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 다양한 논문통계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논문에 대한 전체 컨설팅에 대한 의뢰도 종종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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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통계 비용이요~

현재는 2020년 9월 입니다. 아래의 업데이트 글을 또 쓴게 벌써 2년이 넘어가는듯 합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코로나때문에 힘들줄은 아래 글을 쓸때는 미처 몰랐을겁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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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학기 두분의 석사학위 컨설팅을 해드리면서 느낀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애초에 통계만 맡기려고 저에게 연락을 주셨는데 통계에 필요한 연구주제와 계획서 설문지등을 검토하는데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설계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의뢰주신분에게 이러이러한 점이 잘 맞지가 않고 이럴 경우 분석을 돌린다 해도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수 있다. 논문은 직접 쓰시는 건가를 여쭈어 보니, 어느 업체에서 틀을 잡아주고 통계를 돌려오면 짜집기 형식으로 해준다고 하였답니다. 물론 그에 따라 비용도 저렴하게 알아보신것 같더군요. 

사실 저도 통계만 돌리고 나면 책임소재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결과가 어찌 나오건 그냥 돌려만 주면 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일을 해왔다면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저를 찾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의뢰주신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이런식으로 혹여나 논문이 통과가 된다 한들, 선생님이름으로 된 논문이 국립도서관이나 데이터베이스에 어쩌면 영구 보존 될텐데 괜찮으시겠냐고 다시 여쭈었더니, 그냥 졸업만 하면 되지 싶은 생각이신듯 했습니다.

제가 모르면 몰랐지 알면서 이걸 그냥 통계만 돌리는 것은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전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된 컨설팅을 받으시는게 어떠냐 여쭈니, 제가 마치 영업을 하는듯 해서 저 또한 뻘쭘했습니다. 
제가 그냥 통계만 돌려드리면 선생님은 나중에 저를 포함해 그 업체까지 원망을 하실지도 모를 일이며, 귀중한 시간과 비용까지 날라갈수도 있을 것 같아 노파심에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 합니다)

며칠 후 전체적인 컨설팅에 대한 비용문의를 다시 하셔서 지금 그 업체보다는 당연히 비쌀수 있지만, 그래도 보기에 부끄럽지 않을 결과를 도출해야 하지 않나를 말씀드렸습니다. 

3개월이 지나고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최종적으로 심사위원 도장을 받았다며, 다음년도 박사과정을 준비하는게 어떠냐는 교수님의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케이스를 겪으면서 논문이 단지 하나의 자격증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돈 주면 써주는데, 하는 것은 불법이기도 하지만, 본인 자신에게 남는것이 없습니다. 주제 설정에서부터 결과도출까지 많은 대화를 통해서 일을 진행해 나갑니다. 

그러기에 한학기에 많아야 두분정도 밖에 도움을 드리지를 못합니다. 혹시나 논문을 쓰시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시면 문의 주세요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논문통계는 지난 2007년 이후로 500여건이 넘게 진행을 해왔고, 논문컨설팅은 40여분 정도를 진행해왔습니다.

단 한분의 fail 도 없었으면 그분들의 구전을 통해서 여전히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입니다. 혼자 일을 합니다. 일을 받아서 또 다른 누구에게 용역을 주거나 그런일은 없습니다.

chsoo.lee@gmail.com 논문에 관해 궁금하신 어떤 사항이든 연락주세요 (사회과학 분야 한정) 

댓글은 답변이 좀 늦을수도 있습니다. 이메일이 가장 빠릅니다. 일을 진행하게 되면 카톡이나 유선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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