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집을 본다고 해서 서초동에서 만나 같이 집 투어후 가는길에 예전 회사 상무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거두절미 하고 저는 집이 분당이고 그분 집은 마포에서도 끝쪽인 월드컵 경기장인데요 택시타고 얼렁 오라네요.

"노래가 한자락 하고 싶으시다고" 얼큰하게 취해서 부르시더라구요..그래서 좀 기다리십시요 지하철 타고가겠습니다. 했더니

"택시타고 어여와라" 하시더라구요.. 전관예우가 있지.. 택시 가뿐히 타주었습니다.

근데 제가 분명히 타기전에 "카드되세요 ?" 하고 묻고 탓는데 된다고 했거든요..타고 났더니

기사분 왈 "가다가 편의점에서 담배나 사주세요" 헉.. 이건 무슨말인지..

"네? 그건 무슨 말씀이신지" 했더니

"택시요금 만큼만 가다가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달랍니다.. 그것도 지정해서 던힐 레드라고 지정을 해주더라구요.."

이거 뭐 벌써 이야기중에 반포대교를 지나고 있어서 내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현금이 없는데 어쩔수도 없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 택시정책에 대해서 줄줄이 이야기를 하십니다.

"현재 서울시 전체 택시의 40%만 카드기가 설치되어있다. 올해까지 전 택시에 적용을 할것이다." 하면서

"우리회사가 카드 받는걸 싫어한다. 그래도 손님은 받아야 하니. 이렇게 하곤 한다." 하시더라구요..

기분이 나쁠라고 했다가, 이해를 할라고 했다가 하여간 혼돈이 되더라구요..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차분히 "총 몇키로를 가야하니 대략 요금이 얼마가 나올것이다 그러니까 2,500원 짜리 던힐을 6-7갑 사주면 될것 같다"

귀찮기도 한데 뭐 이미 묵시적으로 승인을 했으니 하기는 했습니다.

이런걸 담배깡이라고 해야 하는건지요 아니면 카드깡이라고 해야하는건지요 ?

같이 힘든데 신고랄거 까지는 없지만 안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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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놀라고 놀랬습니다.. 전주에 이런 성당이 있는지를요.. 흡사 명동성당하고도 비슷하면서.. 그 안 또한 고요함과 위엄을 느꼇습니다...

하느님께 죄송한 이야기지만 오랜만에 미사도 드렸습니다.. 성체는 모시지 않구요...^^


내부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도 드리고 있는데 완전 사람들 많이 들어와서 촬영을 해주셔서... 어딘가에 찾아보시면 제 사진이 블로그에 돌아다닐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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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나와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는 나자신을 지금 믿고 있는건지 아님 나에대한 협상만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술을먹으면 간이 커집니다. 간이 커지면 못하는일이 없을듯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건사고는 술김에 많이 일어납니다. 술김에 우리는 많은 약속을 합니다. 술김에 사랑을 고백하고 술김에 헤어진 애인한테 전화를 걸고, 술김에 시비가 붙고, 술김에 카드를 긁어버립니다. 그 당시에는 그러니까 술자리에서는 자기자신을 합리화 시켜버립니다. 괜찮아~ 이정도는 뭐~ 남자가~ 속된말로 갑바가 있지~ 등의 말로 자신을 합리화 시킵니다. 그리고 다음날 후회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몇분이나 될까요 ?

소비에 국한된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와 만나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내보입니다. 술자리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일때 우리는 좀더 많은 치장을 합니다. 군대를 가도 예비군 훈련시키다 왔지만 북한을 잠수해서 갔다온 사람이 되어버리고, 정작 만날 사람이 없으면서도 요즘 만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빠 죽겠다 하고, 정작 내일을 걱정하면서 자기의 장및빛 미래를 마치 다 이루어놓은것 처럼 말을 합니다. 말의 여하에 따라서 상대방이 호응을 해줄수도 있고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속으로 무시를 할수도 있을겁니다.

사기가 별거 있습니까 ~ 자기 자신을 잘 포장해서 자기 자신도 속아 넘어갈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도 속는데 상대방이라고 별수 있겠습니까 ~ 그래서 사기를 치시는 분들은 항상 그럽니다 날 믿은 저사람이 잘못이지.. 난 잘못없다.. 라는 말을 합니다.

