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Evernote: 새해들어 처음 주저리...

내가 가장 버려야 할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 나와의 협상입니다. 그렇게 다짐을 하건만 왜 자꾸 이리러지 지렁이새끼, 구렁이 새끼처럼 왔다갔다 담을 넘어가는지 모르겠네요. 이건 정말 누가 고칠수 있을까요? 내 자신이 고치려고 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참 안쉽네요..안쉬워요.. 아니 어려워요.. 내 뜻대로 갈수 있다는거 얼마나 큰 용기인지 모를겁니다. 그래서 힘들때면 책을 찾고는 합니다.. 구태의연한 책이 아닌, 정말 내 뇌리에 쿵 도장을 찍을책을 말입니다. 그 옛날 내가 그토록 감명을 받았던 오래된 미래 처럼 말입니다.

새해가 밝았는데, 매해매해 똑같은 말도 이제는 싫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될겁니다... 부자되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누가 들어도 듣기 좋은 소리이지만 ... 누가들어도 식상한 이야기 입니다. 새해가 아니라, 하루하루마다 이런생각을 해야합니다. 비관보다는 낙관론자에 많이 가까운 저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 또한 허울좋은 제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비관론자보다는 낙관론자가 더 있어보이니까 말입니다. 불행한척 하는것 보단 행복한척하는게 낳고, 없는척하는것 보다는 있는척하는게 나으니까 말입니다.. 느꼈습니다.
 
세상은 너무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고 해서 있는 만큼만 보지를 않습니다. 있는것에 더해서, 혹은 없는것에 더 빼서 생각을 하고 있다는것을. 말입니다. 참 딜레마인것은 세상을 혼자 살수는 없지만,그렇다고 같이 사는것도 좀 애매합니다..
 
결국 혼자인것인걸요..ㅋ 그냥 오랜만에 입이 간지러워서 좀 떠들었습니다..

그래도 에스프레소는 맛이 좋네요... 강한척 하려고, 설탕은 넣지 않았습니다..ㅋ 아이패드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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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보니까 프랑스인가 영국인가에서 부실은행이 연말보너스를 천문학적으로 지급을 해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비단 그 나라의 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이지요.. 그러다 보니 금융위기라는것이 닥쳐온것이고 사실상 이러한 것들이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아닌가 합니다.

이에 한 영화배우겸 축구선수인가요 전국민적인 발의를 했는데요 해당 부실은행의 계좌를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한날한시에 돈을 인출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이 발의가 페이스북을 타고 2,000만명이 동참을 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진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은행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수가 없겠지요..

그렇게 웃어 넘겨버린 오늘 어제까지 그래도 드문드문 되던 아이폰 무료통화 바이버가 통화가 안되더군요.. 뭐 내심 속으로는 무료통화가 그렇지 라고 말아버렸는데,  어제저녁까지 잘 되던  것이 왜 이렇게 되었나 속사정을 살펴보니 역시나 아이폰의 대행사인 KT에서 아예 서비스를 차단시켰다고 하네요.. 이거 참 어찌 해석을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제의 뉴스와 같은 방식으로 한날 한시에 모든 KT 휴대폰을 번호이동 버린다면 어쩔까나요 ? LG나 SK지금은 얼씨구나 하겠지만 곧 타회사들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을 하려나요 ..^^.. 





법까지 들먹거리기에는 지식이 짧고 그렇다고 통신사에 항의하기에는 배짱이 약하고, 그냥 제 블로그에 하소연을 합니다. 관련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몇일전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계셨던 모 기자님 계셨죠 ? 그분  KT 전무로 오셨다고 하던데.. 세상천지에 이런일도 있나 싶었지만 제가 관여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생각하고 혹여나 이런 생각을 말하면 질투하냐 ? 등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까바.. 그냥 휴.... 나라 참.... 이러고 말았네요...

근데 이건 아니다 싶네요..  본인들이 전화기를 들여와서 낸 이익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저도 애플의 광팬이지만  AS문제니 뭐니 아무리 시끄러워도 무조건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꽤 많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애플이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는 중소기업과 상생을  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자질구레한것들은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서  본 제품이 더 빛날수 있게끔 만들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KT 이게 뭡니까.. 실컷 팔아놓고서는 무임승차는 안된다면 앱을 차단시켜버리는게 참 우습습니다.. 차라리 중국이라면 공산당이니까 그렇다고 칩시다.. (중국에서는 위키리스크를 막았다지요) 그렇다면 KT는 무슨근거로  과연  애플에서 허가한  앱을  차단을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앞으로 더 기술을 발전할텐데 그럴때는 또 차단, 차단의 악습이 반복이 되어야 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모를때는 그냥 넘어가는 법입니다.. 그래서 모르는게 약이라는 옛 말도 있지요.. 하지만 무언가를 알게 되면 모른척하기에는 참 그래요...

