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라는 것이 뭔지 몰랐습니다.


카메라인지도 몰랐고, 결혼하고 난 집사람 짐꾸러미에 박혀있는것을 찾아냈고, 자기것도 아니고 언니것이라 합니다.


카메라라기보다는 그옛날 소풍다녀올때 사는 기념품처럼 생긴것이 사진이 찍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처음 사진을 찍어본게 2011년 봄.. 아무것도 모르고 셔터만 누르다 보니 현상을 하러가니 별로 건질게 없더라구요. 

로모가 찍기 힘들거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ㅋㅋ 아래 사진 보세요.. 포커싱이 잡히다 말고 렌즈는 가렸고...ㅠㅠ




그리고 나서 열심히 찍어보자 하여 그 옛날 필름카메라를 하나 더 구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제는 퇴직하신 장인어른이 1983년 처음 월급으로 사신거랍니다. 그러나 수동의 촛점 맞추기란 정말 힘들구나 느끼면서 아직 한롤도 다 찍지 못하였네요





그러나 로모는 꾸준히 찍고는 있었지만 현상을 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현상소도 많이 없어졌고, 디지털 카메라에 의존을 하다보니 그다지 신경이 안쓰여지네요. 그러기를 2년 ~ 어제 그간 미뤄왔던 필름  2통을 현상하였습니다. 총 79장의 사진을 인화했는데 이게 그 가격도 무시를 못하겠네요.. 싸게 했다지만 장당 300원.. 거기에 인화료.. 등등..


근데 현상된 사진을 보다보니 이런 사진이 있었나 싶을 사진이 두장정도 있더라구요. 아무런 편집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가운데 나무가 호수아래 비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네요. ^^ (나혼자 만족..) 아 좀 찍었더니 처음과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



 또한장 이건 물떨어지는 모습니다. Time for Value를 조절하는게 있었더라면 좀더 멋드러지게 나왔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자기 만족이지만..찍어서 바로보고 삭제하는 디카에 익숙한 저에게 아니 우리에게 정말 못난 못나온 사진도 간직할수 있는 기회를 아날로그가 준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으로 치자면 제주도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마라도라고 해야 하나요 ?

 

오키나와는 몇번을 다녀온 탓에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시가키 섬.. 일본말 이시가키지마..

비행기로 1시간정도 걸리는데 (나하에서요) 가다가 상공에서 보면 미야코지마도 보입니다.

 

거기서 제가 만들어낼 shop과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shop들을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그린이라고 하는데 카레가 정말 일품이었지요.

 

 

여기는 맛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집입니다. 염소, 토끼, 강아지, 양이 널뛰어 다니고 정작 파는건 핫도그..ㅋㅋ

 

 

위에 밝힌 그린이라는 집의 내부입니다. 저 사케가 한잔 먹고싶었지만. 저기서 숙박을 하지 않는 이상 음주운전이라서

다음번에는 숙박 미리 예약 안할랍니다. 저런곳에서 하루씩 잘라구요.

 

 

가게주인도 참 정겹답니다. 음식이 왜이리 맛있었는지

 

 

 

맛있어 보이시나요 ? 카레 그라땅....땅 ~

 

올 여름 다시 갑니다. ~ 고고 ~~

 

 



:

시기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12월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찍은 바다사진입니다.

 

사진이 단순히 재미있고, 그냥 셔텨 누르는 기분이 좋아서 어디 갈때는 오래된 사진기를 꼭 들고 다닙니다.

 

이래 뵈도, 로모부터 그 옛날 펜탁스에 데쎄랄까지 아 .. 또하나 컴팩트 까지 사진기는 많습니다.

 

근데 필름사진기에 익숙해진 세대라 디카도 고심을 하면서 셔터를 누르네요.

 

 제 생각에는 바다사진 근 100장 찍은것 중에 가장 잘 나온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저 물결 보니, 나이애가라가 생각났다는..ㅋㅋ

 

 

 

바다는 정말 저에게 한없이 많은것을 주고 있는듯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마음의 위안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여름에 갔던 오키나와 북부에서 찍은 바다입니다. 참 고요한 가운데 낚시를 즐기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같은 바다 다른 느낌.. 그래도 항상 좋습니다. 바다라는 마음 그 자체로도 설레입니다.