맞네요 어찌되었건 믿은 제가 잘못입니다. 제가 사기를 당한건 아닙니다. 단지 난 나를 얼마나 믿고 상대방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어제 동네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인데 그래도 10년이 된것 같습니다.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저한테 그럽니다. 넌 참 숨기는게 많다. 시원스러운 척 하면서도 숨기는게 참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살면 힘들지 않니? 그냥 오픈할거는 오픈하고 살아라 그 친구 힘들때마다 제가 조언해주던 친구인데 어제는 그 친구가 저한테 도움을 주네요. 사실 그 상황에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아침 지하철 안에서 어제의 일으 되짚어 보았습니다.

난 나를 믿는가.. 블로그 초기에  http://gofood.tistory.com/4 2004년에 미국으로 가기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때는 제가 저를 믿었었나 봅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자신을 잘 믿지를 못하겠네요. 육신과 정신이 따로 놀아납니다. 해서는 안될일들을 가슴속에
꼭 기억하고도 정작 몸은 그러지를 못하고, 자꾸 둘이 부딫히다보니 그래서 몸과 마음이 힘들어 지나 봅니다. 정신과 육신이 하나가 되면 힘든일이 없을까요 ?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를 찾는걸까요 ?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니 누군가의 의존을 통해 믿을을 키워 나가려 는거 아닐까요 ? 그게 예수님이든 부처님이든 간에 말입니다. 근래 몇일  저도 마음을 다스리고자 성당을 나갔습니다. 교회도 간것 같습니다

근데 어렸을때 다녔던 성당이 아무래도 저한테는 더 편안하더군요. 처음 보는 신부님이지만 항상 따스한 말씀을 해주시고 조언 해주시고, 그럼 그 조언을 따라서 움직여야 하는데, 조언은 조언으로 끝이 나고 정작 저는 제 생각대로 또 행동을 합니다.
요즘 해서는 안될짓을 많이 합니다. 해야될 짓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나이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그래도 제 마음을 글로 남기기 위해서 입니다. 어느 순간 제가 다시금 이글을 돌이켜 보았을때 나름 제 자신을 믿고 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저에대한 불신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나아지겠습니다. 저를 믿습니다가 아니라 믿게끔 행동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소수이지만 이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약속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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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니면 자주 아니면 매일 그런생각을 할겁니다..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다는 생각을요

공황상태라고 하나요.. 머리속이 텅 비어있는듯한 느낌에 가슴속도 구멍이 뚫린듯 하고 세상 모든게 다 어색하게만 느껴지고, 어제 만나 이야기 나누던 사람들도 어색하게 다가오고..

요즘 문득 이런생각이 자주 드네요.. 정신병의 일종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자꾸 이러면 안될 터인데.. 병이면 병원가서 고치면 되지만.. 병이 아니라면 그게 문제네요.. 솔직히 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구요.. 이야기들 나누다 보면 다들 그런생각 한다고 하니 사회의 문제인듯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 항상 사회를 별로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회가 결국 우리 한명한명이 이루어져서 만들어 낸 것인데 그 사회를 탓하자니 결국 제 얼굴에 침을 뱉는듯 합니다..

그냥 제 자신을 탓해야 하는데.. 자신을 탓하자니 뭔가 잘 잘못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한테 의존하고 기대는것도 한계가  있는거고.. 결국 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혼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그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박학기 원곡인 아름다운 세상 이요...

"문득 외롭다 느낄때 하늘을 봐요'  "같은 세상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에요"

저만 힘든건 아닙니다.. 다들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아니 힘든일이 없어도 주변사람들이 다 힘들어하면 힘든척이라도 해줄겁니다...

다들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 먼저요... 저 먼저 좋은일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나쁘죠... 이거적이고.. 개인적이고... 그래도 솔직하답니다.. 그 솔직함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말이지요...

그냥요.... 말한번 만들어 봤어요... 시라고 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근데 진심이 담겨 있어요.. 그 진심 가져가세요...


사람이기에 아플수 있고, 사람이기에 아파야 할때가 있는거다..

사람이기에 사랑을 하고, 사람이기에 이별을 하는거다

사람이기에 죄를 짓지만, 사람이기에 용서를 하는거다.

나도 당신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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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정확하게는..중학교 시절부터 뜨문뜨문 혼자 살다가... 본격적으로는 대학 3학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혼자 살았나 봅니다.. 3학년때는 기숙사생활도 해보고... 4학년때는 누구랑 친구랑 형이랑 같이 살기도 해보고.. 그러다 대학원을 가면서... 나름 혼자 산것 같습니다..

