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기억이 나는 문구입니다.

어디선가 읽기는 했는데 스님이 말씀을 하신건지 아님 도선생님이 말씀을 하셨는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드네요

온것도 사실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초등적인 답은 엄마 뱃속이겠지만 깊게 생각하면 나는 어디서 온것이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참으로 오묘합니다.

가는것은 어디로 가나. 이 또한 땅으로 재가되어 묻히든 바다에 뿌려지던 어차피 자연으로 가게 되지만 그 후의 세계가 있을까요 ?

아직은 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75%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볼때 정말 그들은 무엇을 믿고 보고 생각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나름 저도 천주교인으로서 교리에 따르면 혼날말이지만 비단 저만 이런 생각을 할까 싶은 생각입니다.


우선은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최소한 제 나이에는 말입니다. 

영생이 없다는건 너무나 상식이지만, 

그러기에 사후를 믿는것보다는 현실을 좀더 충실히 살았으면 합니다.

저도 그게 잘 안되서 몇글자 또 끄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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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통계관련 강의 때문에 오랜만에 신촌을 왔습니다. 신촌을 마지막으로 와본게 언제인지 돌이켜 보니 아마도 대학교 때인것 같습니다.  많이도 변해 있습니다. 차없는거리에 살짝 웬지 어지러우면서 촌놈이 된듯한 느낌이랄까요

약속장소인 토즈에 가기전 바로 같은건물에 토즈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창밖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아.. 세월이라는거 정말 이렇게 빨리 가는거구나.. 지금도 이런데 앞으로는 더 빨리 가는게 세월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또 웬지 모를 마음이 급해지려 하네요

근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급하게 생각한다고, 급하게 무언가를 한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듯이 급하게 뭐를 하게되면 부작용이 속출하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나긋하게 살수만은 없는법.. 제 태생이 급한 태생인지라 조금 나긋해도 좋으련만 그게 잘 안되나봅니다. 그래도 많이 고쳐졌다고 봅니다. 한번 더 생각하는 마음, 한번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식이 아닌 진실로 생각해볼수 있는 여유를 조금 얻지 않았나 합니다. 

모릅니다. 언제 어떻게 또 불같고 급한 성질이 튀어나올지를요... 그치만 세상은  조화와 균형 아닐까요? 때로는 불도 필요하고 그래야 물도 필요하지 아니하겠습니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스타벅스 참 사람 많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ㅋㅋ

좋은 오후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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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모를일입니다.

 

어느것 하나 살때도 단돈 얼마라도 아낄려고 이리저리 비교하고 사는데 어찌 스타벅스 선불 상품권을 아무 꺼리낌없이 살수 있는가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참 오랫동안 나오면서도 쉽게 들어가지가 않는 이야기 입니다. 편의점에서 1,000원 짜리 삼각김밥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5,000원짜리 라떼를 마신다는 등의 이야기.. 그 이유.. 구태여 제가 덧붙일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단지 내가 그러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좀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먹는것에는 그다지 아끼는 편이 아닙니다. 점심도 좋은거 먹고 커피도 좋은거 (?) 먹거든요.. 좋은거란것이 아마도 브랜드 파워를 말하겠죠 ? 커피원두를 평가할정도는 아니니까요 .

 

 

 

모든것에 대해서 브랜드 파워를 꽤 따지는 편이라서 그리고 편협한 브랜드 이기주의를 가지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핸드폰은 뭐,,컴퓨터는 뭐,, 심지어 과자,, 음료수는 뭐,, 이렇게까지 정해 놓고 그걸 많이 벗어나지 않고 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참 피곤하겠지요.

 

그러다보니 커피는 거의 이 스타벅스를 이용합니다. 물론 내돈주고 갈때는 스타벅스, 다른 사람이 낼때는 다른 사람 맘대로.. 그런 식이지요.. 방문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스타벅스) 행태에 점점 놀아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지도 않을 다이어리를 위해 크리스마스 음료를 마시고, 매번 카드 내는게 귀찮아서 선불카드를 만들고.. (여기서 역설이지요.. 선불카드도 카드인데.. 더구나 난 체크카드인데) .. 도대체 왜 이렇게 경제관념이 과한 저에게 스타벅스는 선불권을 팔수 있었을까요 ?

 

 

 

 

제가 된장남이라서 그럴까요 ? 물론 100% 부정할수는 없겠네요. 이디야 커피숍 가는것보다는 있어보일테니까요 .. 하지만 단지 그것만이 아니라는거 스타벅스에서 3시간 이상 있어보신분들은 이해할겁니다.

 

스타벅스 거기는 어떠한 눈치를 주지도 않습니다. 손님이 주문을 하던, 책상을 두개를 쓰건, 뭐를 가지고 와서 먹던, 별 신경 안씁니다. 최소한 저한테는 그러네요. 그렇다고 다른 커피숍이 눈치를 주냐구요 ? 그건 아닙니다.. 근데 뭐랄까 나도 모르게 내가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사실 혜택은 다른 커피숍이 더 많아요. 어디는 쿠폰제도 하고, 어디는 소셜에서 반값에 커피 팔고, 그거 이용하면 더 많이 커피를 마실수 있을텐데 그걸 버리고 여기를 오게 되네요.

 

그래서 회사는 저같은 사람을 연구하라고 수 많은 연봉을 주어가면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나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리고 흔히 접하는 마케팅이라는거 사실 단순한거 같지만 참 복잡묘미스러운 것입니다. 마트나 백화점에는 동선만 연구하는 박사들이 수두룩 하다고 하지요 ? 진열위치를 결정하는 박사들도 있고.. 저같이 까다로운 고객한테도 선불카드를 팔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는 박사도 있고.. 참 매력적인 일들입니다.