 

나의 삶에 대한 자신감은 바다에서도 나오나 봅니다.

 

저녁먹으러 가야합니다.

 

^^

 

 

 



:

서울을 지척에 두고 매일 왔다 갔다 하기는 하지만 단지 일을 하기 위해서일뿐

 

숨겨진 매력들을 그다지 많이 느끼지 못하고 산다.

 

가장 많이들 다니는 북촌을 가기 위해서 광역버스를 타고, 조계사에 내렸다.

 

아침일찍 가려고 하였으나 늦어지는 바람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

 

AI로 그리고 겨울철 비수기인 삼계탕 업계를 도와주기 위해..ㅋㅋ 자주가던 무교삼계탕으로 가서 한그릇 함

 

 

 

평소에 물에 빠진닭은 싫다고 하는 집사람도 꾸역꾸역.. 한그릇을 다먹음.. 물론 저는 게눈 감추듯 먹었지요.

 

인삼주도 두잔 먹으니 어제 마셨던 청하의 취기가 올라오면서.. 낮술...할뻔합니다.

 

이제는 맥도날드 본사가 아니지만 1층에 영업점을 가지고 있는 맥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북촌 한옥마을로 갑니다. 날씨도 좋고, 토요일이라 그런지 인파가 북적북적..

 

조용한  곳으로 빠른 발걸음을 합니다..

 

사진을 찍어달라 종용하는 그녀에게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은거다 라면서 찍은 한컷입니다.

 

 

 

저 계단 타일은 음... 그 예전에 목욕탕 타일이 생각나더군요.. 아직 저런곳이 찾아보면 엄청나게 많다는..

 

근데 저기 사시는분들은 좀 시끄럽겠습니다.. 조용히 해야 쓰겄어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투어를 마칠즘.. 인파는 더 많아지고.. 우리는 슬슬 남대문으로 향합니다..

 

그간 미뤄왔던 드립서버를 사려구요.. 뭐.. 사면 한번 내려먹고 말것이라고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걸어가면서 그간 많이 못 나누었던 대화도 나누고, 장난도 치다보니 어느새 롯데백화점을 거쳐 신세계가 나

오고 남대문으로 들어갑니다..

 

웬걸.. 여기는 북촌인파보다 몇배는 더하네요.. 인파를 헤치고 도깨비 상가로 갑니다.

 

커피재료는 우신상사가 제일 평이 좋아서 찾아갑니다. 집에와서 찍은 사진인데요.

 

 

 

대부분 많이들 쓰시는 칼리퍼 셋트와 서버 주전자는 2만원과 3만원짜리가 있었는데

처음이니 2만원짜리로..

 

 

 

동으로된 드리퍼가 있었으나.. 가격이 컬... 그냥 바리스타도 다 저거 쓴답니다. 더구나 난 처음인데..ㅋㅋ

 

 

 

묻지 않았는데, 물어봐주시는 센스.. 필터도 포함...

 

 

위에서 언급한 주전자... 나름 알라딘 같음... 그래서인지 어제 로또 4등됨..

 

다해서.. 총 4만원 들었습니다. 인터넷보다는 무조건 저렴하구요..

 

이것저것 볼수 있는 상품들이 많은지라서.. 한번쯤 추천합니다.

 

수입상가에 당근있는 주류상에 가서 페이버릿 주류은 연태고량주를 찾았으나 다들 대용량만 있고... 소자리는 없다하고.. 기대도 안했지만 참 불친절...ㅋㅋ

 

그러나 우신상사는 친절했습니다..^^ 물건을 사서 친절했다구요 ? ㅋㅋ.. 주류상에도 물건 있으면 샀겠지요... 결국 남대문에서 못 사고 돌아오는길에 화교학교 옆에있는 자판에서 삼...ㅜㅜ

 

가격은 다른곳보다 1,000원정도 비싸지만 둘이 먹기엔 저 소자리가 최고입니다. 큰거는 남겨요... 물론 중국집 가서 먹어도 저정도가 딱입니다. 한병에 6,000원 받더랍니다.