취업을 하고... 회사 근처에 집을 얻고... 미국을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다시 집을 내놓고... 미국에서 다시금 집을 구하고.... 혼자 살고... 다시 돌아오면서는  오피스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1월인가... 정확히는 모르겠고...하여간 일산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아는 형도 있었고.. 회사와의 거리에 비해서.. 환경이 좋았고... 그래서 정발산역 근처에 오피스텔로 입주를 하였습니다.. 제가 들어간 방이... 사법연수원생이 머물던 방이라고 하던구요... 어딘지 감 잡히실듯...

그리고는 1년을 지내다가... 이거 뭐.. 강남에서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1년을 마치고.. 강남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빌라로 들어가면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오피스텔이 그립더군요... 환기시설이 안되있어서.. 옆집에서 생선을 구우면 그대로 우리집으로 냄새가 올라오고... 환기를 시켜도 벽에는 곰팡이가 나고... 방음이 당연히 안되다보니.. 늦은시간까지 고생하시는 여자분들의 하이힐 소리가 제 단잠을 깨우고... 까탈스러운 관리 아줌마는 가끔 전화를 걸어서... 뭐가 문제다 하시고...

하여간 그렇게 1년을 마쳤습니다... 그리고는... 아 정말 빌라도 아니다... 다시 오피로들어가자 하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강남은 제외하였습니다... 밤중의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광화문도 보고... 분당도 보았습니다... 두군데를 비교했을때... 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분당에 좋은 물건이 나와서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좁은평수지만.. 붙박이장이 많아서 지저분하지 않겠고.. 향이나 층도 좋아서... 해버렸습니다... 근데 전에 살았던 여자분... 멀쩡하신데... 치우다가 오바이트 하는줄 알았습니다.. 아마 그분 한번도  안치우고 살았던거 같습니다..^^

하여간.. 그리하여 지금은 분당 정자동의 한 별다방입니다.. 집에 아직 인터넷이 안되서요... 공짜 무선좀 쓸라고 보니까... 다 보안에다가 그나마 시그널도 없더군요.. 그래서... 별다방으로 일단 출근 합니다... 아직까지는 어색하지만... 정이 금방 들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  마포로 출근을 해야 하는데... 조금 난감하기는 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광화문으로 구하는건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여유가 생기려면... 아마도 돈이라는게 필요한가 봅니다.. 몇일 돈 안벌었다고... 초조하기도 하네요... 제가 돈의 노예가 이미 된건가요 ? 돈이 자꾸 저한테 그러네요... ' 너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 하면서 얄밉게 쳐다보네요 ... 정말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건 맞지요... 근데 약간은 느낍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25일날만 기다리는  그런 인생은 안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분당에서... 또 한번의 적응을 해보고자 합니다... 오지라고만 알려져 있던... 알라스카에서도 2년을 지냈습니다... 누구도 알지 못하고 오직 비행기표만 들고가서.. 귀국할때는 저를 위해 서운해 하시는 분들을 남겨놓고 왔습니다..

불쌍하게도 저는 저  자신도 잘 믿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근데.. 한번 진하게 믿어볼랍니다... 믿는 그대로 한번 밀고 나가보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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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홈페이지를 직접 들어가 보니 2008년 1월에 방송되었던 광고입니다..

저 선전을 보면서 친구들하고 우리는 언제 저렇게 하지 하면서 시간이 지난게 벌써 1년하고 반년이 다가오네요.. 막연한 자신감은 아니지만 항상 마음속에 그리던 와인바가 있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직장인들 모두가 마음속에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카테고리도 다르지만 결국은 자기를 경영하고 싶어하는거.. 그게 최종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 광고 보시면 제일먼저 나오는 흰색 봉투가 있을겁니다... 과감히 제출하였습니다..

 

물론 저만큼의 박수를 받고 떠나지는 못했지만 나름 생각을 가지고 퇴사를 한지라 나머지 직원들의 부러움을 안산건 아닙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그리고 불황이라는 이 시기에 사직이라는 결정은 참으로 저에게 힘든 결정이었답니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 더 나은 미래를 가질수 있겠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이 무작정 저를 내 몰았습니다.

지금 행복합니다... 제 시간이 있어서 행복하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자는 다니면서 준비해라 하시더군요... 물론 최상의 조건이지요..근데 그게 회사에도 누가될뿐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큰 도움은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민간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자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안정된 기업이기에 돈 안나올 일은 없습니다. 그럼 그 매너리즘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갑니다. 이제 부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옵니다..