그래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좀... 쿨해집시다.... 쪼잔하게 살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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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뭐 잘난일이라고 일에 파묻혀 그 좋아하는 블로깅도 안한지가 한달이 넘어가는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가 도착한 이후로는 신문이고 메일이고 모든것을 그 기계로 하다보니 웬지 이제는 넷북을 쓰는 내 자신이 구세대 같아 보이는 경향까지 들게하는 무서우면서도 빠져들게 하는 마약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멀리하게 되면서, 책에 있는 종이를 좋아하던 내눈이 이제는 하루종일 화면만 보고 있네요. 이제는 책까지 아이패드로 볼수 있으니 정말 오프라인이 설곳이 점점 줄어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70년대 생인지라 종이로된 신문이 편하고, 보고서도 종이로 읽어야 하고, 아무리 전자결제라고  해도 다시한번  페이퍼아웃을 해야만 속이 편한 나이인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신문에서 저 책을 보았습니다. 생각버리기 연습... 참 이름이 산뜻한것 같습니다.. 생각버리기가 아니라 연습이라.. 아직 읽어본 책은 아닙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친한도구가 따로 있어서요..

근데 제목만으로도 뭔가가 공감이 가는듯 합니다. 지금 제 나이에 수많은 생각을 할때입니다. 혹자는 니 나이가 최고로 열심히 살아야 할때이고, 최고로 몸값이 높을때이고, 최고로... 뭐든지 최고의 시점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이제  우리가 사이클로 말하는 쇠퇴기에 접어 든다고합니다..

그런말 들으면 솔직히 인정을 하면서도 씁쓸합니다. 난 하루하루 행복하다 생각하기도 벅찬다, 왜 남의 인생까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것일까... 나한테 그렇게 말한 그 사람의 내 나날은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의 생각을 물어버립니다. 얼핏 목차에 보니까 그런말이 있습니다.. 생각을 하기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하는데 왜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을 할까 하는것입니다. 

생각하는데는 누구도 관여를 할수 없습니다. 그 생각이 올바르고 나쁘고, 성공적인 생각이고 실패한 생각이었다는 것은 뭔가를 액션에 옮겼을때 할수 있는 왕관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오류중의 하나가 위와 같은 것입니다.. 생각... 생각... 생각... 그러다가 정말 머리 빠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분명이  간단한 하나의 생각을 했는데 생각을 마무리 지을려고 하면  생각에 복리가 붙어가지고 저를 더 괴롭히는것 같습니다. 행복한 생각만 한다면 뭐가 괴롭겠습니까만은.. 저 또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면서도 어디 자기 자신 고치기가 쉬운일이던가요 ? 옛날 인도의 한 노승이 그랬지요 .. 세상 그 어느 누구하고도 타협을  할지언정 자기 자신하고는  타협하지 말라구요... 그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그냥 버리는게 아니라 버리는 연습을 하자는 것...

꼭..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한번 생각버리는 연습에 대해서 생각을 (^^)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 연습도 해봐야 겠구요...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일 오늘 하나 실천하였습니다.

결과가 어찌되든.. 그래도 뿌듯합니다...

갑자기 천둥번개에 비까지 내리네요.... 막걸리 드시지 말고 집에가서 생각버리기 연습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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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올 물건이 있어서 좀 부탁을 해서 우여곡절 끝에 보내주었습니다.

한때는 유통업에 종사를 했고, 물류에 관심이 많아서 물류학 공부도 했던지라, 그리고  웬지모르게 FedEx를 좋아하고 있는지라 내 물건이 도대체 어느 상공에 있는지가 궁금하여 tracking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페덱스 홈페이지 에 들어가면 쉽게 트랙킹을 할수가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트랙킹을 하였지요..


앵커리지에서 출발한 물건이 페덱스 본사인 멤피스에 갔다가 아시아 허브인 앵커리지로 다시 돌아와서 인천으로 오고 있습니다.. 재미나지요 ? 이게 참 물류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냥 사람 같으면 가만히 내비뒀다가 멤피스에서 오는 비행기에 실어 버리면 되는데, 시스템이 엄청 복잡해진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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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가 제가 직접 보고온 앵커리지 페덱스 허브센터 입니다.