 

깍아달라고 하기엔 이제 제 나이가.. 그리고.. 연변말투의 아주머니한테 1,000원 깍아서 뭐하나 싶은생각...

 

중요한건 절대 안깍아줄 포스였음...그래서 현금으로 주고 샀네요...

 

(현금영수증?... 아마.. 물건 다시 뺏을걸요...ㅋㅋ)

 

 

 

 

요렇게 투어 마무리하고 홈타운 판교로 돌아와서 저녁은 삼평동에 있는 양꼬치 집으로 갑니다. 

 

건대 양꼬치가 정말 튼실하고 최고이기는 하지만 아쉬운대로 가서 칭타오와 하얼빈을 한병씩 먹고 오네요..

 

근데 역시 맥주는 칭타오.. 하얼빈은 별로에요

 

 

 

 



:

속초라는곳을 처음 가본게 아마 대학교 1학년때로 기억이 됩니다. 그전에 가봤다면 제가 기억을 못하는거겠지만요.

 

친구랑 방학을 맞아서 버스타고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당시야 학생이 돈도 없고 하니 회를 먹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그냥 해수욕장에서 몇일을 주구장창 놀다온 기억이 전부네요.

 

그리고도 속초를 간 경험은 그리 많지 않은데 춘천고속도로가 개통하고 나서는 웬지 발길이 잦아 지더군요.. 먹거리도 풍부해지고,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호수도 있고, 참 좋은도시라 생각이 됩니다.

 

갈때마다 매번 가는곳만 가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과 자연의 향 때문에 계속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기전날 파도가 너무나 쎄서 주의보까지 내렸다지만 저의 식욕을 무너뜨리지는 못했지요. 아침일찍 출발해서 배가고픈 속을 순두부로 달래주고,

 

 

머구리네 강아지 한테 오랜만에 인사도 한번 해주고 - 똥을 너무 많이 싸놓았더라구요.. 뭘 그렇게 먹이는지 우리집 밍구도 그리 똥을 많이 싸는데 ㅋ

 

 

 

주차를 하자마자 잽싸게 내려가서 번호표를 받고 - 집사람이 수고하심 - 기다린끝네 나온 물회.. 미쳐부려..

2인분을 정말 눈깜짝 할사이보다는 좀더 늦었지만 하여간 매우 빠른 흡입으로 배를 또채움.. 오랜만에 만나는 해삼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동한곳이 대포항 튀김골목... 여기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해에 갔을때만해도 포장마차 형식으로 되어 있던 곳이 이제는 최신식 건물 안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더군요. 지난해에도 공사중이었기는 하지만 이제 항만의 낭만과 여유는 없어진듯 합니다. 그냥 최신식 시장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상인들간의 친목, 친밀 이런것은 물건너간지 오래라고 합니다. 장사가 잘되는 소*네의 경우는 배짱으로 장사를 하고 - 바쁠때는 카드기계가 고장이 납니다. 그리고 한가할때는 다시 작동이 됩니다.  근데 그 가게는 참으로 바쁩니다. 왜일까요 - 거기서도 먹어보고 그 옆집도 먹어봤습니다. 사실 맛을 판별할정도로 입맛이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외식이라는 학문을 일찍 접하고 또 그에 관심을 많이 가진 저로서 굳이 판별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오히려 튀김의 생명은 기름인데 아무래도 최신식이지만 관리의 주체가 없다보니 튀김기름의 관리가 서툴더군요.

 

그래서 그 가게보다 장사가 덜한집은 튀김기름의 깨끗함을 내세워 장사를 하더군요. 옆에 앉아서 주인 아저씨한테 몇몇 이야기를 해본결과, 예전에는 그나마 있었던 상인간의 정은 없고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났다고 합니다. 자기들은 이 점포를 분양받아서 월세를 안내지만, 임대로 들어온 사람들은 저 집때문에 죽어나간다고 합니다. 사실 규모의 경제에서 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소*네 튀김집의 장사하는 성향을 보니 독단적으로 장사를 하기는 합니다.