그 예전 폰더씨의 위대한 이야기 였던가요 ? 미국책 제목으로는 아마도 7가지 선물이었던가로 기억이 납니다.. 미국을 가기전 한국에서 그 책을 읽으면서 제 취미인 노랑 종이에 7가지를 다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 가장 첫번째 조언이 "The buck stops here" 공은 여기서 멈춘다 입니다. 글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도 실제로 몸소 느끼게 되는것은 이번이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에 대단한 호화를 누리지는 않았지만 이제 조금이나마 들어오던 월급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제 저 자신을 먹여 살려야지요... 다들 힘들 주세요... 아마 잘할겁니다..

조금의 월급과 제 자신의 미래를 바꾼셈이네요...최소한 저에게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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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조금 불지만 그래도 화창한 주말입니다.. 비가 온다던 기상예보는 또 어긋난건지 모르겠지만 기분 나쁜 날씨를 아니네요..

집에서 나오다가 크리스피 도넛에 들어가서 허기를 달래고자.. 도너츠를 하나 샀는데.. 이런 하나를 사도 하나를 더 주더군요... 띠용~ 하여간 두개를 게눈 감추듯이 먹고나서 편의점에서 우유 하나를 벌컥하고 중앙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겻습니다..

역시나 학구열은 대단하였습니다.. 5월에 개관 예정중이라는 디저털 도서관은 그 위엄함을 드러내었고.. 봄빛 새단장을 깔끔히 해놓은것 같습니다...

논문을 위해서 중앙도서관을 찾은게 벌써 언 6-7년이 되가네요... 그 당시는 거의 국회도서관을 이용했지요... 주말이면 거의 국회에서 살다시피 한 기억도 새록 나네요... 맨손으로 입장해서 나갈때는 쇼핑백 2개를 가득 채우고 가서 자료정리를 하던 기억도 나고... 요즘 옛기억에 자주  빠지는것 같습니다..

그후로 IT가 발전하고... 한때 전공과목에 있어던 RFID의 발전으로 인해.. 도서관도 많이 변했네요.. 특히나 물품보관함 전체가 RFID 시스템으로 변해버렸네요...

지금 7층 학위논문실에서 아주 갸날프게 뜨는 무선 시그널로 간신히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 앞에는 스님도 논문공부에 열중을 하고 계십니다.. 스님 뒤에는 어머니뻘 여성분... 제 옆에는 동갑내기 정도... 그리고 저 쪽으로는 아직은 도서관이 어울리지 않는듯한 한쌍의 커플도 열심히 책을 들여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들 하는데 다들 잘되었음 좋겠습니다.. 대학원이 석사가 박사가 단순히 취업 피난처가 아닌 진정한 학업의장으로 인식되어야 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기업에서도 공부를 더 열심히 한사람에게는 혜택을 주고... 그 시간에 일을 한사람에게는 그만큼의 혜택을 동등하게 주는 그런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

어쨋든 봄이 확연히 왔습니다.. 이 중앙도서관 앞 마당뿐 아니라.. 집을 나서는 앞 거리에도 그리고 제 마음속에도 봄은 왔습니다.. 이 상황에 분위기 파하게 경기 이야기를 하기는 그렇지만 경기도 취업도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희망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글을 쓰는 저 또한 그렇게 장및빛 미래는 아니랍니다.. 나이도 애매한 와중에 결혼도 안했고 다행히 운좋게 직장생활은 하기는 하지만 제 창의성과 진취적인 마인드를^^ 회사에서 안기에는 저도 회사도 다른 선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좀더 젊을때 나를 경영하라라는 생각으로 지금 열심히 외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 살지 않은 시간동안 그리고 얼마되지 않은 시간동안 겪어본 인생은 그렇습니다.. 할일이 정말로 많습니다.. 다만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 누군가를 비교하면서 살아가게 되면 결국 끝이 없다... 왜냐하면 언제든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맞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정말로 많은 비교를 당하고 또 비교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닌듯 아닌듯 자기를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고 또 비교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자기가 비교우위에 있을때는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우쭐해지면서.. 거만 아닌 거만을 떨게 됩니다... 그러나 비교하위에 있을때는 웬지모를 열등감에 빠져듭니다...

저 아이는 예전에 어땟는데... 나보다 뭐도 못한게 지금 저러고 있네... 아 제 진짜 운좋네....
학교 다닐때 나한테 말도 못 붙혔는데... 이런식의 생각을 하지요...