 

평생이라기보다 40에 가까운 나이동안 이름만 거창한 전략기획이라는 업무를 계속 해온 저로서 살짝 업무에 대한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러게 다 남의게 좋아보이는겁니다. 남의 하는일이 멋있어 보이고, 그래서 요즘  책 많이 읽으면서 단순하게 살려고 합니다. 지난 글에도 말했지만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는 저처럼 복잡스럽게 살고 복잡하게 생각하는게 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반대로 단순하게 살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사는거랑 생각없이 사는것은 다릅니다. 단순하다는것은 선택의 의미이고 생각없이 사는것은 ... 글쎄요 생각을 안해봤네요.. 항상 생각이 많아서..

 

아직까지 저한테 최소한 저한테 스타벅스의 경쟁자는 없는것 같습니다. 커피값을 올려도 이 헛똑똑한 저는 계속 여기를 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커피값을 벌어야겠지요.

 

갑니다.. 돈벌러..

 

 

 

언제 모아서 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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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하면 뭐가 제일 먼저 생각날까요 ?


제 고향은 청주입니다 어릴적 서울에 살던 이모네집을 가는게 항상 설레였습니다. 마치 지금 해외여행르 가려면 설레듯이 그 당시에는 서울을 간다는건 정말 큰 일이었습니다. 


고속버스를 탄다는것은 마치 지금의 비행기를 타듯이 들떳고, 고속버스에는 예쁜 승무원도 탔으니까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서울을 알리는 시점이 판교였던 기억이 납니다. 죽전휴게소를 지나면서 휑한 벌판을 보고 있자면 이제 서울이 다가오는구나 하는 생긱이 들었네요.


그리고는 지금의 양재동 톨게이트를 지나면 아 서울이다... 정말 들뜨는구나 이 생각이 전부였네요.


그 당시 판교가 판교인지도 몰랐지만 위치는 기억이 납니다. 저기에는 누가 살려나..했던 생각이... 정확히 28년전의 일이 되겠네요..


그리고 지금 그 허허벌판에 굴지의 아이티 대기업들이 들어오고 그 한복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네요.


앞으로 28년후 무슨 변화가 있을까 궁금하네요..


사람은 참 무딘 동물인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많이 변해가는건 모른채 그냥.. 살아가곤 있지 않나 합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하루하루 소중하다는걸 자꾸 느끼네요. 오늘 하루 감사하고.. 근데 사람 마음이 다 그렇잖아요..


이러다가 막상 세상 다 싫어질때도 있고.. 


그래도 어느 스님말씀처럼 이또한 다 지나가리라... 행복함도.. 죽을것 같은 불행함도 지나가리라..


그러나 행복과 불행이 순차적으로 오지는 않는다.. 마치 룰렛에서 짝수만 계속 나오다가 홀수가 나오듯이 행복이 계속 이어지다가 불행이 올수 있듯이 불행이 계속 온다고 행복이 안오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짝수가 나오듯이 언젠가는 행복한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지금 이순간 행복하다 생각하세요


판교 어느날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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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반경 100미터 정도로 스타벅스가 두개입니다.. 네이버 본사 앞에 하나가 있고.. 카페촌에 하나가 있습니다.. 일이 있어 요즘 두군데를 자주 다닙니다.. 근데 하루 웬종일 시간 불문하고 사람이 참 많네요.. 특히 여성의 비율이 현저하게 높다는게 제가 본 하나의 특성이랍니다..

실제로 이 스타벅스에 사람이 몰리는게 큰 주제가 되지 못한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고 너무나 식상할정도로 한국에 뿌리를 내린 커피숍입니다.. 이를 뒤로 하여 수많은 국내외 커피숍이 진출을 하였으며 나름대로 성공가도를 다들 달리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참 원초적으로 궁금한게 있어서요... 왜 여성들은 이 스타벅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일까요 ? 커피맛일까요 ? 아님 분위기 ?
(딱딱한 의자라 그다지 편하지는 않은것 같은데), 글쎄요..  그냥 무지 궁금해졌네요..

의견 있으신 분들 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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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아홉시반에 일어나서...^^.. 미셸위 3라운드를 봤습니다.. 훌륭하게 잘 해냈습니다..  뭐 1등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거 아니라도 슬럼프는 많이 벗어난듯 합니다.. 아직 마인드 컨트롤적으로 조절이 안되는듯은 하지만.. 훌륭한경기를 치뤄냈습니다.. 아쉬운 점보다는 우수해진 경기능력에 팬으로서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모든일에는 결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과정이 있는거구요... 사람중에는 결과론적 중요주의자와 과정론적 중요주의자가 있지요... 이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어떠신지요.. 중용이라구요 ? ^6

저는 과정론에 약간의 무게를 좀더 둡니다.. 약간의 무게라는것은... 저도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일원이고.. 세상은 결과로서 말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열심히 일해서 성과가 없는 사람하고, 놀면서도 성과를 내는 사람하고.. 누구의 선택인가 아닐까 합니다.. 비유가 부적절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제 두뇌의 한계라 생각하니까요,, 앞으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 블로그는 제 이야기 입니다.. 누구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 쓰는것이 아니라 저 자신을 항상 돌아보기 위해서 쓰는 글이랍니다...

미셸위도 그렇듯이 항상 나아진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산을 단숨에 올라가 버리면.. 내려올 일밖에 없습니다.. 더 높은 산을 가기위해서는 내려왔다가 가야 합니다.. 그러니..우리 인생 계속적으로 산을 타야 하는 인생입니다.. 조금만 여유롭게 생을 즐길수 있는 그런 생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시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일을 하다보니.. 커피가 식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데워달라고 하기가 좀 그러네요.. 집에서 가지고 나온 바이오거트 먹어야 겟습니다...

남을 일요일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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