 

 

사진에서 웃고는 있지만 웃고 싶지 않다는 주인아줌마의 이야기에 속초를 참으로 좋아했던 저로서 못내 씁쓸함이 밀려옵니다. 나라가 발전하고, 모든게 새롭게 변하는것도 좋지만 어딘가에 조금이라도 옛모양을 남겨놓는 그런 풍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변하다보니 몇백년은 고사하고 몇십년된 전통을 찾기도 이제 힘들것 같습니다.

 

가까운 일본을 우리는 많이도 싫어하면서 많이도 좋아합니다. 일본은 전통과 변화를 적절히 가지고 사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100년된 우동집에서 먹는 우동 한그릇이 사람의 감성을 얼마나 자극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대포항의 변한 모습을 보면서, 누가 잘했다고 할수는 없지만, 사람 살아가는거 조금씩 협력해서 살아가면 좀더 웃을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기 욕심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서 남의 불편따위는 생각치 않는 사람들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안에 저도 있겠지요.

 

 

 



:

국내를 둘이 여행가는건 아마 처음이지 싶다. 그간 매번 형네 가족과 함께 다니다 보니 결혼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몇번 안되는 여행 그래도 매번 외국을 나가다 보니 국내는 말만 많았지. 사실 처음의 여행

 

간략한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사진은 많이 없다.

 

아침 일찍 (09:00) ㅋ 나와서 출발해서 겨울 옷좀 보려고 여주 아울렛 들렸더니 웬걸 10:00 오픈이라 약간 기다려야 함. 오랜만에 주차장이 텅빈모습을 보고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지 고민했음..

 

항상 가면 가는곳이 정해져 있어서 후다닥 가봤더니 오늘은 별거 없어서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 음료랑 푸드 먹고 쿠폰받고 평창 시장으로 고고씽..

 

여주에서 평창시장을 가려는데 아무래도 초행길이다보니 네비를 틀었더니. 고속도로 조금 안내하다가 국도로 안내를 하더라고.. 근데 국도가 고지가 높아서 기름 많이 먹은거 같음..

 

평창시장 가서는 사진 몇컷 찍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휑한 모습이었는데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몇군데 문을 열었더라구요..

 

 

 

할머니 사진 찍는거 보시더니 움찍 하시더라구요. 한두번 찍힌거 아니실텐데.. 그래도 일요일 시장에서 제일 분주한 집이더라구요.  

 

 

간판 한번 올려줍니다. 진짜 가격이 압권입니다..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안가보신분들 정말 깜놀하실 가격입니다..

 

 

 

저게 손맛인가요 ?  ㅋㅋㅋㅋ

 

 

 

제일먼저 맛본게 메밀 동동주.. 근데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일반 막걸리랑 맛이 똑같더라구요.. 알고보니 메밀 함량 3.5% ㅋㅋㅋ

 

 

요게 메밀전병.. 가장 맛있던것인데.. 신김치, 청양 등등 다져서 넣었는데 그맛이.. ^^

 

 

요것은 배부름에도 불구 하고 시켰던 묵사발..배부름에도 한그릇 다 먹음...

 

마찬가지 묵사발...

 

전체적으로 배터지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0,000원 ....ㅠㅠ .. 이제 메뉴가격 계산 되시겠죠 ?

 

여기서 나와서.. 다시 이효석 생가 본다고 갔는데.. 진짜 볼게 없더라구요.. 아마도 메밀꽃이 없는 시기에 가서 그랬겠지요 ? 그래도 길따라 산책좀 하다가.. 숙소로 갑니다..

 

숙소는 알펜시아 홀리데이인 스위트로 햇는데 조식포함 할인 등등 ihg 멤버쉽해서.. 10만원에 해결했네요.. 객실이 처음에 들어갔을때 방충망이 떨어져서 프론트 전화하니 친절히 방을 바꿔주더라구요.. 은근 업그레이드 기대했는데.. 그냥 바로 윗방으로 안내해주더군요.. 뭐.. 둘이 자는데 업그레이드 까지 욕심낼 필요는 없다 싶구요..