근데 그렇게 생각할수록 나약해지고 상처 받는건 본인 자신이라는거 꼭 명심하세요..

실화인데요..

저 고등학교 때 코흘리면서 (진짜로 코 염증이 있어서 매일 코흘리고 다녔습니다) 제일 앞자리에서 일명 빽빽이로 열심히 공부만 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조금 논다는 아이가 그 친구한테 샤프심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없다고 했나봅니다.. 그러자 고등학생 개끼로 그 친구 필통을 확 뒤집어서 샤프심을 뺏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화가나서 덤볐습니다.. 코에서 콧물대신 코피가 날정도로 맞었습니다.. 우리가 나가서 말릴때쯤 그친구가 부은 눈을 살며시 뜨면서 그 친구한테 그러더군요... 10년후에 보자 내가 너 깜방에 집어넣는다... 이러더군요..

그리고 정말 10년후 서울대를 졸업한 그 친구 사법고시 패스해서 검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때린친구도 나중에 정신을 차려서 군인이 되었고.. 지금 육군 상사가 되어있습니다..

비교 계급상으로 보면.. 검사가 4급인가요 ?  그리고 상사가 한 8급정도 되려나요 ? 잘은 모르겠지만..하여간.. 복수의 차원은 아니지만... 아마도 비교대상으로는 철저한 복수를 한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말이 저기 멀리 삼천포로 또 빠져나간것 같습니다.. 그냥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더 헐뜻고.. 더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동 나이대 충분한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더 갖지 못해서 안달 나는거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의 상황으로 충분히 잘 살고 견딜수 있는데... 자기보다 또 높은곳을 바라보니 지금의 상황이 만족하지 못하게 다가오나 봅니다..

봄이 오지만 다시 겨울은 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세상 이치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봄이면 새싹이 돋아나고 꽃을 피웁니다.. 힘들다고 해서... 싹 틔우기를 거부하거나 꽃 그자신이 죽어버리지는 않습니다...

오늘 봄빛 희망을 한번 가지고 살아가 봅시다... 여러분 해피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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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의 자존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저는 자존심의 정확한 의미를 모릅니다.. 그냥 삼행시처럼

자 기를
존 중하는 혹은 존경하는
심 심리 혹은 마음...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뭐 크게 변하는 의미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아~ 진짜 자존심 상한다"   "넌 자존심도 없니" 등등의 말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는 이런말도 하지요..

"내가 자존심 다 버리고 말한다... " 아마도 한두번씩들은 아니면 하루에도 몇번씩 경험해볼수 있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것들이 과연 자존심이 정말로 없어서, 그리고 버려야함 해서 그런것일까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것입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자존심도 없다는 말을들으면서... 혹은 자존심을 버릴만큼의 상황앞에서 정녕 그 자존심을 내려 놓을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자신을 존중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제 생각인데 자존심이 없다는 말은 결국 자존심을 강하게 지킨다는 역설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질수 있지 않을가 합니다..

그걸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위 제목처럼 쿨 한척을 합니다. 슬플때, 울고 싶을때, 무언가를 떠나보낼때, 보내고 싶지 않지만 억지고 보내야만 할때 무너지는 심정을 한아름 안은채 아무렇지 않은척 우리는 쿨한척을 합니다..

" 나 아무렇지 않아..."

" 우리 정말 좋게 헤어지는 거야... 헤어지더라도 가끔씩 연락하고~ 좋은 사이로 지냈으면 해"


" 근데 나 왜 널 지금 보내면 더이상 널 볼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 지금 이 택시를 태워 보내면서 아주 멀리 널 떠나 보내는것 같아..그냥 남자답게 시원하게 그렇게 널 보내야 하는데.. 왜 그게 안되는걸까"

"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아픔도 치유되고 상처도 아물어 갈거에요.. 물론 상처에 대한 흉터는 남겠지만 흉터로 남을뿐 더 이상 아프지는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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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하고 아파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자존심이 무엇이며.. 그게 본인에 대한 가치는 얼마만큼인지를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기 때문에 자존심을 버릴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쿨하게가 아니라 쿨한척 하면서 살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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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린거 같아"

"왜..그래"

"정말이지 아무 생각도 할수가 아무일도 할수가 없네"

"참으로 중요한 시기거든 이 순간에 머릿속이 아무것도 할수가 없게 나를 만들어 버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제정신으로 돌아오지가 않아"

"울고싶은데 울수가 없어..우는거 자체가 가식으로 보일까봐 말이야... "

"되돌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어.. 그래서 이게 서로에게 슬픈일이야.."