(앵커리지 국제공항 근처에 자리잡은 허브센터입니다 저 대기업 간판이 각목으로 만들어진게 잼나지요..^^)



(아마 제 물건도 저런 차디찬 공간안에 넣어서 배송이 되겠지요 저걸 컨테이너라고 하지요 ??)


(수많은 사람들이 근무 하는 본사 바깥풍경입니다. 안에도 견학을 하였는데 (굉장히 엄격함) 사진촬영은 금지라서요..)



(조기는 물류센터 입니다. 즉, 멤피스에서 오는 물건이나 아니면 아시아 지역에서 오는 물건들이 멤피스로 가기  위하여 분류작업을 하는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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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잘들 보셨나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도대체 내 물건을 실은 페덱스 비행기가 어떤 루트를 통해서 언제 출발하고 언제 정확히 도착을 하는지가 궁금해서...(절대 심심해서 찾아본거 아닙니다.. 관심분야입니다..^^) 구글을 찾아봤거든요..

근데 아래와 같이 나오더라구요...


위에 그림 보시면 인천공항 10월9일 내내 FX(페덱스 약어)의 비행스케줄입니다. 보아하니 원래스케줄은 1시11분 (몇분 안남았네요) 인데 일찍 떠났나봅니다  실제는 1시에 도착을 하겠네요... 지금 시간이 12시49분이니까 아마도 지금  김포공항 상공쯤에 있겠네요...  11분후에 랜딩을 하겠지요...

더 궁금해서 저 옆에 있는 track을 눌러보니 (테러 때문인지 회원가입하라네요) 어쨋든 회원가입하고 트랙해보니 ..


놀랍지 않으세요 ? 비행기 안에서만 볼수 있던 비행기 위치가 찍힙니다... 그리고 출발 도착의 정확한 현황까지 나옵니다. 페덱스 23편으로 10월8일 11시56분 떠났으면 한국시간으로 금일 1시에 도착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도상의 비행기는 움직입니다... 실제로요.... 


보이세요 ? FX23 Position 이라고 뜹니다.. 와우.. 살짝 오버해서  관제탑에 관제사 같은 기분이 들어요...^^


현재 포지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까지 나오네요... 앵커리지를 떠나서 943km를 왔고, 앞으로 5,178km가 남았으며, 고도는 9,754미터에, 시속  870키로로 달리고 있네요...

이제 무사히 공항에 도착후에 공항 페덱스 센터를 거쳐 통관을 마치면 일요일 푹 쉬고, 월요일날 제 품에 들어오겠네요..

이래서 저는 비행기가 좋고, 공항이 좋고, 물류가 좋답니다.... 세상을 알수록 불행해질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행복해지는 것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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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아지셨지요 ?

정말로 가끔 한강에 끌고 나가면 이제 한강에도 신호등을 설치해야 할 정도입니다..

화려한 옷을 맞추어 입고 대열을 갖추어 다니시는 동호회분들부터, 연인들, 출퇴근,  운동 등등 굉장히 자전거 인구가 늘어났습니다.

저도 그 부류중의 한명이고, 운동보다는 이동수단으로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래에 제 자전거입니다...^^


근데요..

자전거는 사람이 인력으로 돌리는것이라 오르막길에는 힘들고 내리막길에는 시원하니 쓩~ 내려가잖아요..

그맛에 자전거를 타는것일수도 있겠지만요...

갑자기 인생과 비교가 되더라구요..

올라가는것은 굉장히 역경도 있고, 힘들고 그렇잖아요.... 근데 혹여나 잘못되면 내려가는거 순식간 아니겠습니까 ?

사업을 하다가도 한순간에 플라이될수 있고.... 정말 충성을 다 받친 직장에서 임원을 달았는데.. 어느순간.. 플라이 하라고 하면... 그간 힘들게 올라온게 너무나 쉽게 내리막을 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요즘은 내리막길에서도 브레이크 잡으면서 페달은 절대 구르지 않고  내려와요...

그렇게 힘들게 올라간 오르막길 너무 쉽게 내려와 버리면 허무해서요... 거기다가 페달까지 굴러서 내려오면 기다리는건 다시 오르막이 아니겠습니까...