 

가는날이 바로 스키장 가오픈 하는날이라서 몇명이 슬로프를 내려오는데 그다지 타고 싶지는 않고, 그 예전 알라스카에서 설원보드 타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그 유명하다던 대관령 한우타운으로 갑니다.. 호텔에서 한 7키로 정도 되는데 멀지는 않습니다만.. 가봤더니 가격이 우리집 옆 사송동 한우집보다 비싸더군요.. 그리고 맨 부채살만 늘어놓고.. 그러다보니 아무리 일요일이라지만 사람도 없고...

 

하여간 농협인가에서 한다던데... 그리고 소값도 많이 떨어졌다던데.. 좀 합리적인 가격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다른 맛집으로 이동합니다.. 어디선가 본 오삼불고기를 파는 고향이야기로 가서. 정말 맛나게...^^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는 미리 준비한 칭타오 큰병 3개는 있는데 안주가 없어서 특산물 매장에서 오징어 두마리를 사서 전기 오븐에 구워서 맥주를 먹습니다... 아 좋네요... 이게 힐링이지... 뭐 다른게 없네요...

 

먹다가 잠듭니다.....

.

.

.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배가 무진장 고파서 조식쿠폰을 들고 몽블랑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오... 생각외로 음식이 많네요... 제가 좋아하는 만다린도 있고.. (한 3그릇 먹음) ... 우리는 ihg 멤버라서 체크아웃도 2시간 연장...그래서 조식을 한 두시간은 먹은거 같아요.. 배터질때까지..ㅋㅋ

 

그리고 객실 들어와서... 한시간 더 잡니다..ㅋ 그리고 12시가 다 되어서 출발을 하는데.. 정말 강풍이 부네요... 차가 밟아도 안나가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집으로 향하고.. 또 다음을 기약하네요...

 



:




:

오키나와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이시가키 도착후 다시 차로 약 1시간 이시가키 최남단에 도착합니다.


여긴 특별히 동영상을 찍었네요 




이시가키는 확실히 다운타운 보다는 북쪽으로 숙소를 잡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힐링을 위해서라면요 ~



:

이시가키에서 206번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군데군데 정말 산뜻한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들린 한곳 "green"




카모메다이너가 그렇듯이 여기 주인아줌마도 젊고 예쁩니다 ^^ 근데 음식솜씨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우리가 시켰던 이시가키 카레 ~ 치즈 그라탕하고도 비슷한데 카레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소자와 중자가 있는데 소자 하나와 피자를 시켰습니다. 피자는 어떨까요 ?




완전한 홈메이드 풍의 피자에 도우가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 카페와 피자를 먹으니 배가 든든 이제 선셋비치로 올라갑니다. ~



:

2013년 6월22일 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온 오키나와시와 이시가키시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갔을만큼 나에게 오키나와의 매력은 매우컸다.

 

일본에서 느낄수 있는 하와이, 일본에서 느낄수 있는 태국, 일본에서 느낄수 있는 조용함 고요함 등이 매력으로 보자면 그럴것이다.

 

지난3월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짧은 일정으로 가다보니 겉핧기 식의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약간 속을 더 파먹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 오키나와를 알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일본이면서 미군기지가 있어 미군의 역할이 크지만 우리나라 동두천, 평택, 용산 처럼 약간 떨어진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많은 생각을 하러 간 여행은 아니었기에 더이상 나랏일 같은것에 깊은 관여는 하지 않기로 한다.

 

 

첫날 6.22

 

공항에 내려 익숙하게 ots 렌터카를 찾으러 갔다. 들뜬마음으로 갔는데 휴가는 휴가인가보다. 3월에 갔을때는 10분을 안기다린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내 앞에 대기만 30명이 넘었고 대기라인에서 줄잡아 1시간은 기다린것 같다. 약간의 분풀이를 하고자 여행전에 형수님이 챙겨준 동전으로 지불을 했다. 뒷사람들한테는 미안했지만 어쨋든 동전을 다 쓰니 가방이 한결 가벼워졌다.

