 방을 바꿔주더라구요.. 은근 업그레이드 기대했는데.. 그냥 바로 윗방으로 안내해주더군요.. 뭐.. 둘이 자는데 업그레이드 까지 욕심낼 필요는 없다 싶구요..

 

가는날이 바로 스키장 가오픈 하는날이라서 몇명이 슬로프를 내려오는데 그다지 타고 싶지는 않고, 그 예전 알라스카에서 설원보드 타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그 유명하다던 대관령 한우타운으로 갑니다.. 호텔에서 한 7키로 정도 되는데 멀지는 않습니다만.. 가봤더니 가격이 우리집 옆 사송동 한우집보다 비싸더군요.. 그리고 맨 부채살만 늘어놓고.. 그러다보니 아무리 일요일이라지만 사람도 없고...

 

하여간 농협인가에서 한다던데... 그리고 소값도 많이 떨어졌다던데.. 좀 합리적인 가격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다른 맛집으로 이동합니다.. 어디선가 본 오삼불고기를 파는 고향이야기로 가서. 정말 맛나게...^^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는 미리 준비한 칭타오 큰병 3개는 있는데 안주가 없어서 특산물 매장에서 오징어 두마리를 사서 전기 오븐에 구워서 맥주를 먹습니다... 아 좋네요... 이게 힐링이지... 뭐 다른게 없네요...

 

먹다가 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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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배가 무진장 고파서 조식쿠폰을 들고 몽블랑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오... 생각외로 음식이 많네요... 제가 좋아하는 만다린도 있고.. (한 3그릇 먹음) ... 우리는 ihg 멤버라서 체크아웃도 2시간 연장...그래서 조식을 한 두시간은 먹은거 같아요.. 배터질때까지..ㅋㅋ

 

그리고 객실 들어와서... 한시간 더 잡니다..ㅋ 그리고 12시가 다 되어서 출발을 하는데.. 정말 강풍이 부네요... 차가 밟아도 안나가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집으로 향하고.. 또 다음을 기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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