모 방송에서 이수근씨가 개그로 표현한게 생각이 나네요... ~~~ 오르막길 내리막길~~

인생을 살면서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아직도 숱하게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할것입니다...

절대 그 누구도 오르기만 한다거나, 내리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페달을 적절히 조절하는한 균형있는 인생의 길을 유지할수 있을것입니다... 암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 숱하게 많이 생겨버린 커피숍 브랜드 중의 하나 안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다가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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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 10점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얼마전 서점에를 갔다가 우연히 본 책입니다.. 알고보니 베스트셀러더군요..

쭈구리고 앉아서 목차만 본다는것이 그냥 반권을 읽어버렸습니다. 샌델 교수한테는 상당히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더구나 교보문고한테는 더 미안한 일이지만 앉아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이 경우 저는 윤리적인가요 ? 아니면 비윤리적인가요... 도덕적인가요 ? 아니면 비도덕적인가요 ?

책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이 정답이 없는 그렇지만 너무나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샌델교수라면 아래에 어떻게 말을해주었을까요 ? 

여러분도 한번 의견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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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있었던 일입니다..

지하철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탓는데, 어떤 아주머니와 기사분이 실랑이를 벌이시더라구요..

기사는 운전을 하고 있고, 아줌마는 뭐가 불만인지 카드리더기 앞에서 계속 짜증을 내시더군요..

근데 그런 와중에 기사가 아주머니를 보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버스가 차선을 왔다갔다를 하였습니다.

기사도 위험을 인지했는지 정류장에 버스를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 만원짜리를 들고 타셔서 왜 지폐가 없냐고 말씀을 하시면 어떻해요 ?

 요즘 누가 지폐로 교환을 해줘요 ?

 100원짜리 드릴테니 가져가세요 "

그러자 아주머니...

" 아니 내가 얼마자리를 내던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 바꾸어 줘야 할거 아닙니까 "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뿐만이 아니라 승객들 모두가 의아했을겁니다. 아마 저도 그러했겠지만 아주머니가 잘못되었다고 보겠지요 ?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억지를 부리는것은 좀....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버스는 공익을 위한것 보다는 서비스업입니다. 이윤을 추구하는것이지요. 물론 그 편의를 위해서 나라에서 환승, 교통카드 제도등을 만들기는 하였지만요...

아주머니 입장에서 본다면 또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 내돈내고 내가 타는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너네가 당연히 거스름돈을 줘야지.' 라는 생각이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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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이러한 일을 보니 자꾸 결부가 되어서 생각이 되네요...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머리..^^ 하나 더 낑겨 들어왔네요...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봐 주세요...

~~ 좋은 하루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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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딱 두번 고향을 내려가는것 같습니다.

서글픈 일이지만 그래도 때가되면 내려갈 곳이 있다는것 흔한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참 고마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이번처럼 생각치 않은 수해가 일어날때면 얄미운 생각이지만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라는 못된생각에 고마움(?)을 더하게 되네요..

고향을 내려가면 갈때마다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해에 시작했던 도로공사가  완공되고, 건물이 올라가고, 가족은 이사를 가고, 승진을 하고..

근데 정작 제 모습은  변하지를  않는것 같습니다. 변화에 대응하면서 살아가라는게 제 인생 제1의 모토임에도 제가  보기엔 하나도 변하지를 않는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도태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일간 고향에 지내면서 그리고 서울로 다시 돌아와 지금 컴퓨터 앞에 앉으면서도, 난 지난해와 뭐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박관념도 아니고,  인생의 압박도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말이 좀 흘렀는데....

그래도 고향은  고향이더군요 날 맞아주는 가족이 있고, 조카가 있고,  친구가 있고 조미료 듬뿍 넣은 길거리 점심식사 대신에 엄마의 정성으로 차려주신 식사가 그렇게 맛이 있더랍니다..

항상 있을때는  모르는것이지요.. 근데 홀로 사시는 분들 동감하실겁니다. 근 20년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다보니, 밥 한끼의 소중함이  굉장히 크게 다가옵니다.

오늘 긴 휴가를 마치고 일로 복귀하면서, 여독도 있겠지만...

우리한테 가장 흔한 단어... 그러면서도 정겨운 단어...

고향의 고마움 한번쯤 생각해 봅시다...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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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이었습니다.. 일요일 밤이네요..