 

 

두번째 운전이지만 아직도 일본운전은 약간 어색했다. 하지만 도로를 들어서면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익숙하게 운전을 시작했고, 1시간정도 후 숙소에 도착을 했다. 첫날 숙소는 키세비치였는데 가기전 후기가 너무 천차만별이라 기대는 안했는데 웬걸 직원들 친절하고, 경치좋고, 바다도 좋았다. 무엇보다 베란다 바다뷰가 참 좋았다.

 

저녁을 먹으러 비어가든을 갔는데 프론트에서 셔틀을 불러줘서 타고갔다. 타고갈때까지는 좋았고, 비어가듡의 웅장함에 한번 놀랐다. 근데 거기서 우리가 실수아닌 실수를 했다. 영어를 그나마 하는 종업원이 우리에게 다가와 여기왔으니 오키나와 특산 소고기를 먹어보란다. 가격표 보니 제일 비쌌지만 all you can eat 이라고 하여 약간의 망설임 끝에 주문을 했다.

 

근데 주문을 하자마자 하는 이야기가 이건 진열되어있는데 아니라 한접시를 다 먹을때마다 자기를 부르면 또 가져다 준단다. 그리고는 조금하게 접시를 들고 와서는 놓고갔는데 우리 둘이서 그거 먹는데 10분이 안걸렸다. 여기 부페는 90분 한정이란다. 그리고 고기를 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가지고 나오는데 10분이 걸리더라. 짜증이 나서 직원 불러서 이야기 하니 다른고기도 먹어도 된다고 하네. 이걸 꽉 그냥.. 다른고기 먹을라면 싼걸 시키지 왜 이걸 시키냐 그랬더니 바로 가져오겠다고 하면서 5분이 넘게 지나고 가져오더라. 그리고는 그 직원한테 나는 이고기만 먹을테니 떨어지기 전에 가져다 줘라. 했더니 진짜 떨어지기 전에 신경을 쓰더라. 남의나라 가서 진상 피우기는 싫었지만 주변에 보니 다 일반으로 먹고 있는데 우리만 제일 비싼거 시킨거였어. 아마도 우리를 봉으로 봤나본데 그날 확실히 후회를 해주게 했지. 우리둘이서 접시를 10접시는 먹었을것임. 한접시에 1.5인분정도 나오는것 같은데 그들도 놀랐을것임. 참고로 우리 둘다 날씬한 편임.

 

 

 

이제 물릴정도로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셔틀에서 너무 많이 먹었는지 속이 니글거려서 편의점을 찾아보니 편의점이 거의 없더군요. 나와서 북쪽으로 좀 걸어가다 보니 패밀리 마트가 나와서 거기서 호로요이 사서 호텔에서 먹고 잠을 청함

 

 

 

둘째날 6.23

 

아침일찍 일어나자는 성화에 일어나서 해변을 거닐고, 일찍이 체크아웃을 하는데 얘네들 주차요금을 안받더라고, 어제 체크인 할때는 주차요금 있다고 하더니 나갈때 깜빡 했나보다. 사실 호텔에서 묶는데 주차요금 받는거 좀 의아했지만, 어쨋든 유유히 패스~ 근데 한참 가다 생각해보니 냉장고에 어제 사서 먹다 놓은 호로요이 두캔이 생각나더군.. 아깝다..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그냥 차가 가는길로 달려봤다. 굳이 유명한곳을 찾을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고, 그냥 길이면 달렸다. 

 

 

 

 

어느덧 점심무렵 두번째 숙소를 위해 중부로 내려간다. 첫번째 여행에서 친절한 바텐더 사장님을 만난후 그 근처에 숙소를 예약하고 갔는데 이런 숙소가 바뀌었다. 내 실수인가 아니면 홈페이지의 계략인가 모르겠지만, 같은 계열이기는 한데 무료 5키로가 차이가 난다. 바에서 술은 다 마신거다.. 슬픔을 뒤로한채 예약한 콘도로 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경악을 금치못했다.