"그래서 더 아픈거 같아... 되돌릴수 없어서.. 그래서 더 아픈거 같아..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된다는 그런말은 지금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말인듯해.."

"언젠가는 그랬잖아... 버려야 얻을수 있다고..새롭게 다시 얻을수 있을거야.. 나도 그동안 너무나 많이 힘들었어.. 내색을 못했지만 그렇게 너무나 힘들었어.. 지금 당신이 많이 힘들어한다는거 알아... 다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 하지만 그 이해로 내 마음이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선을 넘었어"


"자꾸 내가 녹음기가 되어가는거 같아... 같은 말을 계속해서 서로가 반복을 하네... 나나 당신이나 평행선을 걸어가고 있어... 해결이 날수가 없는건가봐.. "

"많이 아플거 같아... 느낌이 와...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에 대한.. 그러면서도 한가닥 희망이라는거 놓고 싶지가 않네.. 그거 죽음의 순간 그 문턱에서도 놓지 말아야 할게 희망의 고리가 아닌가 싶어"


"당신... 내가 첨부터 당신을 좋아했던거는  아니야... 시간이 지나니까... 나도 모르게 당신한테 정이 갔어.. 좋은 감정이 생기고... 근데... 당신은 처음부터 오늘 나에게 모든걸 말하기 전까지는 일관된 행동이었고 마음이었어... 물론 당신의 진심은 이게 아니었다 해도 ... 최소한 그렇다면 나에게 말은 해줬어야 했어... 최소한 그건 했어야 햇어... 그 시간이 너무 ..나도 아팠어.."

"미안하다는 말도 사치로 들릴거 같아서 말할수가 없어... 믿어달라고.. 시간을 달라고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안되겠다는 당신앞에서 나는 그냥 무의미한 존재가 되어가는거 같아"

"안 그랬으면 좋겠어.. 당신의 그 순수한 모습 가슴속에 담고 싶어요...좋은 기억으로만 남았으면 해요.. 난 내가 이렇게 결단을 아프게 힘겹게 내릴지는 몰랐어... 그냥 우유부단한 내 성격 때문에 이런말도 못할줄 알았는데.. 나 너무 힘들었나봐..."

"마지막 배려라는거 정말 해주고 싶네... 멋있게 헤어지는것도 참 좋을듯 싶은데.. 지금 그 멋부릴 여유가 있을수가 없지 싶어... 내 심장에 선을 연결해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 더 심한 생각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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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돌이키고 싶을때가 있을겁니다.. 삶에 있어서... 모든 삶을 총 망라하면서 한번쯤은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을겁니다... 그 돌이킬 순간이 좋은날이겠지요... 나쁜날을 돌이킬수는 없으니까요...

후회는  안 하고 살수는 없는겁니다... 후회라는건 오늘을 살고 내일을 건강하게 살게 할수 있는 하나의 촉매제 역할을 한답니다.. 근데 그래도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바로 1분전의 일도 후회를 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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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렸습니다.. 그냥 버려야 할때라 생각하고 버려야 할 것 같아서..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홀가분해집니다... 전체가 홀가분해진다기보다는 그간 가지고 있으므로 차 있던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이제 그공간이 다른 것으로 채워져야겠지요..

새로운 경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세상도 보고 싶고.. 새롭게 생 하고 싶습니다.

근심걱정은 우리 생이 끝날때까지 우리를 따라 다닐겁니다..

살아 있기에 근심하고, 살아 있기에 우리는 행복할수 있습니다..

이건 책으로 봐서도, 제 글을 읽어서도 느낄수 없는 감정입니다..

오로지 본인 스스로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힘들고 지칠때는 버리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버릴수 있는거면 버리세요...

단, 정말 중요한거 몸은 버리지 마세요.. 그거 버리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버리지 않아도 언젠가는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저 세상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욕을 버리세요... 욕심, 욕정, 욕망, 욕구... 하나씩 버려보세요..

그리고는 그 자리에.. 꿈을 가져오세요... 허황된 꿈이 아닌 정말 본인이 원하는 꿈을 가지고 오세요..

누구든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고 삽니다..

동화속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겠고  

멋진 미래세계를 그리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누구나 다 현실에 만족하고 살지는 않습니다..그게 욕 때문입니다..

버리세요... 충분히 버릴만큼 버리세요.. 버리다 보면 또 채워집니다..

그래서 저도 버렸습니다.. 다음 채움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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