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작은것을 사랑하는 나 2014. 1. 2. 12:06 |2014년이다 새해라는것이 또 한번 찾아온다. 1975년부터 인지를 하였던 아니던 나는 40번째의 새해라는것을 맞이한다.
어느 드라마에서 그랬던가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 이렇듯이 연도도 숫자에 불과한것인가 ?
한해한해를 지나면서 아니 하루하루를 지나면서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고 수많은 잡념에 빠져든다. 생각해보라 실제로 당신들이 일을 하면서 진정으로 일에 몰입하는 시간을 얼마나 되는가를..
나는 이글을 쓰면서도 머리속에 정확히 4가지의 생각을 하고 있다. 이글을 누가볼까, 저녁을 무얼 먹을까, 앞에온 커플들은 지금 어디서 오는걸까, 인테리어 되어 있는 저 나무는 어디서 온것일까 ...
그러나 중요한건 누가볼까를 생각하면서 또 생각이 생각을 낳는다. 누가 본다면 내 글을 보고 칭찬을 할것인가 쓰레기라고 버릴것인가.. 이렇듯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니.. 우리는 생각이라는 둘레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그럼 우리가 생각하는 생각이란 무엇인가.. 보자.. 과거, 추억, 미련, 기억, 사랑, 감성, 마지막, 이별, 눈물 청춘, 미래, 내일, 감정... 이런 모든것들이 뜻하는게 무엇인가..
아마도 써 내려간다면 끝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저 끝도 없는 단어를 우리는 머리속 하나로 생각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머리속의 뇌로 생각을 한다 해야 하나..
그럼 생각을 하면 끝이 나나...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다... 나도 생각을 많이 하면 한다고 사는 사람인데, 어느순간 어떤 사람들을 보면 내가 하고 사는 생각은 생각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들 말한다.. 나도 말한다.. '생각좀 하고 살아라'
그래서 생각을 많이하면 좋은삶인가 ? 생각을 안하고 살면 잘못된 삶인가 ? 내생각에 이런말은 좀 바꾸어 줘야 한다. ' 올바른 생각을 해라..' 그렇다면 또 말해보자.. 올바르다는 판단은 무엇인가 ? 법에 저촉되지 않는 그런?, 아님 윤리, 도덕에 위배되지 않는 그런 ?
그렇다면, 내가 내 행복을 위해서 오늘 회사를 그만두고 내 할일을 찾는다면.. 우리는 뭐라 하는가..
'참아라'..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로또 맞았냐'.. '아직은 시기상조다' .. '누군 그런생각 안하는줄 아냐..'대단한다'.. 등등의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 듣게 된다.
그렇다면 시기는 언제인가 ? 반문을 하고 싶다. 거기에 대한 답은 알고 있는가 ? 모른다.. 그렇듯이 그냥 일상적으로 하는 말이다...
물론 모든일에 신중을 기하는건 맞는말이다.. 그러나 그 신중을 어디에 가하고 있는지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내 자신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혹자들은 절대 사업하면 안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업자들은 그냥 설렁설렁 해야하는가 말이다. 의사결정의 빠름과 신중은 다른것이다.. 신중을 기하여 의사결정을 빨리한다면... 그게 나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신중하지도 못하면서 의사결정만 한다면... 신중하면서 의사결정은 .. 흐지부지 해진다면..
그러나 위의 각각의 유형에 있어서도 당연히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감을 믿는 사람들이다.. 더군다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의 유형이 다 같은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유형을 MBTI로 나누듯이 사업가들도 나름 성향이 있다... 그러니 이건 사람의 성향이지 사업가 할 기질이나... 뭐 할 기질로 나누기는 그렇다.. 사업을 하다보니 사업가 기질이 생기는거고...공무원을 하다보니 공무원스럽게 된것이다..
나는 태생이 사업가고 나는 태생이 공무원이라고 타고 태어났나... 직업이 사람을 정하게 되는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나더..
낭비하지 말지어다.. 내인생 살기에도 바쁘다.. 내인생 생각하기에도 정말 힘든 나날들이다.. 그럼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끼어 넣어서 더 피곤해 질필요가 없다.. 그 유명한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이다.
아예 생각을 안하고 살수는 없다... 남이라는 존재를... 왜냐하면 삶 자체가 나와 남이 공존해서 이루어지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누군가가 어떻게 생각할까를 버려야 할것이다.. 아마 이글을 쓰는 나 먼저 그 경지에 이루어야 할텐데.. 쉽지는 않은일이다.
커피에 그렇게 관심이 있으면서 왜 포장마차에서 커피를 팔 자신은 못내는가... 스프를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아침에 바구니에 넣어서 지하철 앞에서 팔 자신은 못내는가... 도대체 무엇을기다리고 있는것인가..
화려하고 인테리어 잘 된곳에서 오픈을 하고 동료들한테 찬사를 받고 싶은것인가..
.......
버리지 않으면 결코 채울수가 없는것이다.. 뭘 버리고 뭘 채울것인가를 우리는 항상 생각하는것이다. 그러나 버릴때도 의식, 채울때도 의식... 그러기에 삶이 더 힘들어지는것 같다..
내 머리속의 생각을 이 글을 통해서라도 좀 버리고 싶다..
어설프게 가지다 보니 더 욕심을 부리는 내 40이 시작되는 둘째날에..