 

사실 잠만 잘거라. 그래도 슈페리어 만큼은 시설이 되겠지 했는데, 이건 정말 깨끗한 여인숙 수준인것이다. 여러분들 중부에 슈페리어 맨션 가실때 주의하세요. 사이트가 다가 아닙니다.

 

그나마 근처에 미군들이 많아서 먹을거리들은 나름 풍부했다. 아메리칸 빌리지보다는 한적하고 좀 세련된 느낌의 음식점들이 많았다.

 

별로 내키지 않은 잠을 자고 아침 일찍 공항으로 떠났다..

 

세째날 6.24

 

 

 

아침일찍 렌트카를 반납하고 (8시이전에는 반납 안받아줍니다. 기름도 안 넣어줍니다) 공항 가는 셔틀타고 이시가키행 비행기표를 체크인 했다. 약 1시간정도 걸려서 내렸는데 하늘에서 본 미야코, 이시가키의 느낌은 정말 여느 화장품 선전보다 마음에 와닿았다. 도착해서 마찬가지로 ots 렌트를 한후 예약한 호텔로 갔다. 가는길이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의 감동을 준다. 하늘, 자연, 풀, 바다, 해변 모두가 일심동체 되어서 우리를 반겨주는듯한 느낌이었다.

 

호텔 체크인이 2시이후나 된다고 해서 근처에 음식점을 물어보니 가까이 가는게 20분정도 라고 한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소바집 발견하고 들어가서 한그릇 하고 오는길에 파인애플 길거리 상점이 있어서 들려서 한조각 먹었다. 우리가 가자마자 파인애플을 3조각을 잘라 주시며 친절을 베풀어주신다. 피치 파인애플 정말 맛나다. 먹을때는 파인애플 맛, 뒷맛은 복숭아맛이 나는데 앉은 자리에서 3통을 먹었다. (3통에 1,000엔/ 오키나와 공항에서는 1통에 800엔)

 

 

 

 

 

 

 

 

 

저녁은 이시가키 다운타운으로 가서 스시를 한접시했는데 여기 실패다. 중국음식하고 일식을 같이 하는곳 같은데 영 아니다 싶다. 호텔 근처에 편의점이 없는관계로 편의점에서 이시가키 전통맥주하고 호로요이 사서 호텔에서 먹고 취침

 

네째날 6.25

 

아침일찍 문자소리가 잠을 깨우는데 월급들어왔다는 문자.... 고생한 우리..

오늘은 근처 선셋비치로 가서 좀 태울예정으로 준비를 했다. 호텔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데 주차료 300엔, 샤워하려면 1인당 600엔을 내야 한다.

 

 

우리는 샤워는 필요없어서 주차료만 내고 선셋비치로 내려갔는데 바다, 해변 정말 곱다. 아름답다.. 가자마자 어디서나 볼수 있는 대여점이 있었는데 편의점에서나 볼듯한 파라솔 대여가 2,000엔, 정말 낡아 빠지 선베드가 1500엔 그리고 튜브가 1,000엔 의 대여료가 있더라. 어쨋든 다 빌려서 자리잡고 신나게 놀고 태웠다. 그덕에 지금 자판을 치는 지금 옷에 쓸려서 어깨가 따갑다. 오후에는 잠시 따가운 햇살을 피하여 호텔에 있다가 다시 다운타운으로 가서 스시 한접시 (이번에는 제대로 된집이다. 스시랑 사시미랑 한접시씩 아주 좋았음) 해치우고 마지막밤이니 사께까지 한컵 했다.

 

 

 

 

 

 

다섯째날 마지막 6.26

 

호텔 조식을 열심히 챙겨먹고 이시가키 신공항으로 가서 체크인 하고 오키나와로 백... 오키나와에서 국제선으로 다시 와서 짐부치고 시간이 남아서 다시 국내선에서 쇼핑하다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비행기 늦게 탐..약간 민망..

결국 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귀국길... 역시나 제일 힘든시간.. 그래도 좋은 기억남았네요.

 

 

오키나와... 탁월한 선택이었음에 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