일상적이라면 다가오는 월요일을 걱정하면서 일찍이 잠을 청하거나, 아니면 짧게만 느껴지는 주말을 좀더 느끼기 위해서 티비를 보던가, 책을 보던가 할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오래만에 다들 바빠서 얼굴 보기가 힘든 친구들을 만나고 들어가는 길에 가로등 앞에서 할머니가 포도송이를 들고 맛나게 드시고 계시더군요..

술도 한잔하고,  과일 생각도 나서 할머니 앞에 앉았습니다..

"할머니 포도 얼마씩 해요 ?"

"그냥 떨이니까 만원에 가져가시구려.."

그말을 듣고나서 포도를 보니 멀쩡한게 몇개 없더라구요.. 물르고, 터지고, 포도를 감싼 하얀 종이가 포도물에 물들어서 찐듯거리고.. 도저히 살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미안해서 옆에 쌓아놓은 감자를 쳐다보았습니다..

" 이건 얼마씩 해요 ?"

" 2천원에 가져가요..."

그리고나서 또 살펴보니 할머니가 도대체 어디서 물건을 가져오는것일까 의심이 갈정도로 상태가 좋지를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일어나면 마음이 그런지라서.. 그거라도 사들고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이거 주세요...여기 2천원이요 ~"

그러자 할머니가 감자를 검정 봉다리에 넣더니,

"어차피 이거 오늘 지나면 못팔거 같아..."   하시면서 포도 한송이를 집어 넣더군요..

그러면서..

이 과일이 사실은 가락시장에서 불량품 받은거 사던지 받아오던지 하는거랍니다. 그러니 품질에 문제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점심도 못먹고 저녁도 굶어서 그냥 포도를 드시고 계신거라고...

3,500원이면 앞에 있는 가게에서 해장국을 먹을수 있는데, 하루종일  판게 만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왜 여기서 할머니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하면서 동시에 난 오늘 저녁 뭘 먹고 어떻게 놀다 왔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밤이었지만 가로등앞에서 확실히 보았습니다 ..  인생을 정말 힘들게 살아오신 주름살의 두께를 말입니다..

워낙 현금을 안가지고 다녔지만, 골프내기 하려고 현금을 좀 찾은게 있어서... 주섬주섬 꺼내서

"할머니.. 이건 거봉이라서 좀 비싼거네요...너무 싸게 파신것 같아요... "

그리고는 2만원을 드렸습니다...  "이제 식사하시고 들어가세요.. "

포도를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길에.. 한송이를 꺼내들고는 씻지도 않은것일텐데 그냥 먹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끼 식사고 누군가에게는 후식이 되는 이 볼품없는 포도한알이 씁쓸한 마음을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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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정보화시대가 맞기는 맞습니다.. 하긴 작금의 시대에 정보화를 운운하는 자체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요..

통계를 이렇게 도와드리다보니.. 논문통계 외에도 일반 통계도 문의를 주시는 분이 꽤 되시네요..

물론 모든것을 소화할수 있을만큼의 능력은 없지만 아직까지는  진행이 잘되어가네요..

어제 어떤분이 메일로  문의를 했더랍니다..

분석만 돌려주시면  해석은 본인이 하시겠다고... 그래서 저는 거꾸로 말씀을 드렸지요...

분석은 책보고 돌려보시고... 해석을 도움을 받으시라고... 같은 분석을 가지고 해석하는게 많이 달라질수 있거든요.. 수치를 잘못읽는게 아니라.. 읽어야 할수치.. 필요한 수치.. 등등을 통해서.. 시사점을 도출해야 하는데.. 그작업이 제 경험으로는  분석보다 어렵지 않나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


보시게 되면 이는 표를 읽는것입니다.. 읽는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각각의 값이 뭘 의미하는가를 알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 값을 통해서  도출해낼수 있는 해석은  정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충 분석을 통해서... 차이가 있다없다... 영향을 미친다 안미친다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있던 없던... 미치던 안미치던 간에.. 왜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를 고심해봐야 하는것입니다.

통계작업은 공장작업이 아닙니다.. 적당한 가격에 뚝 맡기고.. 결과 보내주고 그런 작업이 아닙니다...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아 질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는것은 당연합니다...

항상 강조하는 바입니다만... 저는 많은 분을 돕지는 못합니다... 돕는다고 하니까 무료로 도와주는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합당한 금액을 저 또한 요청을 드립니다만... 정말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제 능력한에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도 정이라는게 있습니다...  서로가 느낄수 있는 情 말입니다.....

이와 관련한 어떠한 사항이라도 문의사항 있으시면 메일주세요...   chsoo.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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